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가 23일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정세균, 이해찬, 안철수 의원 등 전직 대표들의 살신성인을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혁신위가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도 아닌데 이들의 열세지역 출마 등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혁신안의 핵심이 중진 또는 당내 비주류를 사실상 ‘물갈이’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돼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에서도 재선, 3선 이상 의원 중 역량 부족 현역은 공천 탈락, 낙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 정치권은 어떤 형태로든 중진 교체와 신진 인사의 대거 진입 현상이 펼쳐질 수밖에 없어 신당 창당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계파주의와 기
새누리당이 내년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및 공천제도 등과 관련한 의원총회를 추석연휴 직후인 오는 30일 개최한다. 명절 기간 지역구로 흩어져 '바닥 민심'을 청취한 의원들이 선거구 획정,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등에 대한 격론을 벌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고위 당직자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추석이 지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필요할 것 같다"며 "선거구나 선거제도(공천제도) 등 다뤄야 할 이슈가 많다"고 밝혔다. 이번 의총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상황 보고 및 토의'라는 주제에 따라 정개특위가 마련 중인 선거구 획정안이 우선적으로 다뤄진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선 지역구를 현행 246개에서 244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새누리당 박상은(65) 의원이 항소심에서 다소 감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시철 부장판사)는 23일 박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 중 상당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8천65만2천60원을 선고했다. 이 형이 확정되면 박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이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게 했다. 그가 의원직을 상실하면 임기만료 일까지 남은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재•보궐선거를 하지 않는 규정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인천시 옹진군•중•동구는 내년 총선까지 공석이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지역구수 244∼249개 범위 내 결정' 발표를 계기로 비례대표 의석수가 선거구 획정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3일 또다시 빈손으로 회의를 마쳤다. 여야 간사는 정개특위 전체회의 안건을 놓고 이견을 보이다가 각자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을 갖는 등 '신경전'을 벌였으며 1시간20분간 부분 파행한 끝에 오전 11시20분 간신히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여야는 20분 남짓 열린 전체회의에 이은 선거법심사소위에서도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놓고 설전만 벌였으며, 획정기준에 농어촌 지역대표성 관련 문구를 어느 수준에서 넣을지 의견 접근을 하지 못하고 정회했다. 여야 간사는 당초 이날 오후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3일 "계파주의와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분들의 백의종군, 선당후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지도자급 인사들의 인적쇄신을 담은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담은 충언'을 발표, 활동을 일단락하면서 한 기자회견에서 "당을 이끈 분들이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주시고, 본인들이 앞서서 희생정신으로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 혁신위 정채웅 대변인은 문 대표의 부산 출마와 관련,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는 건 바로 대선으로 가겠다는 의미 아니겠는가"며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대선도 의미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직 대표들에겐 "어떤 결정이든 승복해달라"고 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3일 당 혁신위원회의 내년 총선 때 열세지역 출마 요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혁신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표에게 "국민을 감동시킬 자기희생을 요구한다"며 기존의 불출마 입장 철회와 부산 출마를 요구했다. 안 전 대표에게는 "열세지역 출마를 비롯한 당의 전략적 결정을 따라달라"고 호소했다. 출마지역을 거명하진 않았지만 현재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대신 고향인 부산 출마를 사실상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심사숙고하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재고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안 전 대표는 "총선 전략은 이후에 고민하는 게 순서"라며 즉답을 피했다. 두 사람의 부산 출마설은 이전에도 간헐적
농협 장애인 고용대신 77억 납부 '돈 해결' 유성엽 4년간 납부실적 증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인 유성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정읍)은 23일 농협중앙회(농협금융지주 포함)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이 지난 4년간(2011~2014)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하는 대신 77억 여 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수협의 납부금액 9억 2,000만원(2011~2014)의 8.4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특히 2014년도 미이행부담금은 전년도 약 21억원보다 37%가 증가한 약 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에 따르면 농협은 2011년 약 11억 4,000만원을 납부한 이래 2012년 약 16억 3,000만원,
전북지역의 설치된 자전거도로에 관한 관리가 미흡해 오히려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재정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강용구(남원2)의원은 2010년 565건이던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4년 778건으로 30%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사고는 2012년 26명, 2013년 22명, 2014년 27명이다. 강 의원은 주요 사고의 원인으로는 자전거 도로의 연속성 결여,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교통섬이 있는 교차로의 불편과 위험, 자전거 통행을 방해하는 볼라드 설치, 불법주정차, 야간운행시 전조등 및 후미등 미부착등을 지적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도내 총 409개 노선에 총연장 1280km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됐다.
새정치연합은 22일 조만간 청년실업과 주거빈곤 등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희망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년희망 종합종합대책에는 ▲ 5년간 청년 일자리 1백만개 창출 ▲ 공동으로 사용하는 생활공간을 갖춘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 5만개 공급 ▲ 학자금 대출이자 0% 등 3대 정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동시간 단축과 청년구직촉진수당 신설, 청년고용특별법 적용을 300인 이상 민간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입법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의 대책 발표를 앞두고 이날 당 민주정책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정책심화과정에서는 당의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졌다. 진보성향의 청년단체 청년유니온의 김민수 위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의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3일 재가동되지만 또다시 비례대표 의석수 문제에 가로막혀 공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장 지역구-비례대표 비율과, 각 지역구의 '존폐'가 쟁점으로 떠오르자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공천•선거제 논의는 후순위로 밀린 양상이다. 정개특위는 23일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를 잇따라 열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가 정한 지역구 수 244∼249개 범위가 적절한지를 따져보고 선거구 획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획정위의 결정대로라면 농어촌 지역구의 대폭 감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를 막기 위해 논의재개에 나서는 것이다. 하
전북도의회는 22일 ‘제324회 임시회’에서 지방의 복지재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특단의 대책마련을 위한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강영수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지방의 복지재정을 충당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한다”면서 “생존권적 기본권 보장과 전국 공통의 보편주의 성격의 복지사업은 전액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의 중심이 된 영유아보육지원사업은 저출산 대책이라는 범국가적인 목적의 의무적 무상보육이 돼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국고보조율은 증가시키지 않고 지방채발행 등의 형태로 지방정부에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송성환 의원은 22일 “전라북도교육청의 허술한 CCTV 관리와 학생들에 대한 안전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제32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인정보와 인권보호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교육감이 돼 주길 당부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전국에서 교내 혹은 출입문에 CCTV가 단 1개도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총 60곳으로 이중 54개 학교가 전북교육청 소속 초·중·고등학교”이라며 “전국적으로 아동 및 청소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사건이 잇따르면서 도민들의 CCTV 확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