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김무성 의원 간 당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기 호남총리론’이 급부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무성 의원이 지난 주말 광주와 전주를 한옥마을을 방문해 “다음 총리는 호남 출신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호남의 상처와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18명의 첫 내각구성 당시 호남출신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과 호남 당심을 끌어안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실제,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취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2년 뒤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총체적 위기 상황에 내몰리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호남 총리론이 힘을 받는 이
친구 = 문창극 씨가 총리후보직 사퇴 기자회견하면서 자진사퇴한다고 말했는데, 이거 강제사퇴 아니야? 오도된 여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러난 거잖아? 나 = 사퇴는 내가 결정했다는 걸 알리려는 것 아닌가? 누가 사퇴하라고 해서 사퇴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만 두고 싶어서 그만 두는 거다 이런 마음을 밝히고 싶어서 자진사퇴한다고 한 것 같은데? 친구 = 치사하고 더러워서 안 하겠다 이런 거란 말이지. 그렇다면 자진사퇴를 한 게 아니라 자진사퇴를 당한 것이군. 그런데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도 되나? 총리로 지명했으면 청문회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엉터리 보도가 만들어낸 엉터리 여론을 앞세워 청문회를 열 필요도 없다고 나선 사람들, 생각이 제대로 박힌 건지 모르겠어. 그런 억지 때문에
농지 임대수탁 수수료율 인하 방침이 사실상 농민이 아닌 농지 소유지에게 혜택이 돌아가 제도 자체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1월부터 농지 임대수탁수수료율이 10% 수준에서 5%로 인하됐지만 농민들에게 수수료 인하에 따른 농지의 임차료 인하 혜택은 거의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임대수탁사업에 따른 수수료로 약 82만5000원을 납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농지 임대수탁수수료율이 절반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내심 혜택을 기대했지만 올해도 82만5000원을 납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농가들의 요구로 수수료율이 인하됐지만 그 혜택은 농민이 아닌 농지 소유지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농어촌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이 칠레와의 16강전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신승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칠레에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브라질은 이날 칠레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추가했다. 자칫 안방에서의 우승 행보에 제동이 걸릴 뻔 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챙기면서 남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962년 대회 4강전(4-2 승), 1998년 대회 16강전(4-1 승), 2010년 대회 16강전(3-0 승)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관현악단(단장․지휘/유장영)이 선발한 재능 있는 차세대 젊은 연주자들의 협연이 오는 2일과 3일 이틀간 저녁7시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첫째 날에 열리는 ‘청소년 협연의 밤’은 어느덧 열 한번째를 맞이했다. 첫 무대를 장식할 해금연주자 김진아 (전주예술고 3년)는 박연국악학생대회 중고등부 동상 및 홍성 가무악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무대에선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협연한다. 경기지방 무속음악의 가락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맛과 섬세한 굴곡이 넘치는 게 특징이다. 대금협연자인 김도효(한국전통문화고 3년)는 완산국악제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전주시가 시설기준에 맞지 않아 각종 대회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라인롤러 경기장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행 인라인롤러 경기장의 시설기준에 맞추고 국제경기가 가능한 공인 1종 경기장 조성을 위해 사업비 7억3000만원을 투입, 개·보수 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03년 10월 전주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전을 대비하기 위해 송천동 어린이회관 인근에 부지면적 1만4839㎡, 주경기장 2376㎡ 규모로 경기장을 완공했다. 그러나 당시 200m트랙에 주로폭 8m로 지어진 경기장은 2005년 변경된 시설기준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주로폭이 8m에서 6m로 변경되고, 기울기도 바뀌는 등 시설변화가 필요했지만,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손
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소무역상인들이 세관의 엄격한 통관 규정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석도국제훼리를 이용해 군산과 석도를 오가며 소무역을 하는 보따리 상인들이 해마다 줄고 있다. 보따리 상인들의 모임인 한중상인회(회장 정광호)는 지난 1999년 구 부두에서 처음 만들어져 2005년에 신부두로 옮겨왔다. 현재 상인회에 등록한 회원은 800여명 가량으로 이 가운데 평균적으로 390여명 정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60~70대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연령대가 비교적 높으며 한국·중국한족·조선족·화교 등 네 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보따리 상인들은 22개 상단으로 나눠져 운영되
민선 5기 지방정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지난 4년간 전북도와 14개 기초단체를 이끌었던 자치단체장들과 도의회 및 각 시군의회 의원들은 서서히 업무를 마감하고 민선 6기에 모든 것을 넘겨주고 있다.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계속 지방정부를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상당수 지역에선 새로운 수장(首長)과 지방 의원들이 지역 발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민선 6기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도와 정치권 리더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민선 5기의 공과 민선 5기가 저물면서 주요 단체장들은 보람과 함께 아쉬움을 함께 전한다. 특히 전북도는 낙후 전북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지사가 ‘일자리 도지사’를 자처하면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
프랑스 탄소복합소재 솔루션 진흥기관인 잭(JEC)그룹 프레드릭 뮈텔 대표가 전주를 방문했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뮈텔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한 뒤 세계 최대의 복합소재 박람회인 JEC Europe, JEC Asia 등 지역 탄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여 확대와 협력분야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뮈텔 대표는 “세계 탄소복합소재분야에서 아시아 시장이 2008년 이후로 매년 20%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규모면에서는 전세계 시장의 41%, 자금면에서는 36%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세계 탄소복합소재시장은 한국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뮈텔 대표는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적합업종 제도 축소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 중소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제28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적합업종제도 주요 개선 내용을 최근 발표했다. 개선 내용에 따르면 신청·접수 단계에선 신청 중소기업단체의 대표성, 이해 관계자 의견수렴 강화, 실태조사 내실화, 중소기업 피해 사실 명확화를 규정했다. 적합성 검토 단계에선 중소기업의 독과점 여부, 국내 대기업 역차별 발생 및 외국계 기업의 시장잠식, 전·후방산업 및 소비자 부정적 영향, 고성장 산업 등의 여부를 충분히 고려하도록 했다. 또 합의 및 조정협의 단계에선 당사자 간 자율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당사자 간 합의 시 최대 6개월의 조정기간을 부여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실력이 쟁쟁한 나라들의 경기를 지켜보느라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일상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건강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로 새벽 시간에 펼쳐지는 경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거나 기상 시간을 앞당기기도 하면서 정상적인 수면 패턴이 깨지기 쉽다. 그렇게 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낮에도 피로가 지속될 수 있다. 경기 후의 흥분이 진정되지 않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피로가 쌓이면서 불면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생활리듬을 많이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잠이 지나치게 부족하지 않도록 적절히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잠이 잘 오
문동신 군산시장이 201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주요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6일 문 시장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군산시 주요사업의 예산 증액과 부처 반영 예산의 삭감방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또한 해양수산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해망동 매립지 금란도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지난 13일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넘겨져 18일부터 심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어 오는 9월 23일 국회에 제출되기 전까지 3차에 걸쳐 심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방문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방문에서 문 시장은 내년도에 마무리되는 사업의 1차 심의기간 대상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294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