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가 러시아를 또 꺾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조소현(27·현대제철),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열렸던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다. 2연전에서 모두 웃었다. 2011년 키프러스컵에서 승리한 것까지 포함하면 러시아전 3연승이다. 한국(FIFA랭킹 18위)은 러시아(22위)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1무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5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지소연은 A매치 2경기 연속 골로 이름값을 했다. 지소연은 A매치에서 38골을 터뜨려 한국 여자축구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 두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장타로 신고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 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 안타 한 개를 기록해 타율 0.143이 됐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은 이후에는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클랜드의 선발 제시 한을 상대로 5구째 85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때려 좌익수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라이언 루아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
LA 다저스가 불펜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며 패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7로 졌다. 전날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를 꺾고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한 다저스는 이날 9회 4점을 내주며 패해 숙제를 남겼다. 2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7회 이후 6점을 내주며 승리를 날렸다. 야수진은 7개의 안타와 볼넷 4개를 얻어냈지만 실책을 3개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레인키는 1회부터 옛 동료 멧 캠프에게 안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다음달 2~3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계주대회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한다. IAAF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메이카육상경기연맹(JAAA)이 다수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세계기록 보유자가 포함된 국가대표팀을 세계계주대회에 출전시키기로 했다"며 "볼트도 함께 출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볼트는 "자메이카대표팀의 일원으로 세계계주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뛸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세계계주대회가 무척 재미있었으며 멋진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고 들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
일본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김민혁(23)이 과격한 반칙으로 징계 위기에 놓였다. 지난 3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 나선 김민혁은 후반 36분 상대 미드필더 가나자키 무와 경합 도중 반칙을 범했다. 김민혁은 몸싸움에서 밀려 쓰러진 가나자키의 얼굴을 왼발로 밟았다. 주심은 김민혁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퇴장을 당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과격한 반칙이었다. 가시마는 지난 6일 J리그 징계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김민혁의 추가 징계를 요청했다. 가시마 관계자는 7일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나자키의 얼굴에 아직 스파이크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만일 눈을 밟혔다면 실명의 가능성도 있었다. 선수 생명을 위협
유망주 최경록(20·상파울리)이 자신의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알렸다. 최경록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상파울리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2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상파울리 유스팀 출신인 최경록은 데뷔 9분 만에 골맛을 봤다. 상대 수비수인 악셀 벨링하우젠(32)의 헤딩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최경록은 7분 뒤인 전반 16분 추가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6분에는 도움까지 추가했다. 2골1도움의 완벽한 프로 데뷔전이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경기가 끝난 뒤 "데뷔 경기를 치른 20살의 한국인 최경록이 이날 경기의 영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2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정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라이언 스위팅(28·미국)을 2-0(6-1 6-1)으로 완파했다. 예선 1회전에서 2시간9분에 걸친 혈전을 벌였던 정현은 이날 2011년 세계랭킹 64위까지 올랐던 스위팅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54분 만에 승리를 낚았다. 예선에 6번 시드를 받고 나선 정현은 3회전만 이기면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된다. 정현은 2013
클럽 티후아나의 축구스타 후안 아랑고가 5일(현지시간) 멕시칸 리그의 몬테레이전에서 자신의 팀이 4대 3으로 지자 상대선수를 물어 지난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 짓을 재현했다. 베네수엘라의 스타인 아랑고는 자기 팀이 진데 대한 분을 못이겨 상대 팀의 예수스 자벨라의 어깨를 깊이 물었고 그의 어깨에는 아랑고가 물었다는 증거로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박혔다. 그는 심판에게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중징계를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 10년 간 프로 선수로 뛴 아랑고는 스페인의 레알 마요르카팀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몬헨그라드바흐팀에서 뛰었고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121회 출장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월드컵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치엘리니를 물어 4개월 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김세영은 메이저대회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샷과 퍼트가 모두 불안했다. 이날 버디를 5개나 쳤지만 더블보기와 보기도 각각 2개, 4개나 범했다.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세영은 지난 2월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결승에서 만난 앤디 머레이(28·영국)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머레이를 2-1(7-6 4-6 6-0)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여덟번째 그랜드슬램 타이들을 작성한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키 비스케인에서의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기온이 27도에 이르는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조코비치는 우월한 체력을 과시했다. 2시간 47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인정사정없이 더운
경기가 끝난 뒤 이동하는 프로축구팀 선수단 버스에 총격이 가해져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선수들이 탄 버스가 터키 북부 고속도로에서 총격을 당해 버스 운전사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부위는 머리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이날 오전 1시 터키 리제에서 열린 리제스포르와 터키 프로축구 슈퍼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선수단 버스는 경기가 끝난 뒤 연고지인 이스탄불로 돌아가기 위해 트라브존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트라브존 지방정부는 사태 초기 운전자가 돌에 맞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내 총격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고 입장을 바꿨다. 지방정부 관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 출신의 마라토너 걸메이 벌하누 게브루(28)가 2015대구국제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게브루는 5일 대구 중구 동인동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공평네거리를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7분26초를 기록, 시상대 우승석에 섰다. 케냐의 스테픈 크웨리오 체르라니(33)는 2시간8분22초로 2위를, 무타이 벤 키플리모(33·케냐)는 2시간8분45초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두바이마라톤에서 2시간5분49초로 우승을 차지한 게브루는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마라톤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석 달 전 열린 두바이마라톤에 출전해 8위(2시
지난 석 달간 최고의 모습을 보인 공격수는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였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해 매긴 랭킹을 공개했다.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1위에 올랐다. 맞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는 29위에 머물렀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시즌 초반 호날두에게 득점 선두를 내주며 끌려갔다. 올해 들어 페이스를 올렸다. 2015년 1월부터 12경기에 나서 17골을 몰아쳤다. 지난 15일 에이바르전에서 31, 32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자리를 뺏었다. 호날두는 부상
동부 콘퍼런스 8위에서 잠시 내려왔던 보스턴 셀틱스가 하루 만에 다시 자리를 되찾았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16-104로 승리했다. 전날 홈에서 LA 클리퍼스에 져 브루클린 네츠(32승40패)에 8위를 넘겨줬던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33승41패가 됐다. 하루 만에 8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39분을 뛰며 3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애버리 브래들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동부 콘퍼런스 8위 싸움에 나선 샬럿은 42패째(31승)를 당하는 동시에 보스턴에 힘을 실어주며 플레이오프의 희망에서 한걸음 멀어졌다. 켐바 워커가 28득점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매리어트 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8위에서 3계단 끌어올렸다. 전날 공동 9위에 랭크됐던 재미동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이날 3타를 잃는 부진 끝에 2오버파 290타 공동 20위로 미끄러졌다. 존 허(25)는 5오버파 293타 공동 35위, 노승열은 8오버파 296타 공동 50위에 이름을 올렸
리버풀과의 작별을 앞두고 있는 '캡틴' 스티븐 제라드(35)가 옛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서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는 전·현직 리버풀 레전드들이 총출동했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 등 리버풀을 거쳐간 슈퍼 스타들은 물론 티에리 앙리(은퇴)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제라드의 사촌 동생인 앤서니 제라드(허더즈필드)도 모습을 드러냈다. 팀 제라드와 팀 캐러거로 나뉜 선수들은 팬들이 부르는 리버풀 응원가 'You'll Never Walk Alone'(유윌 네버 워크 얼론)의 물결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던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너졌다. 한국(계) 선수들의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속 우승 기록도 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이미림은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2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크리스티 커의 최종성적은 20언더파 268타로 KIA 클래식 최저타 신기록이다. 크리스티 커의 분전 속에 태극 낭자들의 우승컵 싹쓸이도 6경기에서 멈췄다. 크
우익수로 복귀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타점과 득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삼두근 통증을 느껴 우익수로 출장하지 못했다. 그간 휴식을 취한 후 지명타자로 출전해왔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추신수는 이날 정상적인 우익수 수비를 보이며 팔의 피로를 모두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17일 만에 타점을 신고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67에서 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5년 만에 '남는 장사'를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EPL 소속 프로클럽들이 TV 중계권 수입 증가와 선수 임금 억제에 힘입어 15년 만에 흑자를 냈다고 전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3~2014시즌 EPL 20개 팀의 과세 전 수익금을 합한 결과 약 1억9000만 파운드(약 3114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EPL 팀들이 손해를 보지 않은 것은 지난 1998~1999시즌 뒤 처음이다. 수익의 1등 공신은 중계권료다. 중계권료가 오르면서 EPL의 수입도 25억 파운드에서 33억 파운드로 29% 뛰었다. EPL 사무국은 지난달 11일에도 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의 어깨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진단 결과가 발표됐지만 그의 계속 되는 어깨 통증에 현지 언론이 비관론을 제시하고 나섰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8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다음날 왼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주사치료를 받고 3일을 쉰 류현진은 23일 캐치볼에 나섰으나 공을 던진 이후 또다시 통증을 느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주치의 닐 엘라트리체에게 정밀검사를 받았다.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구단 운영 부문 사장은 지난 24일 "비교적 짧은 기간을 필요로 하는 문제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류현진의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