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의 사무처장 인선 문제가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예전 같으면 이미 사무처장 인선이 끝나고 주요 당직자 인선도 마무리됐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아직 명확한 입장조차 없어 강봉균 도당 위원장이 도당 운영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강 위원장이 사무처장 인선을 할 수 없는 배경은 바로 ‘중앙당 방침’ 때문이다.중앙당에서 중앙 인사를 내려 보낼지 아니면 지역에서 선임토록 할지가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강 위원장이 사무처장을 임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여건인 셈이다.도당의 핵심인 사무처장의 부재(不在)는 상당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실제로 사무처장이 지역 민심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의 소리가 중앙 정치권에 명확하게 전달되는데 애로를 줄 수밖에 없
전북 현안으로 부상한 토공-주공 통폐합 문제와 관련, 도내 의원들과 김완주 지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긴급 모임에는 민주당 소속 강봉균 도당 위원장과 전주-김제완주의 지역구 의원인 최규성, 장세환, 김세웅 의원 등이 참석한다.긴급 모임에서 김 지사와 의원들은 전북의 입장을 재정리한 뒤 청와대와 여권, 해당기관을 대상으로 강력한 대처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여야 정치권과 청와대간 협상 결렬로 국회 원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정치권은 오히려 이 기간에 더욱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여론이다.원구성이 무산됐지만 도내 의원들이 이 시기를 ‘정치권 화합과 전북 발전’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5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로 국회 역할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임시국회를 다시 연다 해도, 상임위 구성이 늦어지게 되면 전북 차원에서 특별히 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시기를, 도 정치권은 화합과 단결을 위한 장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전북은 현재 도 발전의 핵심 과제인 새만금과 토공-주공 통폐합, 국가식품클러스터, 신항만 등 다양한 현안을 갖고 있다.새해 예산안의 성공적 확보라는 과제도 있다.그러나 도내
송영길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이 토공.주공 통폐합 문제와 관련 "중앙당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최고위원은 5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토공.주공 통합 문제가 지자체간 갈등을 증폭 시키는 형태로 가서는 안된다"며 "중앙에서 갈래를 타줘야 주민간 반목을 피해갈 수 있는 만큼 중앙당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 최고위원은 "애초 이 정부는 참여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쳐 왔고, 철학을 가지고 일관성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정확한 근거와 원칙 아래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앙당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도정 주요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도 송 최고위원은 "한미FTA특위위원장을 하
전북도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버스, 택시 등 여객운송용 차량을 제외한 화물 및 특수차량의 여객운송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14개 시·군과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이륜자동차 등을 이용, 불법 여객운송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최근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은 화물 및 특수자동차가 여객운송 사업을 하다 적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번 시행령 취지는 면허나 등록 없이 화물 및 특수자동차를 이용해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형태의 행위를 한 자를 처벌해 여객운송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최다득표로 선출된 송영길 최고위원이 5일 전북을 방문, 도정현안사업 등을 청취한다.4일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최고위원이 전북을 찾은 데 이어 송 최고위원이 지난달 6일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원 당선사례 인사차 전북을 방문한다.송 최고위원은 이날 김완주 도지사를 만나 도정 현안사업에 대해 청취한 뒤 국회에서의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송 최고위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16~18대 국회의원으로 3선 의원이다./최규호기자 hoho@
전북도가 시·군과 함께 북한 남포시에 설치한 돼지사육 농장의 관리와 돼지의 사육상태 등을 확인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전북도 김승수 대외협력국장과 유창희 도의회 남북교류협력위원장,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전북도 남북교류협력 실무대표단 10여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북한 남포시 대대리 우리민족 돼지사육 농장을 둘러 본 결과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이들은 방북기간 돼지사육 실태와 시설 운영상황 등 전북도의 북한 지원사업에 대한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특히 지난해 전북도가 보낸 돼지 267마리가 번식을 통해 359마리로 늘었으며 북측 종사원들의 노력으로 축사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실무대표단은 이번 방북에서 북측이 양돈장
㈜원풍, 다논 등 투자협약 산업용 타포린과 광고용 플렉스 원단을 제조·판매하는 ㈜원풍의 임실 투자협약이 성사되는가 하면 세계적 유가공업체 다논이 무주 투자를 결정하는 등 낙후된 동부산악권에 중견기업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원풍은 이날 전북도 종합상황실에서 김완주 지사와 김진억 임실군수, 서원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군 일대 10만㎡(약 3만여평)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MOU 체결에 따라 원풍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 타포린과 플렉스 원단을 제조하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그에 따른 고용규모는 250여명. 원풍은 1992년에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현재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에도 공장을 설립, 가동 중이다.
국회 장세환 의원(민주당 전주완산을)은 4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의 ‘전국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공감, 현장 속으로-방송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장 의원은 “대통령의 언론장악 시도 및 언론자유 침해는 국민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언론탄압 수준은 민주주의를 질식사시키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국회 이강래(민주당 남원순창), 이춘석 의원(민주당 익산갑)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시아 평화와 번영’ 포럼 준비모임이 주최한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및 건국절 저지’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건국절은 한나라당 의원과 일부 언론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고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 이춘석 의원은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규정하는 것은 독립 운동의 역사와 헌법 정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 훼손이며 명백히 위헌”이라고 지적했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민주당이 지난 18대 국회의원 총선 전후, 탈당했던 인사들에 대한 복당 문제와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정가의 이목이 집중된다.전북의 경우 복당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무소속 현역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해 지역내 거물급 인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주중 복당 문제를 논의할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별 복당하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정세균 대표도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별 복당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복당 인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민주당이 복당위를 본격 가동하게 되면 도내에서도 복당 인사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탈당한 인사 대다수가 탈당과 동시에 ‘복당’을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탈당 후 무소속 출
전북도가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식품산업 연계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굴지의 식·음료업체인 N사와 비공식 접촉을 갖고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도내 지역 식품산업의 연계방안을 건의했다.특히 도내 농수축산물을 N사의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10월 예정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유통의 대가인 N사와 연계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특히 새만금지역에 조성 계획인 식품생산 전문단지에 N사가 입주,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현재 N사에서는 별다른 회신을 보내오지 않은 상태로 전북에서 식품원료로 제공할 수 있는 농특산물 현황자료를 요구한 상태다.이에 따라 향후 결과에 따라 도내 식품산업과
전북도가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안에 2020년 8선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계획이 중간보고회에서 포함된 것과 관련 각종 돌발변수 차단을 위해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과 농식품부, 국토해양부,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북발전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새 정부가 추진할 새만금 종합 개발 사업의 토지이용계획 기본구상 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이들 연구기관은 지난달 말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 실무정책협의회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2020년 8선석 규모의 새만금 신항만 건설계획 자료를 내놓았다.이에 현재로선 신항만 건설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도는 신항이 향후 새만금에 미치는 영향 등이 큰 만큼 각종 돌발변수에 대비해 전방위 활동으로 만약의 사태
18대 국회 원구성이 또 다시 무산되면서 정치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독도 문제를 비롯한 국가적 현안이 산적한 것은 물론 새만금,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전북 현안 대다수가 올스톱되면서 여야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것. 여야는 4일 국회 원구성 무산과 관련해 서로 상대 측에 책임을 떠넘겼다.한나라당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상대로 무산 책임론을 제기했다.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청와대가 여야 합의에 의한 원구성 협상을 무산시킨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양측의 비난전은 청와대가 오는 6일께 일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정국에 앞으로도 당분간 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
국무총리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 고위공무원들이 잇따라 도내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혁신도시등 도내 주요현안사업에 얼마나 힘이 실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승수 국무총리는 오는 7일 군산 역에 도착, 새만금 현장 및 신시도, AI 발생농가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이보다 앞서 5일에는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세미나 참석차 전북을 방문한다.한 총리는 새 정부의 새만금 관련 총괄업무가 총리실로 조정된 데 따른 현장시찰과 함께 도내 현안사업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총리는 또 새만금과 신시도 등을 방문한 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인 김제 양계 농가를 찾아 방역상황 및 재발방지책 등을 살펴볼 예정이어서 용지개발계획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5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6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를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이는 6일 이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장관 임명을 둘러싼 이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한만큼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날 정상회담이 있긴 하지만 오후쯤에는 시간이 나지 않겠느냐"며 "6일 임명을 강행한다기보다 법적으로 '이르면 6일 정도에 임명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선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가 계획대로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경우 향후 야당의 반발과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여야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당초 청
전북도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첫 단추격인 주공과 토공의 통합방안 발표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는 두 기관이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건설방안에 따라 주공은 경남 진주, 토공은 전북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어 통합이 성사되면 본사가 어느 지역으로 이전하느냐에 따라 혁신도시 건설의 명암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회 공기업대책특위가 오는 7일 주공·토공 통합 방안에 대한 회의를 연 뒤 이르면 오는 8일 늦어도 11일께 두 공기업의 통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이날 주공과 토공의 통폐합 중심이 어디로 가는 지는 모르지만 통폐합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혀 통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이런 가운데 두 기관이 통합 할 경우 본사를 어디
전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할 광역경제권 시범사업 5건을 최종 확정했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휴먼친화형SUV/상용차량 융합부품소재산업 육성, 유기전자(인쇄형) 부품소재산업 육성, 친환경고효율 광원부품·소재개발사업, 지리산권 광역 관광벨트사업(지리산권 케이블카 설치) 등을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 제안사업으로 확정했다.우선 새만금~무주~대구~포항간 고속도로는 동서횡축 국가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새만금을 국제적인 미래형 신산업과 물류·관광도시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사업이다.총 사업비는 4조9천억원. 또 휴먼친화형 SUV/상용차량 융합부품소재 산업 육성(사업비 2천억원)은 호남권 최대전략산업인 자동차 및 관련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통해 서해안 신산
여당이 8월말로 예정된 '2008년 세제개편안' 확정을 앞두고 정부에 감세의 큰 틀을 쏟아내고 있다.제18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지난달 31일까지 정부와 국회의원이 제출한 490여 건의 법률 제·개정안 가운데 세금 인하안이 포함된 것은 10%에 가까운 47건이었다.감세경쟁은 정부·여당이 주도하고 있다.47건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과 정부가 제출한 것이 32건(68.0%)이었다.민주당 의원들은 14건(29.7%)을 발의했다.한나라당은 서민과 중산층,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향의 감세안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감세라는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일단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에 대해서는 당정 간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서민 부담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4일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측 인원의 자진 철수 가능성과 관련,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금강산 지구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측에서 추가 철수 요구가 없어도 정부나 현대아산이 자진해서 금강산 체류 남측 인원을 자진 철수할 수도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진 철수 여부를 단언하기 보다는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 모든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북측의 위협 수위가 높아질 경우 자진 철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