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快.Lust)라는 단어가 있다.유쾌, 상쾌, 통쾌, 쾌락등 인간이 추구하는 사고와 감정의 방향성을 의미한다.같은 방향을 쾌, 반대방향을 불쾌(不快)라고 부르고, 반대의 느낌이며 저항이 뒤따른다.그러므로 쾌는 사고의 관성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므로 의식에 순응하는 것이며 개인마다 다르다.유쾌함과 불쾌함은 조금 더 구체적 심리 표현중 하나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한다.더 편하고, 더 맛있고, 더 예쁘고, 더 좋고........이러한 것들을 추구하고 익숙해지는 과정은현대사회에서 물질의 과잉 공급으로 인하여 발생한 인간의 무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식량위기를 말한다.이 식량위기는 환경위기, 에너지 위기와 함께 시한폭탄처럼 우리의 미래를 매우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그뿐이랴.작금의 코로나19는 우리들 생활문화 전반에 위생과 건강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깊숙하게 심어놓고 있다. 한편,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먹거리의 안전성 문제는 물론 안심할 수 없는 먹거리 체계를 두고 나타나는 현상이다.이에 ‘로컬’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푸드시스템의 글로벌화에 따른 문제의 해결책으로서‘로컬&rsqu
2021년 2월 19일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조례」가 공포되었다.전라북도가 설립하려고 하는 사회서비스원에 대해 대다수는 사회서비스 분야에 공공성이 강화되고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와 관심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현재의 사회서비스 시장에 거대한 공룡이 등장해 민간시장을 침해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의 시선 또한 공존하는 것 같다.우리나라는 그동안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아동·노인 등에 대한 돌봄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회서비스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고 이 과정에서 주로 민간부문을 중심
공공임대아파트는 뜻 그대로 정부에서 주택을 짓고 주거안정이 취약한 계층들을 위해 임대를 해주는 아파트다.그러나 실제로는 입주할 자격이 안 되는데도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1억원이 넘는 마세라티나 벤츠, BMW를 끌기도 한다.이런 부유한 사람들 탓에 정작 주거안정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사람들이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공공임대주택을 게스트하우스 등의 불법 숙박업으로 이용하는가 하면, 다시 세놓는 불법전대도 성행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재산이나 소득이 기준을 초과하고도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일명 &lsquo
전주에 탄소소재 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오는 2024년까지 조성된다는 소식이다.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26일 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전북을 포함해 전국에 5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극복하고 국내 소부장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으로, 규제 특례와 임대료 감면 등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특화단지는 전주 팔복·조촌동 일대에 조성되며 그 대상지는
"월하정인(月下情人)"은 조선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명이다.혜원은 단원(김홍도)과 겸재(정선)와 함께 "조선후기 3대 화가"로 꼽히는 인물이다.그는 부친의 뒤를 이어 원래 산수화를 익혔다.특히 실경산수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금강산 8폭 산수"나 "을밀대 풍경" 등은 지금도 화중화(畵中畵)로 꼽는다.그러한 그가 중년을 넘기면서 지친 심신을 쉴 겸 일상에서 흔히 보는 풍속화 몇 점을 그린 것이 요즘말로 대박 남으로 인해 이후 줄곧 풍속화, 주로 여인들의 일상을 그려 냄으로서 혜원은 여인전공 화가로 각인되고 있다."빨래터의 아낙네
# 1973년생 박현희(여, 서신동)어릴 적 고향은 시골이었습니다.농사짓던 아버지는 소와 함께 평생을 함께 했습니다.밭에서 소와 함께 일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지금도 떠오르곤 합니다.지금은 고향을 지키고 있는 동생들이 대규모로 소농장을 하고 있어, 소와 인연은 매우 각별하게 느껴집니다.지난해는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지독한 한 해였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잃어버렸고,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은 삶을 포기해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할 정도였습니다.올해는 이런 모든 걱정을 한 번에 날려버리고 다시 되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군복무 시절 사병 한 달 월급이 이등병 6천 원 대부터 병장 1만 원 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지금 기준으로 보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었지만 아무리 군인 신분이라 하더라도 그 당시에도 한 달을 버티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였다.필자는 이등병 때부터 어느 단체의 소개로 몸이 불편한 학생과 자매결연을 맺고 7천 원도 안 되는 월급에서 매달 2천 원 정도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전령(傳令)을 통해 첫 번째 후원금을 보낸 것이 한 겨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오래 전 일이지만 지금도 이 맘 때가 되면 그 시절로 기억을 거슬러 본다.
도시 공간 구조는 전염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예를들어 최초의 문명들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은 건조한 기후대로서 비가 적게 내려 박테리아나 전염병에 강한 문명들이었다.즉 한 도시의 발달 구조는 전염병에 강해지는 시스템 개발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1세기에는 로마에서는 상수도를 만들었고, 18세기에는 하수도를 만들어 전염병에 대비 했었다.반대로 교통의 발달은 전염병의 확산을 촉진했다.예를들어 원래 흑사병은 몽골제국에서 발생했으나 말이라는 교통수단으로 인해 유럽까지 확산되었다.이 흑사병으로 인해 중세시대가 저물고 인간 중심의
일부 보수단체들이 주도한 개천절 광화문 집회가 큰 소동 없이 끝난 가운데 전북에서도 별다른 집회 참가자가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세버스 업계가 웃돈까지 포기하며 개천절 집회 운송을 먼저 거부한 가운데 전북에서도 대절한 전세버스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을 뿐 아니라 개인단위 참가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북도 등에 따르면 개천절 불법집회 참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월 광복절 집회 당시 집결지 등 도내 주요 집결장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수도권 불법집회 단체참석을 위한 전세버스는 단 한 대도 없었던 것
큰 사건만이 세상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새롭고 의미 있는 작은 사건이 세상을 변화시킨 예는 얼마든지 있다.우리가 고창 소각시설 공론화의 성공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대상은 우리 사회에 널려있는 많고 많은 소각장 관련 갈등에 불과하지만, 그 해법은 87년 소위 민주화 이후,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가 변화 발전하면서 풀지 못했던,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국민(주민) 요구의 결합’,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갈등 해결’을 이룬 ‘사건’이었다.‘푸앵카레의 추측&rsq
현재 온 세계가 지향하고 있는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200년경 영국의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가 선언되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원래 영주들이 통치하였던 봉건제도의 불합리함과 가진자들의 횡포가 일반 서민들에게는 너무나도 흉폭하였기 때문에 이 제도를 타파하기 위한 일단의 저항수단이 폭동이었다.이러한 것의 대표적 영화로 멜 깁슨 주연의 브레이브 하트이다.이 영화를 보면 영주들이 자기네 영토의 주민들을 너무나도 야만적으로 다루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자기 성내의 주민이 결혼하면 해당 신부와의 초야권을 갖는다.신랑이 갖는
정치의 정의(定意)를 미국의 정치학자 데이비드 이스턴(D.Easton)은 이해관계의 조정 및 갈등 해결과 공동체의 목표 설정, 사회가치 실현을 통한 사회발전 도모라고 말했다.사전을 통해 본 정치의 의미는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고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20대에 입문한 중국의 자공은 집안 배경도 좋고 똑똑했다.그는 자신의 지적 교양과 철학적 훈련, 역사적 안목을 현실정치와 접목하려 했고, 그것에 성공했다.그래서 자공은 공자 문하
신임 전주시 보건소장에 김신선(지방기술 4급)씨가 1일자로 임명됐다.신임 김 소장은 원광대학교 의학과를 나온 뒤 김제 우석병원(외과 과장), 예송요양병원(외과 과장), 엔젤의료재단(외과 과장), 우리들사랑요양병원(외과 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김낙현기자
지난 1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이후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코로나19는 전국민적 불안과 공포를 확산시켰다.그러면서 우리의 일상은 멈췄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유·초·중·고교는 사상 유례없는 전국 휴교령을 한 달째 내려 4월 개학이 예정된 상태다.대다수 도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휴일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은둔생활을 하다시피 한다.또한 종교시설의 집회가 중단됐고, 마스크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문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네 삶의 패턴을 통째로 바꿔 버린 블랙홀이 되어 버렸다.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 함부로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어쩌면 집계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천문학적 액수일지도 모른다.급기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추경예산이라는 긴급 처방을 꺼내든 모양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두에게 절실한 이번 코로나19 관련 전라북도 추경예산에 공연이나 전시 그리고 각종 문화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프리랜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예술의 본향
2020년 개최되는 제24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비정상적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한지축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전주한지공예대전과 전주한지패션대전은 기존대로 봄에 운영되고, 한지축제는 산업화를 기치로 가을에 분산개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분산개최는 축제의 역량을 한 번에 집약시키지 못하고 그 결과 제각각 운영을 통해 축제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위원회의를 지난 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했다.회의는 축제 명칭과 함께 개최시기에 대한 이견들이 오갔다.특히
코로나 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문화예술계도 각종 공연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확산여부에 따라 파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자칫 문화예술계가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우선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될 제37회 한국합창심포지엄과 제1회 전주국제합창경연대회가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한국합창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해외 시범연주단과 심사위원, 전국 각지의 참가팀들이 한자리에 모일 시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 결국 행사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한국합창심포지움은 시범연주 및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북은 종합4위로 대회를 마감지었다.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총69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22년 연속 종합 4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전통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만 금메달 15개 등 32개의 메달을 수확하면서 종합 4위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바이애슬론은 종목 1위를 차지하며 동계체전 11연패를 차지했다.또 쇼트트랙과 피겨, 스키, 컬링 등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지원 사격을 벌였다.박희연(안성중)은 바이애슬론(개
한국예총 전주지회(이하 전주예총) 제9대 지회장 선거에 김득남 후보가 당선됐다.전주예총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낙성)는 지난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실에서 제9대 회장 선거에 돌입했다.선거는 50명의 대의원 중 46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 기호 2번 김득남 후보는 25표를 얻어, 21표를 얻은 기호 1번 김용철 후보를 제치고 제9대 회장에 당선됐다.김득남 회장은 “책임이 무겁다. 전주예총을 이끄는 데 노력하고 힘있는 예총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전주예술제 예산 증액, 사무실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