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전문가로 손꼽히는 ‘책임수사관’에 올해 전북 경찰 2명이 이름을 올렸다.전북경찰청은 경찰청(국가수사본부)이 실시하는 제3회 책임수사관 선발에 전북청에서 총 15명이 응시, 수사 분야 1명·형사 분야 1명 등 총 2명이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수사 분야에서는 전북청 수사심의계 손호준 경감, 형사 분야에서는 전주완산경찰서 여청수사3팀장 김영식 경감이 그 주인공이 됐다.올해의 경우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206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전북청 2명을 포함, 21명이 최종 선발됐다.이로써 지난 2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전북청에는 현
전북지역에 의사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 의사 정원을 확대하고, 공공의대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공공 전문의 부족으로 대리 처방과 대리 수술 등 불법 의료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본부는 8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가 부족하거나 의사를 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진료 차질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사례를 설명했다.노조에 따르면 전북지역 공공병원인 전북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
"꾸며놓은 것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죠. 가성비 최악의 상술에 한 번 넘어 갔네요"전주시 효자동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임익찬씨(35)는 유통업체의 '빼빼로데이 상술'에 고개를 내저었다.그는 “빼빼로 여섯 통에 이 가격이라니, 참 얄팍합니다”라고 말했다.임씨가 만지작 한 이 제품은 빼빼로 2종 6통 케이스 하나, 스티커 한 장이었다.초등학교 6학년을 둔 이미진씨(38ㆍ전주시 중화산동)는 “마트에 갈 때마다 아이가 빼빼로 사달라고 조른다. 눈에 가장 달 띄는 곳에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도 없다”며 “특히, 큰 박스로 포장된 빼빼로
이태원 참사발생 일주일이면서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전주 등 전북도내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전주 풍남문광장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전주시민들’ 주최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시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일부 시민들은 촛불집회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인근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집회를 시작한 이들은 이어 촛불을 들고 발언을 이어갔다.이들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핼러윈이었다. 사람이 많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일 내년도 국가 예산안 공청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예산정국에 돌입한다.이날 이후 7일과 8일에는 종합정책질의, 9일과 10일에는 비경제부처 예산심사, 14일과 15일은 양일간 경제부처 예산심사가 예정돼 있다.이어 예산 핵심 기구인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는 17일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30일 예결위에서 새해 예산안을 의결한다.국회의 예산 의결 최종 일자는 12월2일 본회의다.이 때까지 남은 시일은 앞으로 28일.전북의 미래와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도와 정치권의 총력전이 요구되는 가운데 예산전 초반전 분위기를 살
이달 24일부터 편의점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제한 범위가 확대된다.다만 정부는 일회용품 제한 확대로 인한 혼란과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1년 동안은 계도기간을 갖고 위반 시에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전주지역 일부 편의점에서 상인·소비자 간 실랑이도 적지 않은데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업주들이 비닐봉투를 판매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게 표출되고 있다.2일 전주 중화산동의 한 편의점.원래 같으면 봉투에 담아주는데 봉투를 주지 않자 구매자가 봉투를 요구했으나, “이제 비닐봉투
전북경찰이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사망자 유가족 지원에 적극 힘쓰기로 했다.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1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지역 내 사망자 유족에게 피해자 보호 전담 경찰관을 1:1로 매칭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용할 차량 및 숙소 제공, 심리지원을 진행하는 것 외에도 지자체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내용들을 파악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장례)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는 24시간 멘토링을 통해 심리 안정을 돕고 이후에는 재난지원심리센터 등 전문기관을 연계해 이들이 안정이 될 때까지 도울 방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전북에서도 고인들을 추모하는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전북도는 31일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합동분향소를 운영키로 했다.전북도청 공연장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해 도민들이 애도의 뜻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다.이날 김관영 전북지사는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김 지사는 “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11월과 12월에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장에 안전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본격적인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2017년 7월 가동중단 결정 이후 5년4개월 만이다.28일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재가동 선포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지사,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신영대 국회의원,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김미정 군산부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격려와 협력을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재가동 첫 공정이 시작되는 가공공장에서 진행된 선포식 공식행사는 현대중공업이 준비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 가동을 알리는 선포식을 26일 개최한다.지역을 황폐 위기로까지 몰아넣었던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사태 5년 만에 매듭이 지어지는 순간이다.당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이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군산은 물론 전북 경제가 크게 휘청였다.하지만 도민들의 열망과 정치권 등의 힘이 모아진 덕분에 5년 3개월 만에 부분 재가동이 시작됐다.첫 시작은 부분 재가동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전북도는 지역경제 훈풍을 기대하며 점차 규모를 확대시키는 노력에 나서겠다는 각오다./편집자주▲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선포하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국제협력용지 등 핵심 구간을 잇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김관영 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사업 타당성이 있음’을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약 1조원의 국가 재정을 투입해, 새만금의 중심거점이자 도시 서비스 중심지역인 2권역(수변도시), 3권역(관광레저 지역, 잼버리 예정지 포함)과 주변의 국도를 연결하는 20.7㎞의 도로를 6차선으로 건설한다.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놓은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추경도 국회의 초당적 협력으로 무사히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확정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시정연설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당 대표를
전북도가 내년부터 3년간 응급의료센터로 운영할 전북지역응급의료센터 8개소를 지정했다.24일 도에 따르면 지정된 대상 의료기관은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익산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이다.기존에 지정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재지정한 것이다.응급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 그리고 자치단체장이 지정하는 응급의료기관으로 구분된다.전북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에 지정된 8개 병원이 재지정 신청함에 따라 시설, 인력, 장비에 대한
전국 유명 파워블로거와 인플루언서들이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를 알리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전라북도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간 서포터즈 20명을 초청해 전주, 김제, 익산, 진안에서 팸투어를 실시했다.이번 팸투어는 전라북도 역점 사업 중 하나인 기업유치를 전국에 알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공감대를 넓히고자 추진됐다.팸투어는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 주제로 전북도-시군 주력 산업과 연계한 기업 현장 등을 방문하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업,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먼저 전주-김제 코스로 탄소
2022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이번 주 사실상 막을 내린다.오는 24일까지 국정감사 일정은 잡혀 있지만,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예산정국이 펼쳐진다.17개 시도와 각 지역 정치권은 639조원의 새해 정부예산안을 놓고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게 된다.전북은 일찌감치 예산전쟁에 뛰어들어 사상 첫 9조원대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내년 예산 확보는 어려운 대내외 경기 상황에 의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도와 정치권이 이런 상태에서 9조원대 예산 확보라는 목표를 이
유제품 전문기업인 ㈜푸르밀이 사업종료를 발표한 이후 임실 신평에 있는 전주공장 분위기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들이 출근해 삼삼오오 모여 앞날을 걱정하는 등 발만 동동 구르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었다.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게 된 이들의 심경을 듣기 위해 찾아갔으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두웠다.이곳에서 만난 직원은 “사업을 포기하더라도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갑자기 사업을 종료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 나가 죽으란 말과 같다. 20년 넘게 청춘을 이곳에 바쳤는데 이제 50이 넘는 나는 어쩌란 말이냐”며 울분을 토로했다.또 다른 직원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도민들을 상대로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어 지역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전북은 현재 경제지표가 밑바닥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실정인데도, 전북은행은 도민들을 상대로 이자를 통해 자기 배만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당 전북도당 오은미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 10여명은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을 보호하고 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당의 본령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고금리 시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전북은행이 시중·지방은행을 통틀어 예대금리차를 통해 최고의 이자
전북도가 최근 5년간 기업과 맺은 투자 협약 390건 중 75건이 철회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그 동안 전북도가 발표했던 기업유치 실적이 상당 부분 과대홍보와 통계 부풀리기로 신뢰성을 잃었고, 외자유치를 비롯한 각종 투자유치 실적도 부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북도 투자유치 통계가 매년 제출될 때마다 다른데다 지난 2020년 도정 주요 업무계획엔 기업유치 개수를 91개에서 142개로 부풀려 보고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전북지역 지역 투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 등 고민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김대중 전북도의원(익산1)은 17일 열린 제3
한국은행 전북본부 국정감사가 형식적인 질문과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괄하자 국정감사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등 위원들의 철저한 자료분석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 1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대전지방국세청 국정감사 및 한국은행 전북·충청 지역경제 현안보고회에서 위원들은 피 기관에서 제출한 자료를 읽어나가는 수준인 질문으로 일괄했으며, 피 기관장들도 ‘검토 후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로적인 답변으로 대응하자 일부 피 기관 관계자들의 사이에서는 “이런 국감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무용론을 제기했다.위원들은 이날 참
2022년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들어섰다.국정감사에서의 국회의원 성적표는 국감 후 이어지는 예결위원회 및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국감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지난 4일 시작된 국감에서 전북 정치인들은 비교적 좋은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는 평이 많다.절반을 넘어선 올해 국정감사.국감 초중반에 거론된 전북 현안 및 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살펴본다./편집자주13일까지 치러진 국정감사에서 아직까지 크게 이슈화된 건 없다는 평가가 다수다.도민들은 “남원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