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하면 뭐가 가장 먼저 생각 나세요?” 필자가 외지의 지인들에게 자주 묻는 질문이다. 십중팔구 ‘한옥마을’, ‘전통문화도시’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전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관광도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관광자원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최근 전주가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작년 말, 정부는 전국 7개 권역에서 전주를 포함한 13개 도시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선정된 도시들은 올 한 해 문화도시
중소기업계의 전방위적인 반발을 사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안이 끝내 무산됐다.법안 유예를 강력히 요구해 왔던 중소기업 단체들은 “매우 통탄스럽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했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건설업계 협·단체는 29일 논평을 내고 “결국 83만이 넘는 중소기업인과 중소 건설인, 소상공인은 형사 처벌에 따른 폐업 공포에 빠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단체는 “지난 31일 국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결의대회에 총 1만2500여명이 모여 법 적용 유예를 간절하게 호소했다”며 “하지
전주시 관내 자전거 도로는 총 392㎞로 우리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매년 자전거 도로를 정비해 왔다. 이에 전주시 자전거 이용률은 2022년 10.4%에서 2023년 16.9%로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우리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공자전거 대여소 10개소에서 404대의 공공자전거를 비치 중으로, 1일 사용료 1000원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대여 횟수를 살펴보면 총 22,066대로 하루 평균 60여 대가 이용되었다.이와 함께 자전거 관광을 홍보하고
핵가족화(1인 가구), 노령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매년 증가하여 1500만 가구를 돌파하였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부분의 반려가구는 반려동물을 가족(자식)의 일원이라 여기며 양육에 만족감도 높다. 사람보다 더한 대접을 받고 사는 반려견들을 볼 수 있고 문제 반려견들도 행동교정을 통해 끝까지 책임 지려하는 반려가구도 TV를 통해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동물학대, 유기 등 동물과 관련한 안타까운 사건·사고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동물자유연대의 ‘유실·유기동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유실·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를 뜻하는 용어인 ‘Dementia’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뜻만큼 치매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이미지이며, 8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라고 하니 남녀노소를 떠나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를 차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현재 우리나라에는 60세 이상 노인 중 96만 명의 치매 환자가 살고 있다.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1인당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설’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선 새해가 ‘낯설다’는 뜻에서 왔다는 설, 새해 나쁜 것을 멀리하기 위해 조심한다는 뜻인 ‘섦다’에서 왔다는 설, 한 해를 새로 세운다는 뜻의 ‘선날’에서 왔다는 설 등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설의 역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고시대에는 음력 1월 1일을 원일(元日)이라고 부르며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로 지냈다. 고려와 조선에서도 정월 초하루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다. 또 차례, 세배, 떡국 먹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 우리
자활사업은 지난 1996년 국가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도입되자 조건부 수급 제도에 대응하는 사업으로 제도화됐다.현재 전국에는 16개의 광역자활센터가 있고 250여개의 지역자활센터가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자활사업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난 만큼 자활사업에 변화를 요구하고 변화 또한 감지되고 있다. 변화란 자활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움직임이다. 런닝머신을 타듯, 달리고는 있는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로
우리나라는 적수공권(赤手空拳), 말 그대로 빈손과 맨주먹이다. 식민지에, 전쟁에, 보릿고개에 세계에서 제일 못 살던 상태였다. 자유민주주의와 반공을 국시로 하고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고 시작점을 잡은 몇 분의 선각자들 덕분에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잘 살게 됐다. 경제는 세계 10위권, 무역 6위권, 국방력 5위권이다. 2007년에 이탈리아의 GDP가 1인당 4만 달러,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의 반인 2만 달러였다. 현재 3만4천 달러로 두 나라가 거의 같다. 일본과는 5천 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런 것이 기적이다. 우리가 무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12지간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인 용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유난히 힘찬 기운이 천지를 가득 채운 느낌이다. 고물가 고금리 등 경제침체로 우리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우리 일상을 빼앗아 버린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대부분 평범한 일상을 회복한 것에 감사하며 경제 살림도 차차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해를 희망차게 출발했다. 구정(區政)의 책임자로서 필자도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보다 더 세심하게 시민의 삶을 살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인간이 질병에 걸려 장기를 못 쓰게 되면 제일 좋은 방법은 장기이식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장기이식 대기자는 2018년 현재 3만544명에서 2022년 4만 1,706명으로 매해 늘고 있는 반면, 장기 이식건수는 매년 평균 1,300건에 머물고 있다. 결과적으로 최근 5년간 장기기증 희망자는 매년 6만7,000명에서 9만 명 수준으로 2023년 6월까지 누적 장기 희망자는 174만2,068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즉 이식 받을 확률은 0.37%이하이다. 결국 대부분이 장기기증을 기다리다가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현실은 세계 공통적이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출범을 축하드린다.대한민국 네 번째 특별자치시‧도로 발돋움하는 전북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미래 인재 양성의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변화와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도내 지방소멸 현상과 급감하는 출생률, 그리고 3개 시 인구 집중현상 등으로 인해 시내 또는 군 단위 거점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은 소규모 학교를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실제로 무주, 진안, 장수, 순창지역은 수년간 연 출생등록이 100명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고창, 부안, 임실 지역 또한 100명을 지키기 어렵다.도내 학생 수 3
지구는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 지구온도가 상승됨에 따라 홍수와 태풍 등 인류에게 위협을 가하는 자연재해가 속출되고 수천년 간 변하지 않던 생태계가 다른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초래한 원인은 “기후변화”에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문제는 단순 환경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농업분야는 기후변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이다. 작물 재배 적지의 변화,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병해충 발생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기존 농업 기반을 약화시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