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이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에 미칠 영향을 놓고 전북도와 남원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단 소식이다.정원이 2천명 늘어난 만큼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과 지역 공공보건의료 강화라는 애초 설립 목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20일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계획을 발표하자 남원시의회와 애향본부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전원 설립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들 단체는 이런 정부 발표는 “폐교된 남원의 서남대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단 소식이다. 이달 초 도입 당시부터 제기됐던 학생과의 유대감 및 전문성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최근 일선 학교에서 간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0%가량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학교들이 문제 삼는 대목은 모든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전담 조사관을 투입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이다.이 때문에 교내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사소한 폭력 사건도
죽음보다 더한 말기 암환자들의 참을 수 없는 고통.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말기 암환자를 돌보다보면 간혹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떠오른다.안락사란 영어로 Euthanasia 라고 하며 이것은 그리스어에서 연유된 말로서 “좋은 죽음” 또는 “행복한 죽음”을 뜻한다. 안락사를 찬성하는 분들은 인간 삶의 가치를 “삶의 질”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암환자에서 암은 완치가 불가능하고 더우기 암으로 인하여 육체적인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는다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낮다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이다. 이로서 “삶의
따뜻한 봄날씨를 맞이하며 가벼워지는 옷차림과 함께 벚꽃길을 따라 주행하는 이륜차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나 농촌지역에서는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이륜차는 근거리 이동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며,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고 편리한 만큼 운전자들은 이륜차 안전수칙을 준수할 필요성이 있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지난 3년간 총 60,151건의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468명(약 2.4%)이 사망, 이는 승용차 사고 사망률인 0.9%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 전공의에 이어 의대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에 나서며 의료계 파업이 ‘점입가경’ 양상이 띠고 있다.문제는 의료대란으로 국민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80대 노인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인 바 있다.그런데 최근 또 다시 사직 행렬이 진료 축소로 이어지며 부산에서 진료거절을 당한 90대 심근 경색 환자가 울산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중 숨진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단 소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의정(醫政) 간 대화창구 마련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를 지켜보는
전북출신 대권-당권주자가 나올지 기대감을 표명하는 기사가 본보 2면 머리기사로 올라왔다.그도 그럴 것이 이번 22대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 다선 중진 의원들이 대거 나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특히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 선거 결과보다는 누가 최다득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이다.본보 취재진은 이번 총선에서 다선 정치인이 대거 배출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22대 국회 역시 ‘중진정치’ 시대가 열린 것이란 전망이라 진단하고 있다.이번에 도전하는 도내 후보 중에는 4선, 3선 출신이 있고 재선 현역도 다수.선거
우리가 의외로 잘 모르는 인물이 사카모토 료마다. "그 사람이 누구냐?"고 되묻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일본인 사이에선 매년 인기투표 1~2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토요토미 히데요시 등 일본전국시대 인물들만큼 유명하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해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그는 왜 국민적 인기를 끄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하급무사 출신임에도 불구,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인물이어서다. 그것도 누가 시킨 것이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추진해 나간 것이다.
‘강한 전북정치’에 대한 도민들의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22대 총선에서 기대되는 다선 중진 의원 4명이 본보 1면 중톱기사로 올려졌다.사진과 함께 올려진 인물 4인은 최근 김성주 국회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대선후보 출신이자 전 통일부장관 출신,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동영 후보(전주병), 그리고 최근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당선권 13번으로 기사회생한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조배숙 전 의원, 3선 출신의 이춘석 익산갑 후보, 전북 출신으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한 안규백 서울 동대문구갑 후보
전북이 22대 총선에서 10석을 유지하는 대신 선거구 일부를 조정하면서, 넓어진 지역 현안과 민의 반영이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의석수 감소 위기는 넘겼으나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기존 시·군의 경계를 넘나들거나, 무려 7개의 읍면동이 조정되는 지역구까지 탄생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졸속으로 이뤄진 선거구획정으로 일부 지역민들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주민들의 의견 한 번 묻지 않고, 졸속으로 결정된 선거구 변경에 유권자는 안중에 없는 정치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이번 전북 선거구획정의 특징은 군산에서 대야면, 회현
전주시의 충경로는 역사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다. 충경로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이정란(1529~1600)이 전주부성을 지킨 용기와 충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하여 내려진 충경(忠景)공의 시호를 도로명으로 제정하여 불려졌으며, 충경로는 전주부성 내의 동문과 서문을 잇는 중심도로로써, 그 중심에는 조선시대 외국 사신이나 중앙관리을 대접하고 묵게했던 숙소이자 여러 의례 행사가 행해졌던 전주객사(풍패지관; 보물 제583호)가 위치하고 있다.이처럼 충경로는 조선시대에도 전주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로로써 그 주변의 활기와 번영을 짐작케할 수 있으
오래 전 전주시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되었고, 한 때 반짝 그런 기류가 흘렀었다. 마치 한옥마을 개장 초창기에 앞길 대로 변에 관광버스들로 장사진을 이루던 것처럼, 국내외관광객들이 전주시에 쏟아져 들어올 때도 있었다.그때 음식창의도시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한 데에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다.천편일률적인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아닌, 콩나물국밥조차 타 지역에 본점이 있는 체인점이 대부분인등 손에 꼽는 메뉴가 전부였고, 오히려 전주시가 추진단을 만들어서라도 지역 특성에 맞는 주력 메뉴들을 앞장서서 개발하고 보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건설사 부도가 현실화하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건설사들의 자금경색 위기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지역건설사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건비와 자재비가 급등하고 부동산 PF 부실화까지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부도의 쓴 잔을 마셔야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25일 전북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1천여 개가 넘는 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