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서포터즈(운영위원장 한광수)가 한옥마을 상가 주민과 자생단체 등 100여명과 함께 16일 한옥마을 태조로 일대 ‘내 집 앞 물청소’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옥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추진됐다. 태조로 인도 변을 중심으로 약 3시간가량 진행된 청소를 위해 민간기업인 대주조경(대표 홍광문)에서 대형 살수차를 지원한 것을 비롯,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교동119완산소방서에서도 급수와 고압 물차를 지원해줘 주민들의 물청소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청소에 참여한 주민들은 “주말에 몰려온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와 흔적 때문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
전주어진박물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북인물작가회와 함께 ‘전북의 항일의병과 독립운동가 초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기획됐다. 전북은 한말의병이 거세게 일어났던 지역으로 최익현과 임병찬이 이끈 태인의병에서 비롯된 전북의 의병투쟁은 이석용, 전해산 등의 의병으로 이어졌으며 경술국치 후에는 독립의군부 활동으로 이어졌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며 전북인사들도 17만 명이 참여해 만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은 사건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사에서 벗어나, 인물을 중심으로 전북의 독립운동사를 재구성한 회화와 역사의 만남
중견 시인 정성수씨가 동시집 ‘첫꽃’과 시집 ‘공든 탑’을 동시 출간했다. 동시집 ‘첫꽃’(고글 출판사)은 총 4부 100편의 시를 실어 맑고 깨끗한 동심이야 말로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는 기본이라는 정신을 피력하고 있다. 이준관 시인은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가족 사랑과 순수한 동심, 생명 존중 사상이 시집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고 평했다. 시집 ‘공든 탑’(고글 출판사)을 통해선 총 85편의 시를 소개하며 그간 쌓아 올린 문학의 탑의 정수를 뽐냈다. 시인은 동시 출간과 고희연을 기념해 오는 19일 오후 5시 전북문학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 프로젝트: 삼인삼색 2015’의 영화 ‘엘 모비미엔토’(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가 제30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는 1954년 출범한 이래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로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공인한 남미 지역 유일의 A급 영화제다. 지난 8일 오후 9시 영화제 메인 상영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엘 모비미엔토’는 아르헨티나 자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에서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대상을 수상했다. 이미 지난해에도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작
2015 아시아현대미술전은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인 면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역 작가들이 소외와 관객몰이 측면에선 아쉬운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연장 전시에 돌입했지만 실질적인 마무리에 접어든 아시아현대미술전을 돌아봤다. 전북도립미술관의 핵심 화두였던 ‘아시아현대미술전 2015’는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9월 관객들 앞에 베일을 벗었다. 총 5가지 구성으로 나눈 100여 점의 작품은 총 14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대로 관람객들 앞에 섰다. 전시에선 아시아 미술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다양함과 전
“천부적 재질이 아니면 나머지 아홉은 노력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연마요. 단련이죠. 죽을 때까지 해도 그 깊은 세계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합니다. 완성이란 있을 수 없죠.” 전주역사박물관은 전주소리문화관과 함께 한 평생 소리에 몸담았던 국창 오정숙의 고귀한 뜻을 알리기 위해 그가 기증한 유품을 모아 ‘국창 오정숙의 삶과 예술’ 특별전을 기획했다. 제1회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에 빛나는 국창 오정숙이 판소리계에 남긴 업적은 실로 대단하다. 1972년 ‘춘향가’를 시작으로 ‘흥보가’, ‘수궁가’, ‘심청
2015 수능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선 전주문화재단은 전주시 소재 고3 수험생을 위한 공연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능아, 이젠 놀자!’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재단과 전주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문화예술 수혜강화와 자유학기제를 대비하고 진로직업체험을 활성화 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 참여단체 공모를 통해 선발된 ‘타악연희원 아퀴’와 비보잉 댄스팀 ‘이스트 기네스’는 합동 공연을 통해 학생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전주교육지원청은 공연 희망 학교 9개를 접수, 16일부터 수능결과발표 전날인 다
제4회 전북신문학상 수상자로 이남구(74) 수필가가 선정됐다.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 10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3명의 후보 가운데 만장일치로 이남구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으로는 수필집 ‘그래도 너희들을 사랑한다’로 교단에서 36년간 제자들을 가르치며 느낀 점을 담담하게 풀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우리의 가슴 속에 내재하는 사제관계를 다른 글로 문학과 감성을 요구하는 것 보다 진한 정이 배어난다”고 평했다. 이 씨는 소감을 통해 “문학은 내 삶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결과를 가져왔기에 앞으로 신문학 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 봉동 출생으
오늘의 공연&전시 ▲전시 ◦이동형 개인전 ‘감정의 형상’: 18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테마기획전 ‘풍경의 Fantasy’: 28일까지, 갤러리숨
이윤보다 사람을 남긴다. 직원이 경영한다. 고객을 친구로 만든다. 꿈 같은 이야기로 들린다면 지금 이 사람을 주목해야 한다. 사업의 제 1원칙이 수익 창출이라는 점은 이젠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상식이다. 하지만 이 상식이 늘 맞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아는 기업인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식의 틀을 깨고 더 큰 나래를 펼치고 있는 작은 거인이 있다. 돈 보다 사람, 이익 보다 인심, 거래관계가 아닌 동반관계를 꿈꾸는 박배균(50) 투어컴㈜ 대표는 이제 전국 520개 지점과 65개 지사에서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만들어내는 성공한 기업인이 됐다. 숱한 사업 실패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가 세계 최초 후불제 여행사라는 개념을 내세워 여행업계의 판
우리에게 미얀마는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을까.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미얀마의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한 장의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사)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가 한-미얀마 수고 4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헬로 미얀마’ 사진전이 25일까지 전주여명카메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하나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미얀마 소외지역에서 펼친 사진봉사 활동의 기록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전시를 위해 방문단은 미얀마의 양곤, 바간, 인레 호수 등지의 문화유적지와 자연 환경을 답사했다. 그리고 여러 소수민족들의 생생한 삶
도내 여성들의 잠재된 문학성 계발을 위해 마련된 제43회 전북여성백일장에서 산문 부문의 허남숙(44)씨와 운문 부문의 성민영(23)씨가 장원에 선정됐다. 지난 3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부문별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번 백일장은 ‘감, 문, 전주’라는 주제로 시와 산문분야로 나뉘어 경연이 펼쳐졌다. 도내 여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문 부문에는 ‘내 마음의 문’을 쓴 허남숙씨가, 운문부문에선 ‘문을 열다’를 쓴 성민영씨가 각각 장원에 선정됐다. 결혼이민여성 특별상으로는 오오 노하루와 왕지와퀑 등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문 분야의 심사를 맡은 전일환 전
오늘의 공연&전시 ▲공연 ◦2015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25번째 졸업작품발표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후 7시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오후 7시 30분 ◦2015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 전북예술회관, 오후 7시 30분 ▲전시 ◦2015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주 일원 15일까지 ◦2015 도듬 하나전: 15일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 ◦최승수 개인전: 15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 ◦성담 스님 개
서신갤러리가 작가 이길명(조각)과 함께 1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AF Singapore 2015(이하 AAF SG)’에 참가한다. 개최 6주년을 맞이한 AAF SG와 2011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서신갤러리는 이번 아트페어 참가에 관련한 모든 업무를 총관한다. AAF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아트페어 브랜드 중 하나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것으로 각광받았다. 싱가포르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방문자 수와 판매액으로 많은 경험을 보유한 아트페어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한 우리 지역의 이길명 작가는 ‘전북도 2015 해외전시지원사업’에 선정돼 일정에 합류했다
제8회 행촌수필문학상 수상자로 박귀덕(66)씨와 김재환(64)씨가 선정됐다. 단일문학회로는 최다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행촌수필문학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문학상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를 맡은 소재호 심사위원은 “우열의 차가 경미해 변별성을 짚기 어려웠으나 작품성은 물론 문학회 기여도와 공헌도 등을 포함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박귀덕 작가는 올해 두 번째 작품집 ‘잃어버린 풍경이 말
청소년의 존재와 그들의 행복은 그 나라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하지만 한국의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낮다. 행복하고 싶지만 행복할 수 없는 구조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하는 유해환경의 정비는 인재육성 정책만큼이나 중요한 사업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YWCA(회장 이영희)는 전라북도로부터 청소년을 위한 유해환경 감시 사업을 지정 받아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그 주인공이다. 1997년 시작해 어느덧 18년의 활동경력을 헤아리는 감시단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유해매체물, 약물, 업소 등의 유해환경과 폭력, 학대, 성범죄 등
지난 5일간 독립영화를 위한 축제를 펼쳐온 2015 전북독립영화제가 대상인 옹골진상에 이상민 감독의 ‘짐작보다 따뜻하게’를 선정했다. 영화제는 9일 오후 7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아름다운 섬 제주를 배경으로 한 대상작 ‘짐작보다 따뜻하게’는 아들을 잃은 두 남녀가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가는 과정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국내 경쟁부문은 이승주 감독의 ‘죽부인의 뜨거운 밤’이, 온고을 경쟁부문은 박근영 감독의 ‘사일런트 보이’가 각각 우수상에 해당하는 다부진상과 야무진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관객상은 올해 새롭게
제21회 전라미술상에 도예가 이병로 작가가 선정됐다. 전라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창작활동, 지역 미술계에 끼친 공헌도 및 작업적 완성도 등을 심사한 결과 최종적으로 이병로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불완전한 상, 하부구조의 합일을 통한 완전한 도기의 완성을 백자 달항아리를 통해 재현하고 있다. 전통 제작방식을 고수함으로써 달항아리만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만남, 소통, 융합의 언어들을 압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이를 현대적 조형성으로 확장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병로 작가는 원광대 도예과와 산업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디자인공예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오늘의 공연&전시 ▲공연 ◦전주시립합창단 정기공연 ‘칼 오르프, 까르미나 부라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오후 7시 30분 ◦전주대학교 음악학과 2015 추계정기연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후 7시 30분 ◦소라영 피아노 독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오후 7시 30분 ▲전시 ◦2015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주 일원 15일까지 ◦2015 도듬 하나전: 15일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 ◦최승수 개인전: 15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 ◦성담
예술이 가진 치유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미술 활동을 통한 소수자들의 치유와 자립을 꿈꿔온 지역예술단체 ‘미술공감 채움’이 10일부터 한 달간 군산 이당미술관에서 협업전시회를 개최한다. ‘사각지대 블루스’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관련 회원들과 6명의 전업 작가들이 함께 하는 공동체 전시회다. 채움은 2004년 이후 꾸준하게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미술 교육은 물론 사회의 중심에서 비껴난 소수자들의 삶의 복원과 문화 활동을 지원해 온 단체다. 사회에서 쉽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그래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그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소수자 문화의 다양함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