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중 평균 해발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장수군이다. 몇 해 전만 해도 4월까지 눈이 펑펑 내린 곳으로, 산에 안긴 듯 둘러싸인 분지이다. 천혜의 백두대간을 필두로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가 사방을 둘러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던 장수 분지와 장계 분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산악지형이다.최근 장수군은 산악마라톤의 성지이자 겨울스포츠 산업의 으뜸인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을 벤치마킹해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고 있다. 또한 전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인 점을 특화 전략으로 풍부한 산림자원 활용을 통한 전북특별자치도 동
사회적 교통약자들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들은 더디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중증장애인 가족이 사망했을 때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이동수단이 많지 않아 장례를 지켜보지 못하는 불상사도 비일비재, 이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가 절실해 보인다.이 같은 지적은 김희수 전북자치도의회 의원(전주6)이 지난 14일 제40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김 의원은 이날 “전북광역이동지원센터 즉시콜 이용자 중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중증장애인 가족이 사망하였을 때 휠
그간 ‘무늬만 고속철’이란 논란을 받아왔던 도내 고속철도망이 말 그대로 고속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그 실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이 같은 소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실시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제기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해 ‘전북 익산~전남 여수 간 철도 고속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호남에서 처음으로 민생토론회를 연 윤 대통령은 이날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안인 여수까지 180km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3년 이상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우리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에서도 이동에 다양한 제약을 받아 단절된 삶을 살았다. 비교적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지금, 가고 싶은 곳에 마음껏 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그런데 일상생활 속에서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으로 대표되는 ‘교통약자’들이다.도시 교통정책의 핵심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목적지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과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과일 값 폭등으로 청과물을 파는 상인이나 손님이나 저마다 속앓이를 하고 있단 소식이다.지난해 이맘때 20개들이 배 한 상자가 4만~5만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0만원도 넘고 5000원 하던 귤 바구니10개가 지금은 9000원대, 사과는 ‘금 사과’라 불리며 손님들에게 권하기도 힘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지난해 추석 즈음 치솟기 시작한 과일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고물가에 시장·마트를 찾는 시민도, 물건을 파는 상인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손님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4·10 총선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도내 선거구 후보 10명이 모두 확정되며 본격적인 본선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민주당은 13일 전주병=정동영, 정읍고창=윤준병, 남원장수임실순창=박희승, 완주진안무주=안호영 후보 등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민주당은 전주갑=김윤덕, 전주을=이성윤, 익산갑=이춘석, 익산을=한병도, 군산김제부안갑=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이원택 후보 등 6곳의 공천 작업을 마쳤다.전북에선 4선 출신 정동영, 3선 출신 이춘석 전 의원이 후보로 선출되면서 전북 정치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을 앞두고 온 고을이 뜨겁다. 정당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각 정당의 지지율도 중요하고, 그 정당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후보자들의 공천 여부가 당락의 가장 중요한 초석이자 시발점이 된다. 특히 특정 정당이 우세한 우리 지역의 경우에는 공천이 확정될 경우 목표점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 선거는 2006년 4월 11일생까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진다.지난 국회와 비교해 지역구는 1석이 늘어 254석, 비례대표는 1석이 줄어 4
전공의가 떠난 병원들이 경영난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다.환자들이 줄며 하루 수억원의 손해를 보며 병동 폐쇄라는 극약처방까지 써가며 경영난 타계에 나서보지만 언제 끝날지 모를 파업 사태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본보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근무이탈로 도내 주요병원의 경영난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단 소식을 사회면 머릿기사로 다뤘다.특히 의료 대란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인력 수난 등으로 수술과 진료가 크게 줄어 들면서 악화일로에 놓인 재정상황에 병동 통폐합까지 논의되고 있다는 것.12일 도내 주요병원 등
본보 종합면 기사에는 공교롭게도 2건의 바이오산업 관련 기사가 실렸다.톱기사에는 ‘尹 바이오산업 강원 퍼주고 전북 홀대’ 하단 기사에는 사진과 함께 ‘김관영 지사, 전북투자 바이오기업 찾아 소통’ 기사다.둘 모두다 바이오 관련 기사다.톱 기사는 현 정부가 지난 11일 강원도에서 개최된 19번째 민생토론회를 통해 추천에 3600억원을 투자, 굴지의 데이터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 73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기사다.특히 세계 최고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실증과 인증, 글로벌 R&D 등 바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오는 21일과 22일에 등록하는 각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자들 중에서 전북의 향후 4년을 이끌어갈 선량들이 선출된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강한 정치에 대한 도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 가장 힘있고 능력있는 인사를 국회로 보내야 한다. 특히 지역의 중심정치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상당수 선거구에선 민주당 공천이 당선권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그 만큼 전북 발전을 위한 과제와 역할이 중요하다. 21대
‘착한 가격 업소’가 고물가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소식이다.착한 가격업소는 값이 저렴하고 품질도 좋은 업소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정하고 지원해주는 제도다.도내 자치단체나 행안부 홈페이지에서 착한가격업소에서 업종별 인증 가게 검색이 가능하다.하지만 고물가 시대, 식자재 가격 상승에 전기, 가스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까지 덮치면서 이들 착한가격업소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한다.본보는 전주에서 10년째 분식집을 운영 온 자영업자의 사례를 소개하며 고물가에 휘청이는 착한가격업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요즘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등 집단 이탈로 의료공백이 장기화 되며 총체적인 난국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정부의 법적제재 방침에도 전공의들의 뚜렷한 업무 복귀 움직임이 없어 환자와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도내 주요병원과 의과 대학 등에 따르면 정부의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강경 방침에 지역 전문의와 의대 교수들까지 보직사임, 사퇴 등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만 심화되고 있다.현재 수업거부에 나선 전북대, 원광대 의과대생들의 학교 복귀도 난국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