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가공식품에 대해 오픈프라이스 제도를 시행하다가 지난 7월 과자, 라면, 아이스크림, 빙과류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는 적용을 폐지했다.시행 결과 제품값 상승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이 가격에 무관심한 점을 악용해 판매점들이 적정 가격을 넘겨 판매한 것이다.오픈프라이스 제도는 제조업체들이 제품 포장지에 붙이는 권장소비자가격을 없애고, 대신 최종 판매업자가 가격을 결정하도록 한 제도다.유통업체간의 자율적 경쟁을 촉진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제조업체가 권장소비자가격을 부풀린 뒤 할인 폭을 늘려 파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이들 과자류 등이 오픈프라이스 대상에서 제외된 지 3개월이 다 돼 가지만 가격 표시가 여전히 불분명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한다.이들 상품에는 여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 군산대가 포함돼 당혹감을 주고 있다.도내에서는 사립대학 구조조정 대상에 원광대가 포함된 데 이은 것으로, 도민들의 충격이 적지 않다.특히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지역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와 충북대 등이 포함돼 정부의 대학 구조 조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읽게 한다.앞으로 대학 스스로 개혁 의지를 실천하고,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퇴출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평가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국제화,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률, 학생1인당 교육비, 등록금 인상 수준, 대입전형 등 8개 평가지표를 통해 하위 15%를 가려낸 것. 군산대는 절대 비율을 차지하는 취업률과 재학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부익부 빈익빈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큰 고민거리로 다가오고 있다. 이럴 때에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반계 유형원이다. 그는 토지는 국유화하여 경작할 백성들에게 균등하게 분배하여야 한다는 이른바 균전제(均田制)를 주장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참화를 겪은 나라는 심히 피폐해졌고, 당대의 지식인들은 어찌할 수 없는 부조리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반계도 그런 지식인들 중 하나였다. 그가 태어나자 곧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능통하였으나 벼슬길에 관심이 없었다. 27세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서울을 떠나 부안 우반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백성은 굶주리는데 정쟁으로 소일하는 서울을 떠나 시골로 이사했지만 그의 마음은 허전했다. 막상 와보니 민초들의 삶은 곤궁하기
“소방차 5분 이내 도착” 소방서에서 강조하는 화재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최대 소요시간이다.그렇다면 왜 5분일까? 5분이라는 시간은 화재 초기대응에 가장 효과적이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Golden Time)이다.화재 발생 후 5분이 경과하면 화재는 급속도로 번지게 되고, 화재진압도 어려워진다.또한 구조대원이 건물 안쪽으로 진입하는 것이 어려워 소중한 인명구조에도 힘들어 진다.구급활동 또한 마찬가지이다.심정지 환자는 4분경과 후 1분마다 생존율이 7~10% 감소한다.시간이 지체될수록 뇌손상이 시작되고 소생률은 급격히 낮아진다.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방통로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소방출동로는 곤경에 처한 우리 이웃을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전북대가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교육적 성과와 학생 복지, 해외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약진하고 있다. 도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과 서거석 총장의 리더십이 엮어낸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방대의 새로운 지평이 되고 있다. 전북대는 최근 세계 대학 평가에서 국내 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영국 ‘더 타임즈’와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톰슨 로이터’가 공동 실시한 2010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8위로 랭크됐으며,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서는 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는 국내 1위인 포스텍이 28위, 전북대가 273위였다.이번 평가는 우수 논문을 많이 낸 세계의 대학 600곳을 대상으로
올해 국정감사에서 전북의 물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정수를 자랑하던 부안댐의 수질이 근래 들어 급속히 악화되고 있으며, 도내 정수장에서도 녹물이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 주민 건강 및 생활, 생태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물이 소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국회 권선택의원이 국감에서 밝힌 바로는 전국 15개 용수댐 가운데 부안댐을 포함해 12개댐의 수질이 최근 5년간 악화됐으며, 특히 부안댐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지난 2006년 2.5㎎/ℓ에서 5년새 4.3㎎/ℓ로 1.72배 증가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 2009년에는 2.9㎎/ℓ에 머물렀으나 1년새 전국에서 가장 급속하게 수질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COD 4.3㎎/ℓ는 3급수 수준으로, 이처럼 급속도로 수질 악화가 계속될
쌍방울 레이더스가 공중분해 된지 꼭 10년 만이다. 전북을 연고로 한 프로 야구 제10구단 창단운동이 뜨겁다. 곳곳에서 지지서명운동이 달아오르고 온라인에선 경쟁자인 수원과 스펙을 비교한 사이트까지 나올 정도로 관심이 대단하다. 반면 LH공사를 경남에 빼앗긴 출구전략으로 보는 곱지 않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물을 정면에서 똑바로 보지 않고 곁눈질로 보지말자는 것이다. 천만관객 눈앞 '축제의 장' 전북에도 프로야구단이 꼭 있어야 한다. “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서거나 이닝이 바뀔 때마다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젊은 여성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춘다. 승패가 어찌 되든 통쾌한 장면이 나오면 주변
최근 국정감사가 이슈이다.언론에서도 국감에 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본 기자도 최근 문화재 보험가입에 관한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도내 문화재 보험가입 상황을 보도했다.하지만 이와 관련해 담당공무원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문화재 보험 가입이 저조해 관리 부실이라는 기사 제목이 잘못됐다는 것.속된 말로 따지기 위해 전화한 것이다.또 도내 문화재 현황이나 알고나 기사를 쓴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관련담당 상사의 질책 때문에 화가 나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도 들었지만 이어진 담당 공무원의 이야기를 듣고 허탈했다.바로 문화재 보험가입은 정부의 의무사항이나 권고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왜 그런 식의 기사를 쓰느냐는 것.다시 말해 문
식소사번(食少事煩)이란 말이 있다. 원래는 제갈공명이 많은 일을 하는 것에 비해 먹는 게 너무 적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인데 이를 달리 말하면 ‘먹을 것은 없는데 할일과 생각할 일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 전라북도 재정상황이 지금 이런 형국이다. 우리도는 민선 4기에 이어 지금 100년 동안 먹을거리를 마련하고자 풍력, 태양광 등 10대 전략산업을 제2의 새만금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기투자를 늘려나가고 분야별 완성도를 높여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제는 재원이다. 우리도의 재정규모 4조 479억원 중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이 2조 3,843억원으로 전체의 60%에 이른
행정 당국이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향토기업 지원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일자리 창출효과와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다는 이유로 신규 기업 유치에는 발벗고 나서면서 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향토기업에 대해서는 등한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내에는 현재 4천여개의 제조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사자만도 9만명을 넘고 있다. 이 가운데는 향토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 30년이상 뿌리 내린 업체가 17개에 달하고, 20년 이상 운영되는 제조업체도 55개에 달한다고 한다. 향토기업들은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도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다. 이들 향토기업들이 지역 경제를 선도하고, 또 이들 기업 덕분에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마에 무너지던 장면을 목도하면서 국민 모두가 가슴 조이던 때가 불과 3년 전이다. 우리는 숭례문이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국기가 무너지는 듯한 아픔을 경험했다. 이 화재는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과 관리의 심각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도내 목조 건축 문화재의 관리가 지금도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국정 감사 자료가 나왔다. 도내 전체 목조 문화재 가운데 절반 가량은 화재보험조차 가입돼 있지 않은데다 일부는 화재 감지기 등의 경보 시설, 스프링클러 등 기본 방화 장치조차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요 목조문화재는 220개에 이른다. 금산사 미륵전이 유일한 국보이며, 보물급만도 19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58%만 화재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한다. 아직도
소방 재정이 부족해 도내 방재 여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예산 규모가 커지면서 재정 부담도 늘고 있지만 절대적인 예산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소방 장비도 낡은데다 소방공무원의 3교대 비율도 형편없다고 한다. 올해 전북도의 소방 예산은 1천3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의 인건비가 98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국고 보조 예산은 7%인 91억원에 불과하다. 열악한 지방 재정 형편으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예산이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2년간 200여명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3교대 전면 시행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건비 50억원과 초과 근무 수당 등이 더 들어가게 된다. 앞으로 지방비 부담은 더욱 커질 상황이다. 게다
수확철을 맞은 농촌에서 농산물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농민들은 자식 기르는 마음으로 농사를 짓는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일조량이 적어 농산물 수확도 변변치 못한 상황이다. 농민들이 농산물 절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움이 크다. 최근 경찰에는 농산물을 절도했다가 붙잡히는 사례가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남의 고추밭에 들어가 고추를 따서 파는가 하면,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고추를 훔쳐 팔다 붙잡힌 경우도 있다. 올해 고추 흉작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고추가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절도는 권역이 넓은데다 방범도 허술해 범인 적발이 쉽지 않다고 한다. 이번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내 농축산물 절도는 지난 2009년 154건, 지난해 118건에 달하는
더 큰 욕심을 가진 자는 청렴하다.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역사에 대한 욕심을 부린다면 청렴해 진다는 이야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렴은 세상사의 ‘바로미터’이다. 아일랜드의 속담에 “수의에는 호주머니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라 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 역사에서도 이러한 청빈한 삶을 살다간 이들을 기록하고 있다. 청빈한 삶을 살다간 그들 황희(黃喜 1363~1452)정승이 그렇고, 맹사성(孟思誠, 1360~1438)이 그렇다. 황희는 조선의 최장수 재상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비가 새는 초가집과 누더기 이불
급격한 산업화․도시화로 인해 어린이들을 둘러싼 생활환경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지난해(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사망원인 중 교통사고, 익사, 추락등의 원인에 의한 사고가 가장 높다고 한다.그렇다면 미래의 꿈나무이며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어른들의 지속적 관심이다.특히 영유아를 기르고 있는 부모들은 각별한 주의 및 사고 발생시 응급처치요령 등을 사전 습득하여 불의의 사고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다음은 가정 내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 및 예방법을 나열해 본다.첫 째,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이다.소아의 경우 호기심이 많은 반면 사고 분별력이 떨어진다.주위의 작은 장난감 및
최근 위키리크스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화제다. 그동안 위키리크스가 정부나 기업 등의 비윤리적 행위와 관련된 비밀 문서를 폭로할때마다 남의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마침내 우리 이야기가 대거 등장했다.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국의 외교전문 25만 건 가운데 약 1만4천 건에 달하는 한국관련 문서가 주인공이다.내용은 충격적이다. 대통령의 캠프데이비드 방문과 소고기 시장 개방의 뒷거래 의혹, 대통령 관련 BBK 관련 핵심 인사였던 김경준 씨의 송환 연기를 미국에 요청했다는 의혹, 대통령이 수주했다고 떠들썩하게 자랑했던 해외 발전소 공사는 이미 1년전에 국내 대기업이 수주했었다는 의혹 등 하나같이 굵직굵직한 내용들이다. 현 정권은 부인하
사학재단의 도덕적 해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재단전입금 납입을 외면하는 등 의무는 소홀히 하면서 일방적인 권한을 행사한다는 비난이 적지 않다. 이번에는 친인척 채용이 도마에 올랐다. 인사의 자율성을 악용해 이사장의 친인척들을 교직원을 채용하는 경우다. 국회 김춘진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넘겨받은 교과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사립 중·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이사장 및 이사장 친인척이 88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이는 전국적으로 경기도와 부산에 이은 세 번째로, 사실상 전국적으로 최고로 심하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는 학교장은 11명이고, 이사장이 학교장을 맡고 있는 경우도 6개교나 된다고 한다. 이사장의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그리고 직계존비속의 배우자까지 합하면 41명이 근무 중이라고 한다.
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노송천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자연석으로 제방을 쌓은 물길 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아중저수지에서관로를 묻어 맑은 물을 흘려 보내고 시청 주변에서 끌어 올린 지하수가 사시사철 청정 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징검다리, 분수 등을 설치했으며, 주변에 수생 식물도 심었다. 전주 도심에 새로운 물길과 바람길이 열린 것이다. 노송천이 두터운 콘크리트에 갇힌 지 48년만이다. 50년대까지 전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시민들의 빨래터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됐던 노송천은 1961년 그 위로 도로가 개설되면서 각종 오물을 실어 나르는 하수구가 됐다. 전주시는 지난 2008년 구도심 살리기의 일환으로 노송천 복원에 착수했다. 전주의 열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바람길과 물길 복
치산치수(治山治水)는 역사적으로 국가통치의 근간으로 국가 지도자의 우선 과제로 여겨져 왔다. 이는 민생과 가장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의 흥망성쇠가 여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중국의 우(禹)임금은 산과 강을 관리하느라 자기 집 앞을 세 번씩이나 지나치고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에 이르기까지 치산치수는 국가통치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었다.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산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편안한 쉼터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이전만 해도 산은 잦은 산사태와 헐벗은 민둥산의 모습으로 지금과 같은 친숙한 대상이 아니었다. 박정희 정부 때에 대규모의 산림녹화사업으로 단기간에 울창한 산림을 보유할 수 있게 되
카우아이는 하와이 군도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기묘한 협곡과 폭포가 장관을 이룬 환상의 섬이다. 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들의 촬영지가 될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곳이다. 그러나 한때 이 섬은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다고 한다. 절해고도의 카우아이 섬 사람들은 대대로 지독한 가난과 질병에 시달려야 했고, 아무런 희망도 없이 알코올 중독자 혹은 정신질환자로 살아가는 곳이었다. 어른 지지로 우수학생 성장 이와 같이 절망과 좌절로 가득 찬 카우아이 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54년부터이다. 다양한 학문적 관심을 가진 학자들이 ‘카우아이 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