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해 편성된 예산 가운데 34개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 방만한 예산편성운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전북도의회 유영국의원은 “예산은 한해의 재정력운영 계획서로서 사업 주관부서의 예산 요구시 실행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함에도 예산부서의 삭감에 대비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주먹구구식의 전년 답습식 관행편성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유 의원은 “더구나 재정력이 취약한 전북의 실정에서 보면 예산편성 및 운용에 있어서 보다 철저하고 치밀해야 하나 올해 3회 결산추경을 분석해 파악해 본 결과, 당초 예산에 계상되었다가 결산추경에 전액 삭감된 사업이 34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 예산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행정지원관실의 정보통신
전북도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전북도교육청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 등이 김승환 교육감의 부정당한 조직이라고 분류하고 법적대응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지난 26일 이상현 교육복지위원장은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을 비롯해 교육장 공모제 집행, 교육공무원파견, 개방형직위 임용, 9월 1일자 조직개편 등 6건 15개 항목에 대한 위법 부당사항을 적발하고 시정하지 않을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 위원장은 지난 15일부터 5일간 도교육청 감사장에서 전북도의회 정문기 특별전문위원 등 4명의 위원을 긴급 투입해 이 같은 부당성을 적발했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의 경우 지방 교육 행정기관의 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규정
LH 본사 이전을 놓고 양 지역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가 ‘상생 방법’의 고민을 피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26일 전북을 방문한 김 총리는 김완주 전북지사의 LH분산 배치 건의에 대해 “관련 지자체 간에 충분히 협의를 거쳐서 해결할 사항”이라면서도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토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덧붙여 김 총리는 "상생 방법이 무엇인지도 적극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양 지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 전북과 경남 두 지역이 윈윈할 수 있는 해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이런 가운데 총리의 말 한마디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견이 분
‘365돌보미콜센터이죠’ 상대방의 통화에서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돈이 없어 냉장고를 고치지 못하고 있다는 애절한 사연부터, 남편이 2개월간 실직하는 바람에 분유가 없어 죽고싶은 심정을 토해내는 아내의 절박한 심정 등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다.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이면에 이처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이 수없이 많다.전북도도 예외는 아니다.전북 예산 가운데 34.9%를 쏟아 붓고도 살림이 빠듯해 복지혜택을 받아야 할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서민들이 상당수에 이른다.전북도가 이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복지 등대의 역할을 할 ‘365 돌보미콜센터’를 마련하고 전문 상담원을 통한 양질의 복지상담서비스를 펼치고
올해 수확한 전북지역에서 생산한 쌀 품질이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상기온 등 기상악화가 작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쌀값마저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이 더해 가고 있다.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수매한 공공비축용 쌀 가운데 특등급 비율은 15.42%%(40㎏들이 1만407톤)로, 지난해 특등급 비율(56.9%)에 비교하면 무려 40%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1등급의 경우 72.49%로 전년도 42.3%%에 비해 30%포인트가 증가했다.전북도 관계자는 “특등급 비율이 이처럼 크게 떨어진 데는 잦은 비와 이상저온 등 기상악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쌀 품질 저하는 쌀값에도 영향을 미쳐 전북 산지 쌀값(80kg)의 경우 12만94
새만금을 '명품 수변복합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새만금 관련 국제심포지엄’이 25일 새만금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국무총리실과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전북도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로서 새만금 관광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관광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이 날 장병권 호원대 교수는 ‘새만금 관광개발과 전북 문화의 세계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새만금 개발계획의 수립과정과 전북도의 대응전략을 종합할 때, 관광관련 계획과 관광레저용지에 전북의 문화적 상징이나 정체성을 담아내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l
전북도의회는 25일 김완주 지사와 김승환 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75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질문을 펼쳤다.이날 도정질문에서는 유창희 의원을 비롯해 백경태, 최남렬, 김대중, 김영배, 유기태 의원이 나서 효율적인 조직운영, 도정혀안 불확실성, 백제문화권 특정지역 종합개발 등에 대한 대책을 집중 따졌다.도정질문을 요약했다.▲백경태 의원=전북문화재단의 설립 출범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사유가 도 핵심 수뇌부의 결심이 구체화되지 않아서 그렇다.문화재단 설립과 관련된 확실한 입장이 있는가. -김완주 지사 답변=심층적인 토론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방향을 설정하겠다.▲김대중 의원=지금까지 일자리창출을 위해 기존의 도내 기업체에 제도적으로 지원된 인센티브가 무엇이며, 인센티브 중에서 가
김완주 지사는 25일 전북의 경우 연간 인구 2만명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이 피곤해도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유창희 의원의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공무원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김 지사는 “다만 공직자들이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어 “직원들에게 100% 보상은 어렵지만 사기진작 차원에서 후생 복지시책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복산기자bogsan@
당초 우려와는 달리 275회 정례회때부터 새롭게 도입된 도정질문 1문 1답이 자리잡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유창희, 김현섭 의원의 1문 1답 도정질문을 지켜 본 동료의원과 의회 안팎에서는 일단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그간 도정질문은 페이퍼 낭독을 하고, 오후에 집행부 답변을 청취하는 선에서 한차원 높인 1문 1답은 현장에서 도지사와 교육감의 답변을 이끌어내면서 중량감을 높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다만 행정의 달변가인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정책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유창희 의원은 지난번 회기, 즉 한달전부터 일문 일답에 나서기 위해 자료를 챙기는 등 밤늦게까지 준비에 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과 도청에 홈페이지에 담긴 공무원 자녀의 일기 등을 이번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대형
무주기업도시가 백지화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는 등 주민들의 허탈감만 가중되고 있다.전북도의회 백경태 의원(문화관광건설위원회)는 25일 실시된 도정질문에서 현재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행정소송과 집단 손해보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도의 입장과 지원방향이 무엇이냐고 집중 따졌다.백 의원은 특히 “무주 기업도시가 무산되면서 개발예정지역 주민들은 허탈감을 넘어 대한전선과 무주군, 전북도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백 의원은 이어 “개발예정지 주민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실패에 희생당해 오랫동안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면서 “김완주 지사가 광역단체장으로서 주민들의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도록 사
민선 5기 100대 핵심 가운데 신규사업으로 분류된 세계 태양광 산업의 허브구축 등 사업들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민자유치를 위한 치밀하고 구체적인 계획수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전북도의회 김대중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25일 김완주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에서 100대 핵심과제중 41개 핵심 과제들을 추진하는데는 모두 5조천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소요 재원별로 보면 국비가 8천600억원으로 16.2%, 도비가 1천800억원으로 3.5%에 불과해 약 4조원 정도는 민자로 이들 사업들을 추진해야만 한다.이에 따라 100대 핵심 과제의 소요재원 중 민간자본 비율이 전체 75.6%에 이르고 있어 민자유치 여부에 따라 사업 성패가 달려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또 100대 핵심과제의 소요재원중 도비 구성비율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장영수)는 24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대한 2011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예산편성을 주문했다.최진호 의원은 행정지원과 소관 예산이 20억 7천만원이 감액된 사유에 대해 따져 묻고 전북이 농도이기 때문에 농업기술원 예산을 많이 늘려 농촌소득과 연결될 수 있는 예산편성을 주문했다.권익현 의원은 도가 지정한 전략작목 46개에 대해 시군별로 지정한 특화작목과 중복된 것은 아닌지 묻고 “벼 대체작목 개발연구비 7천4백만원 신규사업과 관련 이제서야 연구를 해서 언제 결과물이 나오겠느냐”고 질타했다.김용화 의원은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내용 개소수 및 예산에 대해 신중을 기해서 농업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