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치열한 대립 국면 속에 전북의 새해 국가예산 확보 활동과 공공의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등의 현안들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 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16일 현재 예산국회는 중반전에 들어섰고, 예산안의 최종 심의 및 의결 일정까지 남은 시일은 이제 불과 2주 정도.이 기간 동안 전북도와 정치권이 어떤 전략으로 총력전을 전개하느냐에 따라 전북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현안들의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국회는 17일부터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을 본격 심의한다.정부안에 반영된 전북 관련 예산들이 삭감되느냐 아니
전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용근)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송승용 전북도의원에게 서면경고와 30일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다.전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고 송승용 의원의 징계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송 의원은 지난 9월16일 오전 3시50분께 전주시 완산구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82%였다.이에 송 의원은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자진해서 알리고, “도민들께 죄송하다. 징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한편 송 의원에 대한 징계는 21일 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한병도)은 16일 오후 익산시 무왕로 사거리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 특검 추진 전북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발대식에는 한병도 전라북도당위원장과 전주시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인 이병철 전라북도의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선출직공직자와 당원, 그리고 익산시민들이 참석했다.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참사를 당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왜 그들이 희생당했는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시는 이 땅에 안타까운 희생이
농생명산업의 선도 주자라고 내세우고 있는 전북도가 정작 농업분야 기후위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북도의회 최형열 의원(전주5)은 15일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21년 전남은 총 47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해 지난 8월 기재부 예타를 통과한 반면, 전북은 농생명 기관들이 집적해 있고 농생명산업을 선도하고 있음에도 기후위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또한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기후환경팀을 구성하고 5명의 인력을 확보해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공공의대 설치법’의 법안소위 안건 상정이 불발되면서 남원에 설립될 것으로 기대됐던 공공의대 즉 국립의전원 설치는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당초 예상됐던 것처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관련법안 상정에 소극적 분위기여서 향후 상당 기간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만일 국립의전원 설치가 또다시 연기, 무산된다면 내년 4월로 예정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상당한 변수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전주을 재선거를 통해 호남권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국민의힘이 목표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어서다. 실제, 내년 전주을 재선거
진보당 전북도당(위원장 오은미)이 전북은행에 적정 대출금리와 관련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전북은행에 대한 이자장사 실태가 공개됐지만, 여전히 큰 폭의 예대금리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은행연합회 공시에 의하면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7월 6.33%, 8월 5.66%에서 9월에는 7.38%로 높아졌다.또한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도 7월 5.73%, 8월 4.80%, 9월 6.43%로 전국 16개 시중·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진보당 전북도당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위 예대금리차 이자 장
국회에서 법안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법’이 오는 16일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소관상임위인 행정안전위에 법안이 상정되느냐가 결정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소관위 법안상정이 이뤄져야만 공청회 등을 열고, 후속절차가 이뤄질 수 있어 전북도 입장도 조급하긴 마찬가지.이에 15일에는 김종훈 경제 부지사가 예산 확보전 전면에 나섰고, 17일에는 김관영 도지사까지 국회를 방문, 여야 의원들과 만난 설득 작업에 나선다.전북은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초광역 메가시티 전략에 포함되지 못했고, 제주와 강원이 부
전북도의회 박용근(장수)의원은 15일 군산·남원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산·남원의료원 의료폐기물 자체 처리”를 주장했다.지방의료원들의 의료폐기물이 해마다 늘고 있어, 처리비용도 갈수록 큰 부담이 되는데다, 운반과정에서 2차 오염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군산의료원 의료폐기물의 경우 2020년 113,861kg에서 2021년 134,368kg으로 18% 증가했다.남원의료원 역시 같은기간 61,409kg에서 103,948kg으로 69%나 증가하는 등 매년 발생량이 늘어나 처리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따라서 비용 절약과 배출 및
새만금 투자유치형 재생에너지사업을 활용한 정주형 테마마을 개발사업과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북도의회 황영석(김제2)의원은 14일 새만금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만금 내부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을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사업시행자를 모집해 정주형 테마마을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와 관련, 직접투자비의 비율이 총사업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황 의원은 “이와함께 개발사업의 추진에 앞서 시행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이
소나무류를 반출금지구역 밖으로 이동할 수 있는 요건이 구체화된다.또 예방약제 효능 보증기간은 4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은 14일,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약제의 보증기간과 소나무류 반출 기준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2014년 218만 그루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다 올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올해 4월말 기준, 15개 시도 135개 시군
전북도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신뢰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과 부모에 대한 상담·복지 지원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기관이다.전북도의회 김이재(전주4)행자위원장은 14일 교육소통협력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만에도 약 4만8천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최근 2년간 점검 결과를 보면 도내 대부분의 센터가 지적사항이 발생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지난 2021년 점검 결과 전주시 센터를 제외한 모든 센터가 지적사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인 국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은 14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도록 역대 최저 수준인 농정예산의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이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을 당초 정부안 대비 1조3,000억원을 증액한 25조5,815억원으로 확대 의결했다”고 강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후보시절 누구보다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 약속한 바 있다”며 농정예산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 에이즈 검사 결과 양성율이 18.7%나 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올해 에이즈 검사 219건 중 양성율 41건 18.7%, 제2급 감염병 중 CRE 질병은 701건 중 양성율 642건 91.6%로 높게 나타났다.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제3조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에이즈 예방과 감염자를 보호,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에이즈 예방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국민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하지만 이에 대한 전북도 홍보
내년도 국가예산 및 전북 현안 추진을 위해 도와 정치권이 총력전을 펼치면서 예산국회의 중반 분위기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3.9 대선으로 인한 정권 교체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북의 현안 및 예산 활동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 지 궁금하기 때문이다.14일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그리고 정치권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국가예산 목표액을 사상 첫 9조원대 확보로 잡고 전력을 쏟고 있다.도와 14개 시군은 국회에서 수시로 전략회의를 열고 예산 현황을 점검 중이다.국회는 현재 각 상임위원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날카롭게 비판, 정가 눈길을 끌고 있다.정 상임고문은 지난 11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의 출범 6개월에 대해 총평했다.정 상임고문은 “6개월 치고는 길었던 것 같다”면서 “한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국정에 대한 비전과 방향이 잘 보이지 않은 6개월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정 상임고문은 이어 “정치의 근본 3가지를 든다면 안보, 경제, 신뢰 3가지”라며 “안보위기
국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이 군산 초중고등학교의 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4억5,600만원을 확보했다.13일 신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특교세는 군산푸른솔초등학교 냉난방기 교체 3억8,500만원, 군산월명중학교 본관동 방수공사 1억9,100만원, 군산상고 강당 수선 2억4,400만원, 군산여고 연결복도 설치 및 운동장 정비 6억3,700만원 등이다.군산푸른솔초등학교의 경우 여름철과 겨울철 냉난방기의 잦은 고장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어려움이 있었고, 군산월명중학교 본관은 노후로 균열이 발생하고 비가 새고 있
이태원 참사 후폭풍이 사회 전반에 강하게 불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진상 규명 및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야권은 국정조사 요구와 함께 대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집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정쟁’이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13일 오후 3시 현재 23만여명이 온라인으로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민주당 관계자는 오프라인 서명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지난 12일 ‘더불어민주
전북도의회 강태창(군산1)의원은 11일 2022년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라북도가 명예도민증을 남발하는 반면, 정작 명예도민에 대한 예우나 사후관리에는 소홀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강 의원은 “제도가 시행된 1996년 이후 지금까지 311명에 대해 명예도민증이 수여됐는데, 현재 명예도민증이 수여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전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들이 대부분”이라며 “도정기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명예도민증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강 의원은 “명예 도민들의 현재 주거지, 주요 동정 및 동향 등에
전북도의회 김슬지(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은 11일 전북과학교육원이 심사를 통해 전국대회 진출자를 선발하고 있는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전북도의회 김슬지(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은 11일 전북과학교육원이 심사를 통해 전국대회 진출자를 선발하고 있는 ‘전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13개 전북교육청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2년에는 심사위원 대부분이 교사로 구성됐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교사와 학교의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여해 수상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사건으로 설립 허가가 취소된 전북 전주 자림복지재단의 청산 절차가 늦어져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병철 전북도의원(전주7)은 11일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2015년 설립 허가가 취소된 자림복지재단의 잔여재산 청산 절차가 청산인 지정 이후 4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자림복지재단은 소속 기관인 자림원(특수학교) 원장 등이 여성 장애인들을 지속해서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인 허가가 취소돼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사건은 ‘전주판 도가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