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이란 방문이 곧 있어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3당 대표하고 만나는 것을 정례화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그렇게 검토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연정 가능성과 관련, "연정 같은 것, 이런 것은 대타협이 아니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선택한 것, 그 다음에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이 만들어준 틀, 그 안에서 우리가 서로 협조하고 더 좀 노력을 해서 국정을 이끌어가고 마감을 해서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은 "서로 굉장히 정책이나 생각이나 가치관이 엄청 다른데 막 섞여가지
북한이 지난 23일 동해상에서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북한명 '북극성-1') 시험발사는 작년 12월 시험발사에 비해 여러 면에서 진전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북한이 SLBM 개발에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는 신호로, 이르면 2∼3년 안에 북한의 SLBM 실전배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작년 12월보다 기술 개선 =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이번 SLBM 시험발사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관 아래 진행됐으며 '대성공'을 거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SLBM이 화염을 뿜으며 해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사진을 포함해 여러 장의 시험발사 사진을 게재했다. 북한은 이번에 배수량 2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과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금품 및 음식물 제공 사실을 신고한 2명에게 각각 1천만원과 1천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고자 A씨는 지난 2월 28일 한 자원봉사자가 음식점에서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발언을 하고 돈 봉투 70만원을 뿌린 사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 자원봉사자는 검찰에 구속됐다. 신고자 B씨는 지난달 16일 보궐선거 후보와 지인이 선거구민 22명에게 29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하고 같은 정당의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한 내용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끝났더라도 선거와 관련해 후보 등으로부터 금품•음식 등을 받거나 자원봉사의 대가를 받으면 10배 이상 50배 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0일 "역대 가장 강력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여타 압박조치 등으로 북한 스스로 상당히 아픔을 느끼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송강포럼' 초청연설에서 "'제2의 고난의 행군' 같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등 곳곳에서 (북한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을 거론하며 "이는 전례 없는 것으로,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현재까지 40여 개국 및 국제기구가 북한과의 각종 (협력) 프로그램을 보류•중단했다고 밝혔
앞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하청을 받는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는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사업 대금을 받지 못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오는 8월 4일부터 시행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회사나 개인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계약을 맺고 사업 대금을 받으려면 건강보험료 체납 사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납부 증명은 계약기관이 직접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파산 절차 진행을 위해 법원이 요청한 경우 등은 납부
행정자치부는 올해 234개 비영리민간단체의 225개 사업에 정부보조금 90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자부는 중앙행정기관에 등록된 1천561개 단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 공모를 벌여 472건을 접수했다. 공익사업선정위원회가 이 가운데 225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작년과 비교해 총지원액은 같고 사업은 2건 늘었다. 올해 선정된 사업 분야별 지원규모는 ▲ 사회통합과 복지증진 분야 58건 22억 2천만원 ▲ 선진 시민의식 함양 분야 24건 9억 9천600만원 ▲ 국민안전•민생경제•문화발전 분야 26건 9억 7천만원 ▲ 환경보전과 자원절약 24건 8억 5천800만원 ▲ 국가안보•평화통일 증진 분야 40건 16억 9천100만원 ▲ 국제교류협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핵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를 비롯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지금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있다"고 20대 총선의 성격을 규정했다.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총선 하루 전날 열리는 12일 국무회의에서 19대 국회와 다른 20대 국회의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투표 참여를 촉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1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역대 대통령처럼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올바른 선택을 호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 국가 안보 문제에 집중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여기에는 20대 국회가 19대 국회와 달리 노동개혁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충실히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이를 위해선 20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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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공무원•교사•근로자 등 총 430만명에 대해 전환형 시간선택제 및 남성 육아휴직 제도 수요 조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 학업 등으로 일정 기간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근무하는 제도다. 고용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관련부처와 경제5단체가 참여하는 이 조사는 근로자들의 시간선택제 경험이 있는지, 향후 이용 계획은 있는지, 활용한다면 임금 감소는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 사용 의사가 있다면 언제 사용할 계획인지 등도 묻는다. 고용부는 이 조사가 단순한 수요파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활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은 기관별로 조사
호프집이나 소주방 등 일반음식점 영업자가 청소년인 줄 모르거나 청소년의 강압에 못이겨 술을 팔았을 때는 행정처분의 수위가 낮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5월 9일까지 의견을 받고서 8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변조•도용해 청소년인 줄 확인하지 못하거나 청소년이 폭행 또는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식품접객영업자가 주류를 제공해, 기소유예나 선고유예를 받으면 영업정지 처분을 기존 2개월(60일)에서 6일로 줄여주기로 했다. 식약처 식품정책조정과 관계자는 "그간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청소년에 술을 팔면 엄하게 처벌했지만, 악용의 소지가 있어 선량한 영업자를 보호한
병사의 월급이 상병 기준으로 2021년에는 22만6천1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가 30일 발표한 '2017∼2021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상병 월급은 올해 17만8천원에서 내년에는 19만5천800원으로 오른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9만7천500원)의 2배 수준이다. 국방부는 상병 월급을 단계적으로 올려 2021년에는 22만6천100원으로, 올해보다 27.0% 인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대학생인 병사 가운데 병영에서 원격 강좌를 수강하고 학점을 따는 인원을 올해 5천명에서 내년 이후에는 8천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병사 봉급 인상과 원격 강좌 수강 인원 확대에는 향후 5년간 8천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장병(영내 인원 기준)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30일 오후 출국한다. 박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핵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 방안 등을 놓고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31일 오후 환영 리셉션 및 업무만찬으로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핵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도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일에는 본회의, 업무오찬, 시나리오
정부가 기준에 미달하거나 부실하게 운영되는 노인 장기요양기관을 지정 취소하기로 했다. 수요자 맞춤형 노인요양 서비스를 강화하고 노인 돌봄과 관련한 상담도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7차 재정전략협의회를 열고 노인요양서비스 사업군 지출 효율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노인요양서비스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시설•인력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사나 간병에 치중해 있는 재가서비스를 건강상태나 돌봄 욕구 등을 고려해 차별화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노인 돌봄과 관련한
정부가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재량지출(정부 의지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예산)을 10% 줄이기로 했다. 예산감축 규모는 단순 계산시 최고 16조8천억원이 된다. 이렇게 절감한 예산은 일자리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사업에 투입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기재부가 만든 이 지침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내년 예산을 짤 때 적용해야 하는 기준이다. 지침에 따르면 각 부처는 재량지출을 10% 줄여 내년 예산을 요구해야 한다. 올해 전체 예산 386조원 가운데 재량지출은 53%(203조원)를 차지한다. 여기에서 인건비, 기본경비 등 줄일 수 없는 비용을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때 부처별 재량지출을 10% 수준까지 줄이도록 명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 구조조정 방침을 천명했다.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수출부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예상보다 세금을 안정적으로 거두며 3년만에 '세수 펑크'를 면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선제적으로 세출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위험요소를 점검해 재정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 3년만에 '세수펑크' 막았지만…불투명한 세입 전망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불투명한 재정 전망 때문이다. 작년 한해동안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전국 14개 시•도마다 드론(무인기)•자율주행자동차 등 지역전략산업을 지정해 관련 규제를 모두 풀어주는 내용을 담은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정부는 애초 올해 6월께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었지만, 연초부터 대내외 경제 여건이 나빠지자 일정을 3개월 앞당겼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대표발의),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등 여야 의원 13명의 공동 발의로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얼마 남지 않은 19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원 입법 형식을 빌려왔다. 규제프리존에 주어지는 특례는 모두 73건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법'을 제정키로 했다. 제정안의 대표발의자인 류지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현재와 같이 일부 교육감들이 교부금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받고도 예산을 미편성하거나 이로 인해 국민이 불안 떨도록 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누리과정 자체가 문제가 있어 교육대란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누리과정 예산을 볼모로 정치투쟁에 나선 일부 무책임한 교육감과 야당 때문"이라면서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는 일부 교육감과 이를 방조하는 오만한 지방의회의 행태를 더이상
앞으로는 도로나 철도, 하천길 등이 생기면서 인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단절된 토지에 대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요건이 완화된다. 정부는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안은 도로나 철도, 하천개수로(改修路) 등으로 단절돼 그린벨트의 경계 지역에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요건을 1만㎡ 미만에서 3만㎡ 미만으로 완화했다. 단 1만㎡를 초과하는 경우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도로나 철도, 하천개수로 등으로 단절된 1만㎡ 미만의 소규모 토지에 대해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