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11~2013년까지 2년 동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완주군 협의회 제15기 회장을 역임하는 행운을 가졌었다. 몇몇 활동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탈북자(새터민)들의 공연·강연 등의 지원과 완주군 내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돕는 것이었다. 현재는 탈북자들이 많이 줄어서 1년에 50~60명 수준이다. 그러나 1990년대 김일성 사후, 자연재해로 식량사정이 나빠져 수백만 명이 굶어 죽는 고난의 행군이 닥쳤었다. 이 직후인 2002년 1천142명을 시작으로, 2009년에 2천914명으로 최고로 많은 탈북자가 대한민국의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절약을 위해 인터넷 포털이나 유튜브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물론 옳고 유용한 정보도 있겠지만 콘텐츠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고 모호한 부분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여름철 에어컨 사용법이라면 겨울철은 보일러 사용법, 특히 외출 모드 등 활용 방법이다.외출 시 보일러를 끌 경우 동파 문제와 함께 물을 다시 덮여야 하므로 비 효율적이기 때문에 끄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문제는 소개되는 콘텐츠 별로 외출 모드를 해야 하는 지, 설정온도만 낮추어야 한다던지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결
잘못된 판단에 의한 결과가 다른 이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몰랐었다.'라는 말에 우리 사회는 너그러운 경향이 있다. '몰랐으니까 다음에는 알아서 잘 하겠지!'하는 일종의격려와 함께 다음에 같은 실수에 대한 가중처벌의 경고 의미도 담아있다.무지(無知) 즉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은 무식(無識)으로 부터 시작된다.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 존재 혹은 속성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인식을 영어로 'Recognition' 이라고 한다. 다시 단어를 분해해 보면 'Re' 는 다시, 'Cog'는 알다. 라는 뜻이다.아는 것을 다시 마주
쾌(快. Lust)라는 단어가 있다. 유쾌, 상쾌, 통쾌, 쾌락등 인간이 추구하는 사고와 감정의 방향성을 의미한다.같은 방향을 쾌, 반대 방향을 불쾌(不快)라고 부르고, 반대의 느낌이며 저항이 뒤따른다.그러므로 쾌는 사고의 관성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므로 의식에 순응하는 것이며 개인마다 다르다. 유쾌함과 불쾌함은 조금 더 구체적 심리 표현 중 하나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한다.더 편하고, 더 맛있고, 더 예쁘고, 더 좋고........이러한 것들을 추구하고 익숙해지는 과정은 현대사회에서 물질의 과잉 공급으로 인하여 발생한
최근에 견공에 대한 두 가지 사건이 이슈가 되었던 일이 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곰이·송강’ 관리를 위해 예산 1억5000만 원을 사용하려 했던 광주광역시가 ‘혈세 낭비’ 논란에 직면하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광주시는 지난달 19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풍산개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당초 광주시는 풍산개 사육 관련 시설 확충 및 진료 장비 구입비로 1억5000만 원을 책정했었다.건강 관리를 위한 진료 장비 구입비로 5000만원, 실내 보금자리 및 놀이터 구입 설치 예산으로 1억원을 쓰겠다는 것이었다
인간이 무리를 이루고 살면서 예나 지금이나 육체의 강함을 가진 사람은 무리속에서 경계와 경외의 대상이 된다. 여기에서 육체의 강함에 대한 대처는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에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또한 강한육체의 개념은 내외적으로 다르다. 외적으로 강한 육체는 전쟁을 위한 전투 육체라면 그로인해 단련된 내적인 강한 육체는 생각을 육체로 발현하는 실행력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내외적인 육체적 강자에 대해 피지배자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해가 되지 않는다면 경외의 대상이겠지만, 지배자의 입장에서는 1순위 경계 대상이며, 독단으로 결정하는 데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뉘어져 있다. 현대 과학 문명은 보이지 않는 그것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계속된 실험과 수학적 증명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것마저도 변치 않는 진리가 아닌 것이 많다. 프톨레마이우스의 천동설이 지동설로 변화하는 과정에 약 1,400년이 걸렸다.이렇듯 한번 고정된 인식의 변화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 희생이 따른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며 '절대진리는 있을 수 없다.' 라는 포용력과 우리가 알고 있거나, 알았다고 여기는 모든 과정이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과정일 뿐이라는 사실이다.그러므로 우리
올해 5월 5일은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입니다.어린이날은 정부가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의 정신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법정 공휴일입니다.또 5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어린이주간으로 아동 행복과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집니다.어린이날은 1921년 아동 문학가인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아이들의 고유문화와 예술 활동을 진작시키고 이들의 인권 의식을 향상하기 위한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해 소년운동을 펼친 것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1922년 이 ‘천도교 소년회’를 중심으로
이제 동물이라는 단어 앞에 “애완”이 아닌 “반려”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 사회가 되었다.“알파, 위대한 여정”이라는 영화를 보면 “반려”의 의미를 아주 잘 보여주며, 2만년 전 늑대라는 동물이 어떻게 현대사회의 “반려” 동물인 개가 됐을지를 짐작케 해준다.서로 적대적이었던 인간 케타가 늑대에게 알파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친구가 되었고.... 알파는 맹수로부터 케타를 구해준다.이후, 부상과 죽음의 문턱에서도 서로 포기하지 않고 품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패럴림픽이 코로나로 지쳐있는 우리에게 작은 감동을 주고있다.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전라북도에서도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코로나로 인하여 현장응원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을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가슴 한곳이 뜨거워진다.진안에 살고 있는 육상의 전민재 선수는 100미터와 200미터에 출전한다. 장애인체육은 장애정도에 따라 의무분류(Classification)를 한다. 장애정도가 비슷해야 공정한 승부가 가능하다는 판단과 스포츠 특유의 경쟁이라는 요소를 살리기 위해서 의무분류를 실시한다
‘스포츠는 세계와 미래를 바꾸는 힘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가 24일부터 9월5일까지 13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불안감에 떨고 있음에도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악한 환경을 딛고 훈련에 전념하였으며 2020년도에 펼치지 못한 꿈을 이번에는 펼칠 수 있게 되었다.패럴림픽은 올림픽 폐막 직후 같은 도시에서 개초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는 159개 나라, 4,328명의 선수가 출
사람들은 훌륭하다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하지만 그 훌륭함에 대해 대부분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생각한다.그래서 그 훌륭함에 다다르기 이전에 포기하곤 한다.그러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서 순간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이 훌륭하다.훌륭함 또한 남과의 비교로 이루고자하니 신기루같이 잡히지 않는것이다.주위를 바라보면 모두가 훌륭하다.예전 예능 프로그램중 양심냉장고, 기적의 도서관등을 보면 예능에 기대하고 있던 생각 이상의 훌륭함에 대해 우리는 경의를 표하며 많은 지지를 보내지 않았던가?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훌륭함을 찾을 수 있다.묵묵
지난 5월 31일은 26회째를 맞는 바다의 날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매년 정부는 기념식 진행과 함께 바다의 날이 있는 1주일을 ‘바다주간’으로 정하여 전국적으로 다양한 관련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우연스럽게도 같은 날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했다.이날 발표된 서울선언문에서 국제 정상들은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결속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
“ 개천에선 용이 나지 않는다 ” 지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씨가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우리나라 배우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녀에게 수많은 찬사가 쏟아졌다.미국인들이 한국 배우를 특별히 환대 해 주고, 후보로 올랐던 다른 여배우보다 좀 더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수상소감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많은 언론들은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 훌륭한 기획자와 감독, 브래드피트라는 유명 배
쾌(快.Lust)라는 단어가 있다.유쾌, 상쾌, 통쾌, 쾌락등 인간이 추구하는 사고와 감정의 방향성을 의미한다.같은 방향을 쾌, 반대방향을 불쾌(不快)라고 부르고, 반대의 느낌이며 저항이 뒤따른다.그러므로 쾌는 사고의 관성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므로 의식에 순응하는 것이며 개인마다 다르다.유쾌함과 불쾌함은 조금 더 구체적 심리 표현중 하나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한다.더 편하고, 더 맛있고, 더 예쁘고, 더 좋고........이러한 것들을 추구하고 익숙해지는 과정은현대사회에서 물질의 과잉 공급으로 인하여 발생한 인간의 무
"모든 길은 진리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다.인간은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만, 진리는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더 솔직히 말하면 내가 아는 것이 진리라 믿고 있다.진리는 이치라서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다.그러므로 진리를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플라톤 이후 보편진리가 있다는 믿음에 의한 이분법적 사고가 세상의 많은 재앙을 잉태하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천동설, 지동설, 고전물리학, 양자역학 등 과학이라는 영역에서, 심지어 부부, 부모자식과의 관계와 자연도 변한다.그러므로 변하
최근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통 큰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김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쓰겠다고 발표 하면서, 공식적인 후속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과거에 김 의장이 “기업이 선한 의지를 갖는다면 확실히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데에 더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을 현실로 보여준 것이다.이에 발맞추듯,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 또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약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이번 기부는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rsqu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워진 지금 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면, 지난 10여년동안 생활에서 많이 느끼는 부문은 책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전주의 도서관 정책이다.70년대 초반에 태어난 나는 '책속에 진리가 있다.'라는 말이 책을 보면 의무적으로 암기해야 하는 일종의 '지식사치품' 이었다. 이는 나에게 책에대해 수동적이며, 해야 할 일인 것처럼 독서를 대하고 있었다. 그러니 책 읽는 것이 당연히 즐겁지 않았다.바로 암기식 교육의 전형적인 당사자 폐혜였던 것이다.책은 그 저자의 생각을 풀어서 만든 개인 정원과
시골 마을을 오가는 버스.버스를 타고 장터에 가는 노인들.미디어를 통해 보는 시골 버스의 풍경은 정겹고 아늑하다.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떨까? 도시에 살던지, 시골에 살던지 이동권은 생존권과 연결되어 있다.포기할 수 없는 기본권이다.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자가운전을 할 수 없는 주민이 많아져 대중교통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장을 보는 일도, 목욕이나 이발을 할 때도,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대중교통이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한 곳이 바로 농촌지역이다.집앞에 나가 몇 걸음만 옮겨도 편의점, 상가들이 있는 도시지역과는
"월하정인(月下情人)"은 조선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명이다.혜원은 단원(김홍도)과 겸재(정선)와 함께 "조선후기 3대 화가"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부친의 뒤를 이어 원래 산수화를 익혔다.특히 실경산수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금강산 8폭 산수"나 "을밀대 풍경" 등은 지금도 화중화(畵中畵)로 꼽는다.그러한 그가 중년을 넘기면서 지친 심신을 쉴 겸 일상에서 흔히 보는 풍속화 몇 점을 그린 것이 요즘말로 대박 남으로 인해 이후 줄곧 풍속화, 주로 여인들의 일상을 그려 냄으로서 혜원은 여인전공 화가로 각인되고 있다."빨래터의 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