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농악부분 예선전이 12일 전주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대불대학교 전통연희학과 학생들이 열띈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상근기자lsk74@
EBS 인기프로그램 방귀대장 뿡뿡이가 11일과 12일 전주를 찾아온다.이번 주제는 ‘재미있는 몸 속 탐험이야기’.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변신하게 해주는 변신방귀를 뀌는 뿡뿡이, 꽃가루가 날리는꽃방귀를 뀌는 뿡순이, 치치, 뿡뿡이, 삑삑이 등을만날 수 있다.이들을 통해 어금니 속에 사는 충치균, 배를 살살 아프게 만드는 불량 세균들, 약 속에 숨어 있다 불량세균을 체포하는 몸 속 안전담당 경찰균, 소화를 방해하는박테리아왕, 몸 속 찌꺼기를 제거하는 엔지니어균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아이들에겐 최고의 선물인 셈. 무엇보다 아이들이 알기 어려운 입 속, 위장, 십이지장, 큰 창자, 작은창자 등 몸 속 내장이 무대 위에서 동화적인 상상의 나라로 구현된다는 점도 매우 특징적이다.그 뿐 아니다
춘향전 본고장 남원에서 ‘춘향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그것도창극으로 만날 수 있으니 기대감이 적지 않다.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재형)은 건국 60주년과 제78회춘향제를 기념해 다음달 3~5일 매일 오후 3시예원당에서 ‘창극 춘향전’을 선보인다.이번 춘향전의 토대는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기능보유자인 성우향선생이 전승하는 동편제. 박양덕 예술감독과 지기학 창극부 지도위원의 합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예정이어서 기대충천하다.특히 총 2막 10장으로구성해 춘향전의 엑기스를 유감없이 선문한다는 점에서도 관심거리. 광한루에서의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 변사또의 부임과 함께 시작되는춘향의 시련, 어사출도 장면으로 연결돼 극의 긴장감을높였다는 후문이다.무엇보다 젊
전주시는 ‘모악산 전주 명산 만들기’일환으로 26일 10시부터 12시까지모악산 등산로에서 길거리 음악회를 개최해 모악산을찾은 등산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조금 차가운 날씨에도 등산을 마치고 귀가하던 등산객들은 차량에서 돗자리를 꺼내놓고 앉아 참석하는 등 흥겨운 한때를보냈다.특히 통기타로 듣는 7080세대 음악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 모처럼흥겨운 산행이 됐다고 이야기꽃을 피웠다.‘모악산 등산로 길거리 음악회’는 시민과 등반객을 위해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10월 25일까지 계속된다./김영애기자young@
창극과 무용, 관현악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목요국악예술무대’가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도립국악원(원장 황윤연)은 목요상설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해금삼중주 ‘접동새’를 비롯 창극단과 무용단의 주요공연을 선보인다.첫 무대는 해금삼중주 ‘접동새’로 이 곡은 평안도에 내려오는 민간 전설을 바탕으로 창작됐다.평안도 백천 진두강가에 살던 오누이가 계모에게 학대를 받다가누이가 죽어 접동새가 되어 계모 밑에 남겨둔 아홉 오라비들을 찾아 밤마다 슬피 울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표현한 곡이다.이어 무용단 박현희 단원의 창작무용‘꽃길’이오른다.이 작품 역시 목요국악예술 무대에
국악 전용극장에서 서양의 전통 오페라가 관객과 만난다.사)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과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류관현)가 공동 제작한푸치니 오페라 ‘쟌니스키키’가 소극장용으로 제작돼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 오르는 것이다.호남오페라단이 오페라를 통해 관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고자 푸치니의오페라 ‘쟌니스키키’를쉽고 재미있게 번안해 내놓았다는 점이 특징. 특히 전통 극장인 한벽극장을무대로 선택했음도 이색적이지 않을 수 없다.조장남 단장은 “대형 오페라만을공연해온 호남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소극장 시범 무대로 그 가능성을 보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한벽극장이 국악전용극장이다 보니 무대가 좀 더 깊었으면 하는
남원국립민속국악원은 ‘2008 젊은예인전’ 10번째 주인공으로 가야금병창 하선영씨(현의 노래 대표)를 초청해 가야금병창 창작곡의 새 장을 연다.23일 오후 7시 예원당에 판을 펼치며 주제는 ‘동감(動感)’. 심청가중 ‘예, 소맹이 아뢰뢰다~방아타령’을비롯 흥보가중 ‘제비노정기’ 등으로흥을 돋운다.특히 ‘예, 소맹이 아뢰뢰다~방아타령’은가야금병창의 대표곡. 호남지방의 지명은 물론이고 풍경을푸지게 노래하고 있어 감칠맛이 그만이다.흥보가중 ‘제비노정기’도관심을 끌긴 마찬가지. 판소리 다섯마당 중 가장 서민적이고우리말 가사가 많은 게 특징적이다.또 25현 가야금협주곡
제1회 풍남문 예술제가 15일 풍남문 로타리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기원제를 지켜보고 있다. /이상근기자lsk74@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 전속예술단인 한벽예술단이 11일오후 2시완주군 마음사랑병원에서 ‘꿈과 희망의 공연’을 펼친다.이번 무대는 지난달 28일 전북대병원에 이은 두 번째 마당. 앉은반 사물놀이, 부채춤, 판소리 등으로 꾸며 멋과 흥이 넘치는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류관현 관장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문화활동 일환으로 치러지는 행사”라면서 “문화적으로 소외돼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자리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류 관장은 이어 “특히 이번 무대는 정신적인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음악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한다”고 전제하면서 “앞으로도 지역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도립국악원(원장 황윤연)은 목요국악예술무대에 화려한 전통춤에 타악의 역동성이 더해지는 무대를 펼친다.1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장고를 비롯 소고, 진도북, 삼고무 등 한국무용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타악기를 모두 선보인다.또 전통적인 춤사위뿐 아니라 정월대보름 공연에서 선보였던 모듬북연주 ‘다스리’ 공연도 다시 접할 수 있다. 여기에 전주춤의 맥을 잇고 있는 문정근무용단장의 ‘전라삼현승무’ 공연도 함께 꾸며진다.‘다스리’로 여는 무대는 무용단원 배혜국씨가 지도하고 함께 출연하는 무대로 지난 2월 정월대보름 공연에서첫 선을 보였던 작품이다.이어 전라삼현승무와 장고춤, 농촌맛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
극단 데미샘(대표 김태경)은 올해 두 번째 정기공연으로 블랙 코믹디 ‘안내놔?!’ 시연회를 연다.전주 평화2동 주민과 함께 문화나눔자리로 마련하는 이번 시연회는 18일 오후 7시 10분 아트홀 오페라에서 만날 수 있다.‘안내놔’는 치솟는 물가로 고통에 처한 서민들이 순박한 방법으로 저항하는 내용을 담은 풍자극으로 한 바탕 웃음을 선사한다.‘안내놔’는 시연회를 갖고 19일부터 2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와7시 30분 아트홀 오페라에서 공연한다./박주희기자qorfus@
클래식계 전북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는 누군가.첼로 전하은양(전주용흥중 2년)을 비롯 바이올린 전나래(전주예술고 3년)·박은지양(이화여대 4년), 플룻에 강유리씨(전주대 음악과 3년), 피아노 신한나씨(한양대 4년)의 협연무대가그 해답을 제공한다.전북 아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달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들을 발굴했으며 11일오후 7시30분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이번 연주회는 신인 등용문 성격의 콘서트. 은희천 교수(전주대음대)의 해설을 곁들여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색다른 배려다.지휘는 이일구씨(호남오페라단상임지휘자)가 맡았으며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등 주옥 같은 선율을 선사한다.은희천 교수는 “갈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