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입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이하 전담조사관)’가 학교 현장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학교의 60%가 희망 시에만 전담조사관을 투입해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교육부의 현행 지침은 교내에서 학폭 사안이 발생할 시 반드시 전담 조사관을 투입한다.이들은 본래 교사들이 맡았던 사안조사와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대신하며 교육지원청에 결과를 통보하고, 때로는 학폭심의위원회에 참석하기도 한다. 문제는 전담조사관이 사건의 경중과 관계없이 투입된다는 것.과거에는 교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바른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조화로운 미래인재 육성’을 전북 인성교육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첫 번째는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이다.자치도교육청은 인성교육 효과성 분석 결과 학생 언어문화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따뜻한 말 한마디’ 공모전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학생 생활 예절교육 강화 및 인권 감수성 관련 교육활동 확대에 나선다.6,000개 학급 대상으로는 총 30억 원을 투입해 교사 연구회와 학생중심동아리 등을 운영한다.다음으로는 인성교육중심
전주기전대학은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전주기전대 헌혈의 날’로 지정, 재학생과 교직원이 정기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헌혈을 희망하는 학교 구성원은 매월 정기 헌혈의 날에 찾아오는 헌혈 전용 버스를 통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헌혈할 수 있다.참여자는 헌혈 공동 기념품 외에도 1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으며, 4시간 봉사활동도 인정받는다.지난 27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헌혈의 날 행사에는 총 35명이 참여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윤주식 총학생
전북 교원단체들이 1일 6교시로 제한된 초등학교 최대 수업 차시를 현장체험학습에도 적용한다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입장에 대해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28일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자치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초등학교는 6교시, 중학교는 7교시, 고등학교는 8교시로 1일 최대 수업 차시를 설정했으며 이는 현장체험학습에도 적용된다.일부 초등학교에서 1일 6차시를 초과하는 현장체험학습을 학기당 수 차례 운영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과도한 시수 편성으로 학습결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원회와 심의를 거쳐 조치했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상담)기관을 21곳에서 23곳으로, 가해학생 특별교육기관은 6곳에서 21곳으로 대폭 늘렸다고 28일 밝혔다.이는 특별교육기관이 부족해 발생했던 가해 학생 특별교육 이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교폭력 예방 등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또는 학교를 통해 상담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종합심리평가 및 심리상담을 20회기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학교폭력 가해 학생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도 피해 학생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학부모 특별교육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사서교사·사서 등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가 저조함에 따라 일반 담당교사의 눈높이에 맞춘 ‘학교도서관 운영 길라잡이’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길라잡이는 학교도서관의 역할과 일정별 업무 매뉴얼, 2024년도 학교도서관 진흥 시행계획 등을 담았다. 특히 일정별 업무 매뉴얼에는 운영계획 수립부터 자료구입·등록, 장서 점검·폐기, 자원봉사자 구성과 예산편성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수록해 학교도서관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길라잡이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독서로DLS’ 이용 매뉴얼을 수록, 학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원지위법 개정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 설치됐던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역할은 앞으로 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담당한다.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학생 또는 보호자 등이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할 경우 피해 교원의 보호와 침해자에 대한 조치를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이외에도 교육활동 침해 기준을 마련하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며, 교원의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의 조정 등을 심의한다.각 교육지원청은 위원회별로 10~50명 규모의 지역교권보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청각장애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내달 5일 청각장애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 이해 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전북에는 특수학교 10명, 특수학급 32명, 일반학급 67명 등 총 109명의 청각장애학생이 있다.2007년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통합교육을 제공하면서 청각장애학생 10명 중 6명가량은 일반학교에 배치된 상황.자치도교육청은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학생의 교육적 편의와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주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청각장애 거점센터로 운영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과 의과대학 학장단, 비상대책위원회가 26일 오후 1시께 긴급 회의를 가졌다.이번 회동은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본래 의대 본관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학 본부에서 접선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양측은 각자의 입장을 교환하고 수습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142명의 의대 정원을 보유한 전북대는 98명 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했으나 지난 20일 발표에 따라 58명을 늘린다. 이에 따른 총정원은 200명이다.전북대 의대생들은 여전히 집단휴학을 철회하지 않고 있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8일 도내 105개 고등학교에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평가에는 고1 15,663명(103개교), 고2 16,212명, 고3 15,279명이 신청했다.도내 고1은 전교조 전북지부와의 단체협약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 3월 학평을 치르지 않았다.자치도교육청은 학평을 통해 학업능력 측정 및 보정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교육구성원들의 요구와 더불어 학습권 침해라는 지적을 고려, 4년 만에 고1 평가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평가는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운영하는 ‘원어민 화상영어 홈클래스’ 대상 학년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자치도교육청이 작년 8월 처음으로 선보인 화상영어 홈클래스는 지역 간 영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학생들은 가정에서 원어민 강사와의 화상수업을 통해 듣기, 말하기 등 실용영어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작년에는 총 1,1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착순 모집이 이틀 만에 마감될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응이 뜨거웠고,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85%가 ‘영어 실력이 향상됐다’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달 5일까지 시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여 삶의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2024. 전북학생 시(詩) 페스티벌’ 참여자를 모집한다.‘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상생, 협력, 미래’를 주제로 하는 이번 시 페스티벌은 대회마당·체험마당·공연마당 등이 진행된다.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마당은 시 낭송대회, 친구와 함께 표현하는 시화전, 시를 입힌 한지패션쇼 등 3개 분야로 열린다.현장에서는 국내 시인의 시를 3분 이내에 암송하기, 친구와 함께 당일 창작한 시에 어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