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술계 상황이 변했다.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침범한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생활을 뒤흔들었다.전북 예술계도 코로나19 회오리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코로나19는 공연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문에 영향을 끼쳤다.정치계는 올해 초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다양한 부문에서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경제계는 고용시장 뿐 아니라 금융, 건설, 유통 등 모든 분야가 정지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소규모 사업을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말 그대로 폭탄을 맞았다.교육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개학일이 다가왔음에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휘청거리는 전북경제를 되살릴 답의 힌트다.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대내외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지 않은 지역이 없다.하지만 전북은 경제기반이 약하다 보니 이런 외풍에 견딜 체력이 여느 지역보다 약한 만큼 쉽게 휘청거리는 상황이다.이를 위해 산업구조의 재편을 통해 경제 체력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복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더딘 이유는 결국, 전북경제의 기반이자, 실핏줄인 중소기업의 힘이 약하다는 것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2월 3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뤄진다.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세계적으로 대유행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진행, 수능 시행일 변경, 대입전형 일정 및 전형 방법의 변화 등으로 대입과 수능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분위기다.또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안전대책 및 예방 방역 문제가 가장 크게 거론되고 있는 만큼 올해 대입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 외에도 일신상의 안전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은 상황이다.사실 수능은 사소한 실수 하나
전주시와 국방부가 예비군대대인 송천동 전주대대를 우여곡절 끝에 도도동으로 이전키로 하자 인접 지자체인 익산시와 김제시가 반대하고 나섰다.앞서 도도동으로 이전한 항공대대의 군용헬기로 인한 소음으로 인근 김제시 백구면·김제시 춘포면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막심한데다 예비군대대의 추가 이전으로 인한 사격장 소음 및 유탄으로 주민 피해와 안전 위협을 우려해서다.에코시티 등 인근지역이 개발되면서 도심 속 섬처럼 남은 전주대대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전 과정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의 ‘진
#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지정 의미는?탄소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 6개월 만에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전주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면서, 탄소산업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국가 탄소산업을 주도하는 기관이 전주에 들어서게 되면서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등이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기업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 연관 산업 등의 미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 완주의 수소산업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전북이 수소와 탄소를 아우르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
올해는 폭우를 동반한 장마가 유난히 길었다.여기에 대형급 태풍인 ‘바비’ ‘마이삭’ ‘하이선’은 줄줄이 전북지역 등 전국을 강타하면서 농촌과 도시 할 없이 엄청난 상흔을 남겼다.지리한 장마와 태풍은 농민들에게 피해를 복구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폭우를 동반한 강풍에 피해는 속출했다.많은 농촌지역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농경지 침수에 농작물은 바람에 휩쓸리고 시설하우스 등은 처참하게 파손됐다.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농촌에서 농작물재해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회가 다음 달부터 특례시 지정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 심사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특례시 제도에 대한 찬반 여론이 뜨겁다.특히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사실상 특례시 지정에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전주 특례시 지정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반세기 동안 소외된 전북 발전을 이끌 열쇠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던 특례시를 둘러싼 논란을 되짚어본다./편집자주 ▲시도지사협의회, 특례시 왜 반대하나?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대해 행정수요와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특례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 전
전주지역 문화시설 민간위탁 방식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당초 올해초부터 새로운 민간위탁 운영이 진행돼야 하지만 전주시는 지난해 전문가 간담회와 용역까지 진행하면서 민간위탁 진행을 1년 간 미룬 바 있다.전문가 간담회와 용역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민간위탁 방식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라는 평이다.색다른 게 없을뿐더러 일부 시설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도입해 새로움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이다.문화시설 특히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문화시설들은 그동안 현재 한옥마을이 있기까지 지대한 공헌을
보통 이 시기면 크고 작은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시작돼야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은 분위기다.이전과 달리 신입사원은커녕 경력직마저 채용하지 않은 기업들이 수두룩하며 일부는 내년까지도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물론, 이 같은 상황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도내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흔들리고 대기업의 잇따른 철수 및 인력 축소 등으로 인해 몇 해 전부터 고용시장의 침체기 시작됐다.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마저 채용문을 걸어 잠그자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지난해 12월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이전하면서 덕진동 옛 법원, 검찰청 부지가 장기간 방치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전주시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법조삼현 로파크(law-par ),창업지원주택 및 혁신성장 공간으로 구성된 옛 법원·검찰 부지 개발사업 전반이 국비 확보가 또다시 좌절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터덕이고 있는 것.이에 따라 43년 덕진동 법조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상권 붕괴에 따른 매출 감소를 호소하며 부지 개발만을 바라보
정부의 공공의대 확대 및 의료인력 확충 의료정책 추진을 둘러싼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은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간 전격 합의로 일말의 사태가 일단락됐다.하지만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며 투쟁에 참여했던 의대생들의 재시험 구제 논란이 또 다시 가시화되면서 온 정국이 딜레마에 빠졌다.의료계에선 심각성을 고려해 정부를 상대로 의대생 구제를 간곡한 호소로 촉구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의대생이 아직 국시 거부 입장을 거둬들이지 않은 데다 국민의 양해와 동의가 필요하다 전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렇게 돌아가
오랜 경기불황에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장기화되면서 상가 공실을 심화시키고 있다.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의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몇 해 전부터 대출을 받아 가게를 차린 상인들은 올해부터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장사가 신통치 않다.창업 비용은커녕 권리금을 날려먹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감염증이 장기화, 재확산 사태로 치달으면서 폐업이 속출하는가 하면 뚝 떨어진 손님 때문에 ‘문을 열면 열수록 손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코로나19 여파로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