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졌다.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설을 앞두고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에 오르는 26개 품목의 가격이 전통시장은 20만6천원, 대형마트는 29만5천원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30%정도 저렴하다. 올해 설 차례 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은 과일이 풍작을 이루면서 가격이 안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태풍이 없었다. 이에 따라 사과와 배는 낙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5%, 63%나 증가했다고 한다. 월동배추와 무 등도 생산량이 충분해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도라지와 고사리 등 나물류와 대추와 곶감 등 임산물은 작황 부진으로, 또 쇠고기와 계란은 수산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의 명칭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전주시가 요청한 명칭 변경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했다는 것이다. 정부 차원의 산업으로 격상된 것이다.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종합지원ㆍ연구기관으로서 단순히 명칭 변경을 넘어 전주 탄소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자체 설립 기관이 정부기관으로 인정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전주가 ‘탄소산업의 메카’라는 점이 한층 강화됐으며,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국내 탄소 산업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전주 탄소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탄소 기관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전주-완주 통합이 완주군민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완주 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가 6일 만나 양 지역의 상생발전 및 협력사업의 이행을 거듭 약속했다고 한다. 특히 통합 찬반 입장을 묻는 주민투표는 완주군만 실시하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한다. 전주시는 찬성이 높아 의회 심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주민 투표는 6월로 예정돼 있다. 양 지역 단체장들은 이날 통합 논의를 거의 마무리했다. 통합에 대한 주민 의사 확인과 농업발전기금 300억원 우선 투자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 완주·전주 전 지역에서 시내버스 요금 1천100원 단일화, 통합 의사 확인 전 상생발전방안 이행 약속에 관한 조례 제정 등에도 합의했다고 한다. 서로가
3월 첫 주 연휴가 이어지면서 전주 한옥마을은 북새통을 치렀다. 날씨까지 풀려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변이 주차로 몸살을 앓았다. 차량을 주차할 곳이 없어 우왕좌왕하면서 주변 기린로와 동문거리, 풍남문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한옥마을 주변이 막히면서 전주시내가 정체 현상을 빚었다. 전주한옥마을의 교통 문제가 휴일마다 불거지면서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외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외지에서 온 차량들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주변을 헤매다 결국 불법주차를 하는 상황에서 좋은 이미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같은 혼란은 한옥마을 주변의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현재 한옥마을 내에 조성된
전주 덕진구청 맞은편에 있는 ‘하씨네 가마 추어탕’은 장모님의 손 맛이 살아 있는 추어탕 전문점이다. 음식에도 고향집의 어머니 손 맛과 정겨움, 인정이 살아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집은 진안 마령 출신의 시누이와 올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총감독격인하옥님씨를 중심으로 동생인 하옥주씨, 그리고 시누이인 유해순씨가 이 집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고향집에서 어릴 때부터 맛 보던 추어탕의 본래 맛을 되살리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 집의 주 메뉴는 추어탕으로, 갓 지어낸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여기에 밑반찬으로 배추 겉절이와 오징어초무침, 각종 젓갈, 미꾸라지 튀김 등이 정갈하게 놓여 시골 밥상을 완성한다.
‘공교육 살리기’는 우리 교육 현장의 최대 화두다. 김승환 교육감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혁신학교’도 본질은 공교육을 살리자는 취지다. 전교조의 ‘참교육’도 공교육 현장을 회생시켜 고루 평등한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원론에서 출발했다.우리 공교육이 회생시켜야 할 처지가 된 것은 세상 탓이다. 성적과 학벌이 ‘무기’가 되는 세상. 학부모들은 학교가 지향하는 ‘전인 교육‘에 만족하면서 머물 수 없었다. 인간보다 더 중요한 게 출세였고, 당장 세상살이에 요긴한 ’스펙‘이 필요했다. 그래서 파출부를 나가면서까지 사교육비를 댔다. 공교육과 사교육은 추구하는 바
제16대 전북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 선거를 앞두고 13일 열린 2차 공개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날선 질문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이날 오후 4시부터 학내 진수당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토론회에서 서거석(기호 1번), 한병성(기호 2번), 신형식(기호 3번) 후보는 법인화 문제와 구조조정, 총장 단임, 논문 표절, 학내 소통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토론은 상호토론과 동시에 시작됐으며, 현 총장인 서 후보에게 화살이 집중됐다.한 후보는 서 후보에게 "지난 4년간 선심성 예산 낭비가 많았다"고 공격했고 서 후보는 "당연히 지출돼야 할 예산을 규정에 맞게 집행했다.흠을 잡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실과 다르면 법적 책임까지 물을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서 후보는 한 후보에게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과 체력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을 표방하면서도 현실에 눈을 돌리면 우리 청소년들은 상급학교 입시공부에 치중하느라 건강관리와 체력단련에 등을 돌리고 있다. 군산여자고등학교는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스포츠클럽의 목적은 체력단련과 비만예방 외에도 긴 시간 공부하느라 지친 학생들의 다양한 신체활동욕구를 충족시키고, 어려서부터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 줘 평생 체육의 기틀을 마련하며 즐겁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여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데 있다. 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조중배) 는 입시 위주의 생활패턴으로 신
전북대학교는 24일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가인홀에서 '2010년 2학기 글로벌리더 프로젝트 교환학생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전북대는 이날 행사에 따라 필리핀 라살대학교(64명)와 불라칸주립대학교(40명), 비사야스대학교(36명), 중국 심양건축대학(8명),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지 공과대학교(26명) 등에 총 174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한다.글로벌리더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국제화 마인드 형성과 어학실력 향상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파견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영어 및 중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를 습득한다.학생들은 또 현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맨투맨과 소그룹 수업 등을 통해 해당 언어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 한 학기를 마친 후에는 교양 18학점을 인
전북도교육청이 교사와 교육 공무원이 촌지를 받거나 입찰 비리에 개입한 사실을 신고하면 최고 3천만원의 보상금을 준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렴도 향상과 맑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통한 청정 전북 교육을 실현을 위해 ‘공익신고자 보호 및 보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교육감 소속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의 부조리를 막기 위해 이를 신고하는 자에 대한 보호와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례는 보상금을 지급받기 위한 신고기한은 부조리 행위가 있은 날부터 2년 이내나 부조리 행위를 안 날부터 2개월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보상금의 지급 최고한도액은 3천만 원으로 하되 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 내용을
전북도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등교사 434명에 대한 9월1일자 인사를 12일 단행했다. 이번에 단행된 교사는 유·초등교사 199명(신규교사 83명), 중등교사 235명(신규교사 5명) 등 총 434명이다. 이번 인사는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33명을 추가로 배치, 법정정원의 99.56%를 확보해 교사들의 수업 부담경감과 수업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치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영양교사 161명이 전보돼 새로운 임지를 배정받아 학교급식의 변화와 식생활지도 및 영양상담 등으로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파견교사는 각급 학교로 복귀시켜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찬구기자
정읍고등학교(교장 소 찬영)는 개방형자율학교 시행 이전만 해도 기피학교로 인식됐다. 학생 정원조차 채우지 못했으나 지금은 희망자가 모집 정원을 넘고 있다. 개방형으로 전환한 뒤 ‘가고 싶은 학교’로 변모했으며,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의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개방형 자율학교(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돼 4년째 운영되고 있는 정읍고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 적성 중심 진로 의식, 학교몰입도, 학교에 대한 만족도, 공모 교장의 혁신적 리더십, 교사들의 사기와 열의, 진로 지도의 충실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공립학교의 혁신모델로 위상을 다져 가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는 올 3월 도내에서 21개교가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