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된 대청소에는 유관기관, 사회단체, 통·리장, 마을지도자, 시민, 공무원, 군부대 등 800여명이 참가해 23개 읍면과 동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광한루원, 테마파크, 뱀사골, 구룡계곡, 둘레길 등엔 환경미화원, 군부대 장병 등 전문인력을 집중 활용해,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말끔하게 치웠다. 시민들은 30도가 넘는 한낮의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관광단지와 계곡일대 등에 떨어진 담배꽁초, 폐비닐, 나뭇가지 등을 말끔히 주웠으며 오랜만에 만난 시민들은 또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마음까지 정화시켰다.
장두선
2013.06.19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