국내 보험사들이 보험료는 매월 정해진 날에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막상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미적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 보험금 청구 및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25개 생명보험사와 14개 손해보험사가 지난해 소비자에게 준 보험금은 17조4천121억원인 가운데 지급기한(10일)을 넘겨서 지급한 금액은 2천912억원(1.7%)에 달했다. 2010년부터 5년간 보험금 신청을 받은 뒤 지급기일이 지나서 지급한 보험금은 생명보험사가 1조3천151억원, 손해보험사가 1천471억원 등 총 1조4천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생보사의 지연 지급률이 2.6%로 손보사(0.5%
어린이 중독사고의 절반 이상이 걸음마기(1세~3세)인 어린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에 대한 중독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보호포장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14세 이하 어린이 중독사고 1천4건을 분석한 결과, 1∼3세 아동 관련 사고가 59.9%(601건)에 달했다. 1세 미만 영아와 4∼6세 아동 사고도 각각 11.4%와 11.5%로 취학 전 아동(6세 이하)의 사고가 전체의 82.8%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아이 사고가 55.5%로 여자아이(44.5%)보다 많았다. 사고 장소
체리나 오렌지 등 수입산 과일이 쏟아지면서 국산 과일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더군다나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짐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국산과일이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롯데백화점 전주점, 이마트 전주점 등 대형마트 관계자와 중소형 청과물상인들에 따르면 현지 물류 사정으로 차질을 빚던 미국산 오렌지의 국내 반입이 지난 3월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 상자당 4만원대 형성되던 가격이 현재 1만원대로 하락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칠레산 청포도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년째인 지난해 관세가 전면 철폐됨에 따라 가격이 기존보다 더 저렴해진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집에서 끼우는 개와 소까지 일손을 도와할 때입니다. 정말 사람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예전에 미처 몰랐네요. 농촌일은 짧은 기간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뭐 이 근방에서 사람을 구할 방법도 없고, 최대한 친인척까지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에서 일손 구하기가 이처럼 어려워지고 있다. 각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한 영농작업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일 순창에서 과수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최인범씨(45)는 어린 자녀들과 동네 어른신 몇명과 함께 배 과수마다 화첩, 즉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이 공장등록증 및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미보유한 소기업(500㎡ 미만)들의 공정개선을 지원한다. 이는 R&D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현장수요가 많은 제품·공정 개선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제품·공정개선기술개발 지원사업’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액·시장점유율을 도모하는 제품경쟁력 강화 분야와 제조현장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분야로 구분된다. 중기청은 올해 8개 업체를 선정, 9개월 동안 최대 5천만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11일~20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이 ‘2015년도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사업’ 주관기관을 15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3년 미만 창업기업으로 확대해 창업자 눈높이에 맞춘 자금, 시장전문가 멘토링 등 통해 사업 안정화를 지원한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사업 주관기관을 선정, 신청대상은 대학, 연구기관, 협회 등 비영리법인과 창업촉진을 위한 개별법에 따라 등록·지정된 기술지주회사,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창업투자회사 등이다. 접수 후 중기청은 참여기관 의지, 창업지원과 보육역량, 차별화 지
4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로 전년동월보다는 0.3% 하락, 지난달보다는 0.1% 상승했다. 품목상품성질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 전년동월보다는 농산물이 크게 하락(-2.6%)함에 따라 0.1% 하락했다. 서비스 품목은 지난달보다 0.3% 상승 반면 공업제품은 0.2% 하락, 지난해 3월보다는 석유류(-21.4%)가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2.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소비자 물가를 구성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
전국은행연합회가 고객의 휴면예금을 찾아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서도 조회가 되지 않는 휴면예금이 2천66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스템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17개 시중은행의 휴면예금 자료(2003년~2015년 3월)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 총 휴면예금 9천809만 계좌, 1조1995억여 원 중 2천585만 계좌, 2천66억여 원이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조회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조회되는 계좌는 각 시중은행이 휴면예금관리재단으로 출연한 휴면계좌다. 반면, 조회되지 않는 계좌
“엔저 현상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일본 내수시장 악화로 화훼 수출농가의 어려움은 말도 못합니다.그저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봐야죠.” 도내 화훼수출 농가 중 수출 규모가 제일 큰 A업체 관계자는 나아지지 않는 엔화 약세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화훼업 특성상 일본시장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년째 지속되는 엔저 현상에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 대지진 이후 소비침체가 여전함에 따라 수입 물량마저 대폭 감소,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A업체 관계자는 “2012년 말 엔화 약세가 시작되면서 화훼 농가의 어려움도 시작됐다”며 “여기에 일본 내수시장도 좋지 않아 수출 물량이 대폭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해당 자치단체로부터 위탁시행하고 있는 ‘일반농산어촌개발(권역단위종합개발)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및 주민소득기반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한 농촌정주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시행되고 있다. 시행절차는 농어촌정비법에 의해 절차가 이뤄진다. 사업비는 1지구당 40억원 이하(국고 70%, 지방비 30%)로 지원되며, 단 주민 소득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비는 자부담이 발생한다. 사업기간은 5년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기반
국토교통부는 5월 한 달 동안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부실진단 방지키 위해 전국 안전진단 업체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진단업체 실태점검은 전국 안전진단 전문기관 720개, 유지관리업체 563개를 대상으로 국토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이 함께 표본 점검을 실시하고, 나머지 업체에 대해선 각 관할 지자체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내용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등록요건 적합 여부, 하도급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타 업체 명의 대여, 자격증 불법 대여 등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위법·부당한 사례 등도 조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안전진단업체의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 위법&m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고추의 정식시기가 다가오면서 일교차가 심한 요즘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과 아주심기 관리요령을 당부했다. 고추는 고온성 작물로 야간온도가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되고, 정상적인 수분 수정이 일어나지 않는 저온장해를 받을 수 있다며 정식기에 저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급적이면 만상이 지난 후에 정식할 것과, 저온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터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어야 한다. 정식 초기에 저온 피해를 받았을 경우에는 식물체의 50% 이상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빨리 뽑아내고 다른 묘로 다시 정식하고, 피해가 심하지 않은 포기는 요소 0.3% 액비나 영양제 등을 활용하여 엽면시비로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한편 역병 예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