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순이 나무심기에 적기라고 한다. 이 시기에 나무를 심어야 생육이 좋고, 생존률도 높다는 것이다. 식목일을 4월5일로 정해 놓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늦다는 지적이 일고 많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서 지금은 3월부터 나무심기를 시작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다. 일부에서는 2월부터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역간의 기온 차이가 큰 상황에서 중부 이북지역은 4월에 나무를 심어도 큰 무리는 없지만 남쪽지역은 지금 나무를 심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식목일은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날과 조선의 성종이 직접 논을 경작한 날에 맞춰서 1946년에 제정됐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60년전에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제정된 식목일을 고수한
안철수의원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천명한 가운데 민주당의 향배가 주목된다. 민주당 또한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으며 이미 당론으로 정한 상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정당공천제 유지로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민주당도 무공천에 합류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여론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을 주도하는 안철수 의원은 27일 회동을 갖고 새누리당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했다. 양측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약속 파기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관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의원의 무공천 입장에
전북 브랜드공연에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단순 문화관광상품에서 벗어나 전북의 빛깔을 담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지역 예술인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연말 시연 이후 논란이 컸던 전북 브랜드공연 '춘향'의 새로운 방향을 잡기 위한 자문회의가 25일 열렸다고 한다. 전북 브랜드공연 ‘춘향’은 지난 연말 시연한 이후 논란이 거셌다. 전북을 대표하는 상설 공연으로 기획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정체성이 없고, 상업성과 대중성으로 채우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격조 높은 전북의 예술혼과 문화정체성은 간 데 없고 오로지 흥행을 위한 오락주의와 문화사대주의만이 존재하고 있다.'고
6.4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선거법 위반이 우려되고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새정치연합이 등장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벌써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들에 대한 고소고발이 나오고, 단체장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최근까지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 사례가 60건을 넘고 있다고 한다. 선거법 위반은 기부행위 금지 조항 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불법 인쇄물과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 불법 시설물이 뒤를 잇고 있다. 불법으로 문자를 전송했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선관위는 50여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지만 나머지는 고발하거나 사법 기관에 이첩했다고 한다. 실제로 전북 선관위는 선거구민
겨울을 지나면서 도로 사정이 엉망이다. 곳곳이 패여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겨울 동안 도로가 얼었다가 풀리면서 노면이 들뜨고, 차량들의 압력이 더해지면서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도 도로 파손을 불러오는 요인이다. 각종 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포트홀까지 발생하면서 도로 상태가 더욱 심각해진 것이다. 올해는 그나마 기온이 높아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전주시가 지난 20일까지 관내 국도 및 지방도, 시도 등 580km 구간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620개의 포트홀을 발견해 긴급 보수했다고 한다. 파손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보수가 이뤄졌지만 아직도 많은 포트홀이 남아 있다. 전주시 관내에서 지난해 겨울을 지나면서 발견된 크고 작
고졸 취업 활성화는 우리 사회의 공통 과제다. 고졸자에 대한 기업 처우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실업계 졸업자들조차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는 게 현실이다. 고졸로 취업한 이후에도 열악한 근무환경을 이유로 이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기업은 병역 의무나 기술 부족 등을 이유로 고졸 취업자를 꺼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고졸자의 80%가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에서 대학에 가지 않고도 취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구태여 대학에 진학할 이유도 적어질 것이다. 전북도가 올해부터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한다. 기업이 직접 청년 취업희망자를 근로자로 채용한 뒤 이론교육과 현장훈련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는 교육훈련제도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 사퇴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고위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민주당 독점 구도가 깨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한 탓인지 예년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의원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은 그러나 24일 기초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공직자들의 사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도내에서 사퇴한 공직자는 현재까지 4-5명에 달하고 있다.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완주군수 출마를 위해 사퇴했으며,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정헌율 국민권익위원이 공직을 사퇴하고 익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승수 전북도 정무무지사도 전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으며, 최근에는 장상진 전주부시장이
전주 시내권이 휴일마다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일대가 교통 혼잡을 겪고 있다. 한옥마을 인접지역은 물론 팔달로와 충경로, 기린로 등 간선도로까지 차량이 메우고 있다. 도로변 주차는 물론 좁은 골목에서도 양편에 주차가 이뤄지는 바람에 차량 정체 및 지체는 가중되고 있다. 최근 날씨가 풀린 데다 학생들의 방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한옥마을은 휴일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 기린로와 동문거리, 풍남문 일대는 혼란이 반복되고 있다. 도로 양편에 주차가 되면서 차량 흐름도 지체되고, 이 지역에 체증이 일어나면서 주변 도로까지 연쇄 지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휴일이면 한옥마을 주변 도로가 모두 포화상태가 된다. 전주 한옥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24일 전국 서울과 인천, 경기, 전북 등 서쪽 지역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130㎍/㎥을 넘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한때 157㎍/㎥로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요인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등 이온성분과 금속, 탄소화합물과 같은 유해 물질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석탄·석유 사용에 따른 오염물질, 차량 배기가스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폐에 바로 도달하게 돼 호흡기계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게 된다. 심혈관계와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미
안철수의원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이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천명했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정당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정당 공천 폐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6.4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안철수의원은 24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지난 대선 당시 여야 후보의 공약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정치의 근본인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의 무공천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한두차례 꽃샘추위가 남아 있겠지만 봄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봄철이 되면 각종 안전사고 및 산불 위험도 높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다가 바깥 생활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사고 위험도 크다. 농사철을 앞두고 논·밭두렁을 태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산불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봄철 산불은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 산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더욱이 올해는 겨울 가뭄이 계속돼 산림도 마른 상태다. 한번 불이 붙으면 겉잡을 수 없게 번지게 된다. 산불은 대부분 등산객들이 버린 담뱃불이나 어린이들의 불장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등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산불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백제 유적이 이르면 내년 6월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하는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익산과 공주, 부여 등 3개 지역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한다.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왕궁리 유적 등 우리지역 백제 문화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네스코는 올 연말까지 현지실사와 가치평가 등을 실시한 뒤 내년 6월 열리는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는 백제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실사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백제문화권 지자체들도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의 미륵사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