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개장일인 1일 국내증시는 패닉의 폭락장을 연출했다.1일 전일보다 21.10포인트 떨어진 1414.43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빠른 속도로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고, 결국 전일보다 59.81포인트(-4.06%) 떨어진 1414.43포인트로 마쳤다.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420포인트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월14일 1407.3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주요증권사들은 9월 증시전망을 통해 1430~1450선이 최저점이 될 것이라던 예측은 하루 만에 빗나갔고 저점을 또다시 낮춰 잡아야 하게 생겼다.이날 급락세는 환율급등, 9월 위기설, 미 증시 급락, 허리케인으로 인한 유가급등 우려, 아시아증시 동반약세, 개인 투매 동참 등 곳곳에 산재한 악재가 동시다발
원달러 환율이 무려 27원 급등하면서 1110선도 가볍게 넘어섰다.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7.00원 오른 1116.00원으로 마감했다.이로써 지난 2004년 11월 11일 종가기준으로 1119.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이날 환율은 3원 오른 1092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고 외환당국이 미세개입에 나설 뿐 강력한 조치가 나오지 않자 시장은 달러 매수에 더욱 열을 올렸다.또한 무역수지 적자로 국내 달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동반 약세, 투신권의 달러선물 순매수 움직임도 환율상승을 부추겼다.이날 환율이 20원 이상 치솟자 당국은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 안정
정부가 민생안정과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소득세율을 2%포인트 인하하고 일정 소득 이하 근로자 및 자영업자에 대해 최대 연 24만 원까지 유가환급금을 지급키로 했다.또 법인세는 과세표준 1억 원 초과분에 대해 25%인 현행 세율을 2010년까지 20%로 낮추고, 1억 원 이하에 적용되는 13%는 같은 기간에 10%로 내리기로 했다.대법인의 법인세 높은 세율 인하(25→22%) 시기는 1년 늦추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일 오후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 경감과 소비 진작을 위해 종합소득세율을 구간별로 각각 2%포인트 내린다.이에 따라 최저 과표 구간의 세율은 25%(8%→6%), 최고
현재 재정과 금융권을 통해 상환해야 할 공적자금은 총 49조9000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19조1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기 부담한 상환금을 제외하면 향후 재정(일반회계 출연, 세계잉여금, 우체국특별기여금 등)은 35조1000억 원을, 금융권(예보채상환기금에 특별기여금 납부)에서는 11조9000억 원만 부담하면 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예보채상환기금 및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재계산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현행법상 공적자금 상환대책 시행(2002년) 이후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재정과 금융권의 상환부담을 조정하기 위해 금융위는 5년마다 정기적으로 재계산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앞으로 남은 공적자금 상환기금 부채
올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의 카드 사용 건수가 하루 평균 12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최초로 하루 평균 1000만 건을 상회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각종 카드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273만 건, 1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건수(21.6%)와 금액(15.3%)이 모두 증가했다.특히 통장 잔액 한도내에서 사용하는 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이 두드러졌다.체크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83만 건, 6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건수(42.0%), 금액(41.9%)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체크카드 발급장수도 지난해 6월말 3473만장에서 올해 6월말 4673만장으로 34.5% 증가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16.4원 급등한 1078.9원으로 마감했다.이로써 지난 2004년 11월17일 1081.4원 이후 3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상승한 1064.50원으로 출발해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2%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국제유가도 6달러 이상 급락해 114달러대로 내려앉았지만, 당국의 개입 기대감이 사라졌고, 은행권의 숏커버링(손절 매수)이 몰리면서 급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당국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개입할지도 모른다는 경계 심리와 1070원대 중반을 단기고점을 인식한 수출업체들의 달러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상승은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결국 장 막판까지 외환당국이 손을 쓰지 않자 환율은 고삐가
21일 건설주가 폭락세를 나타냈다.이유는 다름아닌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발표한 정부의 활성화 대책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21일 건설업종은 코스피지수 하락폭인 -1.83%(28.12포인트)를 훨씬 뛰어넘는 -6.43%를 기록하면서 이날 급락세를 주도했다.종목별로는 남광토건이 12.82% 급락했고, GS건설(-8.68%), 동부건설(-7.41%), 대우건설(-7.41%), 두산건설(-6.92%), 현대건설(-6.80%), 금호산업(-5.93%) 등 대부분의 건설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이날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당초 예상보다 수위가 낮다는 냉담한 반응이다.부동산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거래세와 대출규제 완화 규제가 포함되지 않아 ‘알맹이&
전북은행이 영세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시행 중인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서브크레딧론’이 시행 8개월 여만에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소외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처럼 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저신용층도 20%대 미만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과 1금융권의 높은 신뢰도와 함께 자금사정이 어려워서 대출을 받는 서민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취급에 따른 대출취급 수수료을 없애고, 분할상환 없이 약정기일에 일시상환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약정기일 내에 언제든지 수시로 상환할 수 있도록 중도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서브크레딧론은 만20세이상에서 만55세 이하의 전북지역 소재 개인 및 소상공인을 대상
"무심사보험 심사안한다고 無조건 가입했다간 보험료 바가지(?)" 10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무심사보험의 경우 일반 정기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에 비해 보험료가 3배 정도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따라서 건강한 계약자일 경우 굳이 무심사보험에 가입하기 보다는 보험가입 심사절차를 거쳐 일반정기(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예를 들어 20년 만기, 10년 월납, 보험가입금액 1000만 원, 55세 여자기준으로 일반정기보험 가입 시 1만1000원의 보험료만 부담하면 되지만 같은 조건으로 무심사정기 보험에 가입할 경우 3만3000원으로 2.9배 더 부담해야 한다.무심사보험은 보험가입 당시 피보험자로부터 질병 여부에 대한 고지를 받지 않고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가입이 가능한 보험으로 일반적으로 3000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예금금리를 올리기로 했다.한은은 7일 기준금리를 5.00%에서 0.25%포인트로 인상했다.이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발빠르게 수신 상품 금리 인상안을 내놓았다.국민은행은 수신금리 0.10~0.40%포인트 인상한다.정기예금과 시장성예금(CD·RP·표지어음)은 11일부터, MMDA 및 적립식예금은 13일부터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상품별로는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경우 계약기간별로 연 0.10%포인트, ‘가족사랑자유적금(3년제)’은 0.8%포인트 인상한 5.85%의 금리를 받게 된다.특히 ‘가족사랑자유적금’은 8월 중에 오전에 직접 영업점을 찾아 가입하면 우대이율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소비자물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이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제금융시장, 국제 원유가격 동향, 실물경제, 등을 고려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국제유가가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고 더 내려가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면서 “7월에 소비자물가가 5.9%였고 8, 9월에도 만만치 않은 상승률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이런 것을 염두에 두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7월에 한은에서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평균 5.2% 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지
장초반 상승 반전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가 조선주 급락으로 점차 낙폭을 확대해 가면서 결국 1550선 마저 붕괴됐다.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0.72포인트 떨어진 1543.05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9.27포인트 내린 526.49포인트로 마쳤다.이날 조선주가 폭락장을 주도했다.대우조선해양이 하한가에 가까운 13.85% 폭락했고, 대장주인 현대중공업도 10.41% 급락했다.이밖에 한진중공업이 13.65%, 삼성중공업 7.91% 현대미포조선 6.58, STX조선 5.94% 하락했다.이 같은 조선주의 동반 폭락세는 후판가 인상에 따른 하반기 실적둔화 전망에다 수주 취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