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관광 4대전략-12대 핵심과제
국내 TRO 최대 국비 유치 쾌거
4개 공모사업 선정 152억 화보
전북마이스뷰 신설 유치기반 다져
ESG경영-탄소저감 상품 개발
내장산국립공원 탄소중립 협약
서울관광재단 마이스마케팅 교류
광주-전남 전라권 마이스활성화
도내 3개대학 산학협력단 협약 등
방문자 증가比 인력-예산 하위권

전북문화관광재단의 관광본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관광본부의 신설은 문화예술분야에 비해 미약했던 기능을 확대개편하고 타 광역시도와 경쟁이 가능한 지역관광 전담기구(Regional Tourism Organization) 로서의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관광본부는 일 년 동안의 성과와 개선점을 살펴 지역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강소조직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계기를 갖고자 한다.


△전북관광 중단기 비전체계 정립

관광본부는 출범 이후 전북관광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대한민국 5대 관광도시 진입, 전북관광 10대 거점 육성 및 명소화, 세계 50대 마이스(MICE) 개최도시 진입의 4대 중단기 핵심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 및 12대 핵심과제를 확정하여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단순 홍보마케팅 영역에서 벗어나 콘텐츠 개발 전문가, 홍보마케팅 전문가, ▲융복합 사업 전문가, 관광 혁신주체 발굴육성 전문가의 4대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종합 관광전담 조직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국내 RTO 최대 국비 공모사업 선정 (4개 사업, 152억)

본부는 출범과 동시에 2022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며, 최근 15개 광역 관광전담기구(RTO) 중 최대의 국비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2021년 하반기부터 총 4개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5년, 100억), 쇼핑관광 활성화(4년, 50억), 지역마이스활성화(매년 약 2억),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0.6억)에 최종 선정되면서 약 15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마이스(MICE) 사업 활성화 기반 구축

본부 개편 후 가장 눈에 띈 성과를 꼽자면, 척박한 전북 마이스(MICE) 환경에 신규 사업 발굴과 체계 정비 등을 통해 마이스 경쟁력을 향상시킨 노력들을 꼽을 수 있다.

본부는 2021년 7월 광역시도 마이스 전담기구인 전북마이스뷰로를 신설해 매년 국비 확보가 가능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코리아마이스얼라이언스, 한국마이스협회,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등의 정회원 가입을 통해 전북 마이스 유치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사업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본부 개편 전 팸투어 및 박람회 참가 사업이 전부였지만, 본부 개편 후 신규 사업, 전북도 이관사업, 국비 공모사업 등 총 9개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K-컨벤션육성·지원사업, 지역마이스활성화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사)한국PCO협회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2천 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재원을 다각화 했다.

 

△ESG 관광사업 선도

전 세계적인 화두가 바로 ESG 경영 실천이다.

기업과 기관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는 재무적 요소와 함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뜻으로 기업과 기관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본부는 일찍이 전국 15개 RTO 기관들과 함께 ESG 경영실천 결의를 선언하고,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통한 탄소저감 노력 및 친환경 여행상품 개발을 약속했다.

또한 도내 공공부문 최초로 ESG 결의식을 갖고 ‘관광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선도’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내장산국립공원과도 탄소중립정책 실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며 ESG를 선도했다.


△초 광역 관광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계를 넘어)

그동안 단기 단위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일부기관과 협약을 맺었던 재단은 본부 설립 후 수도권, 전라권, 충청권과 초 광역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수도권 연계 협력으로는 서울관광재단과 전북문화관광재단의 국내외 마이스 공동마케팅 교류 협약을, 전라권으로는 광주, 전남, 전북 간 전라권 관광마이스 활성화 교류 협약을, 충청권은 한국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 충청남도관광재단, 전남관광재단과 초 광역 관광 활성화 협업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맺고 6개 후속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도내 대학 산학협력단, 소상공인회, 국립공원공단, 익산 및 고창문화관광재단 등 지역기반 관광 활성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산학협력으로는 관광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 3개 대학(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소상공인 협력으로는 관광 연계 사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 영등동 지역소상공인들과 협약을, K-드라마 활용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남원시, 국립공원공단과 협약을 맺고 시군 연계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인력 및 예산 지원 절실, 전국 최하위 벗어나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최근 3개월 간‘작년 동 기간 대비 지역 별 외지인(국내외국인) 방문자 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라북도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치로 ‘위드코로나’로 접어든 급속한 환경 변화의 시기와 맞물려 전북 관광의 밝은 미래를 반영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전국 15개 광역 관광전담기구, 12개 광역 컨벤션뷰로 중 전담인력과 예산이 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에 반해 국내 15개 RTO 중 최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금년 하반기 개소를 앞둔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 한옥마을 연계 쇼핑관광 활성화사업 및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 등 재단 관광본부가 실행해야 할 굵직한 단위 사업은 산적해 있다.

이런 열악한 현실 속에서 재단은 전북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전북이 나아가야 할 관광의 새로운 역할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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