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장성수 관장과 함께 하는 행복한 소설읽기 최명희문학관 장성수 관장과 함께 하는 행복한 소설읽기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현대소설읽기동아리 ‘소설, 속엣 것을 보자’를 운영한다. 오는 11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매주 1회(오후 7시 문학관 비실동락지실) 진행될 이 행사는 소설 한편을 함께 읽으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장성수 관장이 직접 해설자로 나선다. 동아리에서는 ‘소설이란 무엇인가’와 ‘소설의 유형과 인물, 시점’ 등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양귀자의 ‘숨은 꽃’, 임철우의 ‘사평역’, 김훈의 ‘화장’, 이병천의 ‘저기 저
2006원불교미술제 2006원불교미술제(사진) 원불교의 사상과 이념이 미술과 만났다. 신앙적 열정과 수행으로 빚어낸 작품 속에는 원불교 미술의 또다른 창작세계가 담겨있다. 2006원불교미술제가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원불교미술인협회(회장 김병옥·군산대 교수)가 주관하는 원불교미술제는 올해로 열 일곱번째.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 순회전으로 치러졌던 예년과 달리, 이번 미술제는 중국 복건성 무이대학교 교수진과 한국 원불교 미술인회 예술가들의 연합전시로 꾸며진다. 무이대학교가 위치한 중국 복건성 무이산시는 한때 선비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주자가 신유학
조내화씨 ‘포맷할까요 조내화씨 ‘포맷할까요?’로 수필등단(사진) 남원사매초등학교에 재직중인 조내화씨가 에세이스트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에세이스트 9·10월호에 실린 조씨의 작품은 ‘포맷할까요?’라는 제목의 수필. 그는 이 수필에서 점점 기계화되어 가는 사회와 부속품이 되어가는 인간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수필은 그 아름다움 속으로 나를 끄는 또 다른 이름”이라며 “마음 속에 가두어뒀던 아름다움과 삶속에 부대끼며 느끼는 아름다움을 풀어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남원 출생으로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조씨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을 수강했으며 현재 행촌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
1960년대 이전 전주관련 사진공모전 1960년대 이전 전주관련 사진공모전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1960년대 이전 전주 관련 사진자료를 공모한다. ‘숨겨진 시간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1950년대 이전 전주에 살던 시민들의 노령화에 따른 자료상실 위기를 체감, 옛 전주의 경관 및 생활상에 관한 자료 보존을 위한 것. 향후 수집된 자료들은 전주학 및 전주정신 정립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콘텐츠 자원이자 전통문화중심도시의 내적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 공모는 오는 11월 24일까지이며 전주역사박물관과 각 동사무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작품
아직 열려 있는 문 아직 열려 있는 문. 지난 여름은 무척 더웠습니다. 여름은 모든 문들을 열어 놓게 만들었습니다. 열기를 식히기 위해서 창문이든 방문이든 심지어 마음의 문까지도 열어 놓게 했습니다. 열려진 문으로 온갖 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열려진 문을 통해서 열려진 공간이 되고 열려진 공간은 모든 소리를 함께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곧 열린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열린 마음은 자연스런 만남을 주선하여 하나의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게 했습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계절적 변화로 열어뒀던 문들을 닫게 됩니다. 문들이 닫힘과 동시에 마음의 문도 닫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있으
이태백, 십장생을 아십니까 이태백, 십장생을 아십니까. 취업문이 좁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더욱 좁아져서 웬만큼 인기 있는 직종은 수십대 일 아니 수백대일이나 되며 얼마 전 신문을 보니 890대1이나 되는 직종도 있으니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취업난이 장기화 되면서 생겨난 자조석인 신조어가 우리나라에 유행되면서 우리 모두를 씁쓸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태백’시대는 가고 ‘이구백’ 시대가 왔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태백’이란 옛날 그 유명한 시인 이름이 아니라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이고, ‘이구백’은 ‘20대의 90%가 백수’라는 뜻이며, 더 나가서 ‘
어느 주유소가 기름이 좋은 가요 어느 주유소가 기름이 좋은 가요? 열 처녀의 비유 하면 생각나는 것은 기름 준비를 잘하자 이다. 그럼 기름준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그 기름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일까? 과연 이것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건지 한번 살펴보자 마태복음 25장에는 세 가지 비유가 연이어 나온다. 역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해 주시는 비유인데 이 비유는 마태가 자리해 놓기를 26장에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마지막 메시지로 위치해 놓았다. 그 의도는 생각해 보면 이제 조금 있으면 제자들과 떨어져야 하는 시점에서 마치 유언과도 같이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하기 위해서 최후적인 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