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회사가 도산하여 퇴직 전 1개월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였습니다. 노동청에 방문하니 소액체당금 제도를 통해서 일부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던데, 소액체당금은 얼마 지급받을 수 있나요? A. 소액체당금 제도는 임금채권보장법에 따라 지난 2015. 7. 1.부터 시행된 제도이며, 도산하였거나 도산하지 아니한 사업장에서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퇴직한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입니다. 근로자가 사업장에서 퇴직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소 제기, 조정신청, 지급명령 신청 등을 하여 그 판결이 확정되면 소액체당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업주가 근로자 퇴직일까지 6개월 이상 해당 사업을 영위하였어야 합니다.
Q. 회사의 취업규칙은 여름휴가 3일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 3일을 신청할 때 주말을 포함하여 3일로 신청하는 것인지 아니면 평일 기준으로 3일을 신청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취업규칙은 일반 사업장에서 근로조건 등에 관하여 규율해 놓은 규범을 의미합니다. 취업규칙은 사용자가 근로자들의 동의를 얻어 작성된 이후부터는 신고여부와 관계없이 효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취업규칙에서 여름휴가를 3일로 명시하고 있었다면 회사의 근로자들은 별도의 여름휴가 3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의 경우 여름 휴가 3일 중 주말을 포함하여 여름휴가를 사용하여야 하는지를 질문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휴가는 소정근로일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nb
Q. 현재 임신 8주차인 근로자입니다. 임신 초기이다 보니 아랫배가 뭉치는 것 같은 현상이 지속되어 걱정입니다. 임신 중인 근로자는 모성보호를 위하여 특별한 조치가 있다고 하는데 내용이 궁금합니다. A. 임신 근로자의 모성보호를 위하여 임산부의 보호가 필요한 임신 후 12주 이내와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는 1일 2시간의 근로시간의 단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72조는 ‘사용자는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가 1일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 경우에 허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시 30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2014. 9. 24.부터 시행되
Q. 회사 직원이 결혼으로 인하여 타 지역으로 거주지를 이전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직원은 금요일까지 일하고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였으므로 주휴수당을 지급해야되는지요? A. 주휴수당은 1주 동안 소정근로일을 만근한 자에게 부여하는 법정 유급휴일입니다. 소정근로일이란 근로계약 당사자인 사용자와 근로자가 일하기로 한 근로제공의무가 있는 날을 의미합니다. 주휴일의 입법취지에 대해서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은 “계속 근로로 인한 피로를 회복시켜 재생산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 동안의 근무에 대한 피로를 회복하고 노동의 재생산과 노동자의 정
Q. 회사의 동료 근로자가 업무가 끝나고 샤워 후 옷을 환복하는 과정에서 쓰러져 현재 의식불명상태입니다. 병명이 뇌출혈이라고 하는데 회사 내에서 쓰러진 것이기 때문에 산재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산재로 인정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산업재해보상법에서는 ‘업무상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질병·장해 또는 사망을 업무상의 재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근로자에게 뇌혈관 질환(뇌경색·뇌출혈)이나 심장질병 등이 발병했을 때 그 질병이 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면 발병장소, 즉 회사 내에서든 집이든 관계없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산재법 시행령 제34조 3항은 ①발병 전 24시간 이내에 업무
Q. 회사에서는 8월 첫째 주에 하계휴가를 다녀오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하계휴가가 연차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하계휴가를 연차휴가로 사용하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연차유급휴가의 대체는 원칙적으로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를 통해 대체할 근로일을 특정하여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로 특정시기(예를 들어, 샌드위치 휴일 등)에 회사가 전체적으로 휴무가 필요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가 없이 취업규칙 상에 “연차유급휴가일에 갈음하여 하계휴가를 휴무일로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경우에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은 ‘연차유급휴가를 대체할 근로일을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
Q. 회사에 전주, 광주, 대구에 지점이 있습니다. 정규직인 저에게 갑자기 대구지점 인력이 부족하다며 대구지점에서 근무하라고 통보를 하였는데 저는 대구에 아무런 연고도 없고 아직 미혼여성이라 낯선 공세 가서 혼자 생활할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사용자는 근로계약 시 근로자에게 취업의 장소와 종사해 야할 업무에 관한 사항을 서면으로 명시해야 하며, 근로계약상 근로의 장소가 특정되어 있는 경우에 이를 변경하는 전직명령을 하려면 근로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질문자의 경우에는 근로계약서에 근로장소가 전주로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며, 만약, 전주로 특정되어 있다면 회사는 근로자의 동의 없이 대구지점으로 발령을 낼 수 없습니다. 다
Q. 직원이 회사를 사직하게 되어 퇴직금을 산정하려고 하니 미사용연차수당도 포함하여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원의 평균임금에 산입되는 연차수당이 퇴직연도 미사용 연차수당인지, 퇴직연도에 발생한 연차수당인지 궁금합니다. A. 퇴직금을 산정하는 평균임금은 ‘퇴직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3개월 동안에 지급된 임금총액을 그 기간의 총일수로 제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3개월 동안에 지급된 임금총액(기본급, 연장근로수당 등)에는 당연히 미사용연차수당이 산입되게 되며, 해당 금액의 12분의 3만큼을 평균임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미사용연차수당에 대하여 판례는 “퇴직하는 해의 전 해에 8할 이상 개근함으로써 연차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었
Q.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근무 도중 지속적으로 음담패설에 시달리고 있어 병원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였으나, 오히려 제가 이유 없이 정직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직장내 성희롱이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근로자에게 성적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성적인 요구를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질문자의 경우 직장 내에서 음담패설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적 수치심 또는 혐오감을 느낄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보여 져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업주는 직장에서 발생한 성희롱에
Q. 원칙적으로 파견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관한 부분은 파견사업주가 법적책임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견 근로자의 차별에 있어서 사용사업주가 책임을 부담하는 것인가요? A. 현행 파견법은 “파견사업주(사내하청)와 사용사업주(원청)는 파견근로자임을 이유로 사용사업주 사업 내의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에 비하여 파견 근로자에게 차별적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별적 처우에 대한 배상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에 대하여 직접적인 규정이 없어 질문자와 같이 배상책임을 누가 지어야 되는지에 대하여 논의가 진행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서울 행정법원은 “파견법은 파견사업주와 사용사업
Q. 저는 1개월 정도 병원 조리보조일을 하다 갑자기 해고되었습니다. 근로기준법에서는 30일전에 해고예고통보를 하지 않으면 해고예고수당을 주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3개월 미만의 일용근로자도 포함이 되는 것인지요? A. 근로기준법 제35조는 ‘다음의 각 호의 경우에 해당하는 근로자에게는 해고예고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며 ‘1호 – 일용근로자로서 3개월을 계속 근무하지 아니한 자’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에 근로기준법 제35조의 월급 근로자로서 6개월이 되지 못한 자에 대한 규정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결정을 내려 새로운 입법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일용근로자로서 3개월을 계속 근무
Q. 제가 지난 주에 출산을 하였습니다. 남편이 업무가 바빠 배우자 출산휴가를 지금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출산일로부터 일주일이 지나면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없나요? A.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제18조의 2 1항은 “사업주는 근로자가 배우자의 출산을 이유로 휴가를 청구하는 경우에 5일의 범위에서 3일 이상의 휴가를 주어야 한다. 이 경우 사용한 휴기기간 중 최초 3일은 유급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동조 2항에서는 “제1항에 따른 휴가는 근로자의 배우자가 출산한 날부터 30일이 지나면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규정은 여성 근로자의 산전R
Q. 저희 회사에서 기간제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른 근로자들처럼 주5일 같은 시간동안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일 일급을 정하여 지급하고 있는데 이 경우 대통령 선거일이나 노동절같이 쉬는 날에는 무급처리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A. 질문은 기간제 근로자에게 대통령선거일과 노동절에 무급처리하는 것이 가능한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기간제 근로자라는 이유만으로 회사에서 동종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 비해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차별적 처우를 할 수는 없습니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참조)다만, 일반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에 선거권‧그 밖의
Q.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로 알고 있습니다. 5월 1일에 근무하면 별도의 휴일근로수당을 지급받는 것이 아닌지요? 교대제로 근무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별도의 휴일근로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맞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5월 1일은 근로기준법에서 정하고 있는 유급휴일로서 반드시 당일에 휴무하는 경우에도 유급휴일로 인정하여 소정근로시간에 대한 임금이 지급되어야 합니다. 다만, 유급휴일이라고 하여 근로자가 출근하여 근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고 근로자의 날에 근무할 수 있습니다. 교대제 근로자의 경우 통상적으로 근무형태에 따라 해당일에 근무를 하는 근로자와 근무하지 않는 근로자로 나눠질 수 있는데
Q. 회사에서 특정 은행을 지정하여 월급여에서 일정비율만큼은 적금을 가입하라는 지시를 하였습니다. 사실 급여도 적은데 적금을 납부하기는 어려워 가입하기 싫다고 하였더니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근로기준법 제22조 1항은 “사용자는 근로계약에 덧붙여 강제저축 또는 저축금의 관리를 규정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규정의 근로계약에 덧붙여라함은 근로계약의 체결 또는 존속요건으로서 근로계약에 명문 또는 묵시적으로 강제저축을 강요하는 것을 말하며, 저축금 관리는 사용자 자신이 직접 근로자의 예금을 받아 스스로 관리하는 사내예금은 물론, 사용자가 개개 근로자 명의로 은행
Q. 5월 9일에 대통령 선거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선거일에도 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인가요? A. 공민권의 행사와 관련한 대통령 선거일은 근로기준법상의 휴일이 아니므로 사기업에 해당 내용이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근기법 제10조는 근로자에게 선거권과 기타의 공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근로자가 공민권 행사를 위한 시간을 청구하면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권리행사를 수행하는 데에 지장이 없으면 청구한 시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공민권 행사를 위한 필요한 시간은 유급으로 처리됨.) 공민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시간이란 공민권 행사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뿐만 아니라 왕복시간 등
Q. 회사 근로자가 동일한 사유로 퇴직금 중간정산을 요구하는 경우 중간정산 횟수에는 제한이 없는지요? A. 우선 퇴직금 중간정산 제도는 앞선 칼럼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현재는 일정한 요건 하에서만 유효하게 인정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질문자는 이러한 퇴직금 중간정산이 동일한 사유에 의해 중복하여 발생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행정해석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제3조 제1항 각 호에서 정한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중 제2호 (무주택자인 근로자가 주거를 목적으로 전세금 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보증금을 부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근로자의 퇴직금 중간정산 요구시점에 그 사유와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라면,
Q. 저는 병역특례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22세 병역특례장입니다. 현재 만 1년 정도 프레스로 반복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손목을 이용하는 작업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손이 저리고 아파서 참을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건초염으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산재처리가 가능할까요? A: 우선 병역특례병인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이라도 사용종속관계에서 근로를 하고 있다면 근로기준법 상의 근로자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근로자가 업무상의 사유로 부상·질병을 입게 되었다면 업무상 재해로 처리됩니다. 질문자의 경우에 손목에 건초염이 있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며, 프레스 작업 특성상 무거운 자재를 손목을 사용하
Q. 수습근로자나 시용근로자의 경우에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해고 통보를 하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근로기준법 제27조는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그 효력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해고를 앞두고서는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작성하여 해고통보를 하고 있으며, 해고통보를 30일전에 하지 않으면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하여야 함은 앞선 칼럼에서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법원(2015. 11. 27. 2015두48136 판결)에서는 수습근로자를 해고하는 경우에도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적정하고 용이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자에게도 해고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Q.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산업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겨울철 추위로 인해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출혈로 사망하더라도 산재가 인정받기 어렵다고 하던데 일하다가 발생한 질병은 모두 산재로 인정되는 것이 아닌가요? A. 겨울철에는 폭설과 한파로 인하여 교통사고, 낙상, 뇌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다보면 통행로가 빙판길이 되어 교통사고나 낙상하는 이동 중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업무상 연관성이 있으면 대부분 산업재해로 인정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한파 속에서 긴장된 근육을 순간적으로 사용하여 무리한 작업, 예를들어 제설작업 등을 수행하는 경우에 뇌심혈관 질환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