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78만3천320 달러)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13일 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70위·스페인)에게 1-2(6-7 6-2 3-6)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올해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으나 예선을 거쳐 올라온 라모스 비놀라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를 상대로 15전 전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둔 라모스 비놀라스는 "2세트를 패한 뒤 이번에도 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뜻밖의 승리에 기쁨을 나타냈다. 라모스
네덜란드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체코에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A조 10차전에서 10명이 싸운 체코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4승1무5패(승점 13) A조 4위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체코는 7승1무2패(승점 22)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네덜란드가 축구 메이저 대회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유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84년 프랑스 대회 이후 31년 만이다.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부터 체코를 밀어붙였지만 득점에 실패해고 오히려 전반 24분 체코 카데
A매치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했던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 주말 경기에서 골사냥을 준비한다. 4년1개월만에 국가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지동원, 6개월만에 A매치 골맛을 본 구자철,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까지 '한국인 트리오'가 활약 중인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 오후 10시30분 다름슈타트와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동원과 구자철은 슈틸리케호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들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메우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22경기만에 헤딩골을 넣은 데 이어 두번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270만510 달러)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다비드 페레르(7위•스페인)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2012년부터 이 대회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조코비치는 11일 결승에서 나달을 상대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2009년과 2010년에도 차이나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2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나달은 파비오 포그니니(28위•이탈리아)를 2-0(7-5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간판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생애 첫 한시즌 300탈삼진을 돌파했다. 커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만 던지면서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탈삼진 7개를 뽑았다. 이로써 올시즌 301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2002년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 이후 13년 만에 한 시즌 3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으로는 1960년대 샌디 쿠펙스 이후 300탈삼진을 돌파한 두 번째 투수가 됐다. 전날까지 294탈삼진을 기록했던 커쇼는 1회 첫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 추가해 마침내 300탈
'추추 트레인' 추신수(33)가 뛰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여부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지구 우승에 매직 넘버 1을 남겨둔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승리를 앞둔 9회 마무리 숀 톨러슨과 구원 로스 올렌도르프의 난조로 5점이나 헌납한 바람에 10-11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홈 팬 앞에서 이날 4년 만에 지구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고, 이후 펼쳐진 경기에서 서부지구 2위인 휴스턴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6-2로 제압함에 따라 텍사스의 매직넘버는 이틀째 1에서 멈춰 섰다. 이에 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을 상대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스완지시티는 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15-2016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애초 한국 축구의 두 간판스타 기성용과 손흥민의 EPL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손흥민의 부상으로 '코리언 더비'는 어려워지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시티와 경기 도중 발을 다쳐 회복하는데 몇 주간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아직 이번 시즌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한 기성용이 손흥민의 소속팀을 상대로 첫 골에 도전한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EPL에서 아시아 선수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구 우승을 넘겨줬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게릿 콜의 역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으나 2차전에서는 1-11로 무릎을 꿇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 승리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시즌 100승(59패) 고지에 올라서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2를 한꺼번에 지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4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텍사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지구 2위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7-8로 패함에 따라 텍사스는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한꺼번에 2개나 털어냈다. 10월 1일부터 홈에서 에인절스와 4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는 텍사스는 이에 따라 1일 에인절스를 잡으면 현재 남은 매직넘버 2를 다 없애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텍사스는 86승 72패, 에인절스는 83승 75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와 공동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이 맹활약하면서 소속팀 토트넘이 한국어 서비스를 강화했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 소셜 미디어팀은 구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웹사이트에 한국어 패치를 설치하고 콘텐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그의 그라운드 안팎의 콘텐츠를 담은 이미지와 비디오 영상물 등을 한글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또 구단 웹사이트에는 인터뷰와 경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기사는 물론, 토트넘 관련 구단 내용들도 제공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지난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고,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집행위원회 개최지 장소 변경을 추진한다. 영국 BBC는 23일 FIFA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다만 FIFA 측에서는 집행위원회 장소 변경이 논의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FIFA는 24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하며 25일에 12월 집행위원회 개최지 장소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BBC는 FIFA가 집행위원회 개최지 장소를 변경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회장의 신변 안전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올해 5월 미국 검찰이 스위스 검찰에 의뢰해 뇌물 등의 혐의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체포한 FIFA 간부 7명을 미국-스위스 범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르는 '손샤인' 손흥민이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15-2016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3라운드 '북런던 더비' 홈경기에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앞선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특유의 몰아치기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첫 경기였던 선덜랜드전에서 '조용한 데뷔전'을 치렀던 손흥민은 두 번째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어 지난 20일 EPL 홈
불의의 부상을 맞닥뜨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공식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ESPN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이름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빈자리를 트리플A의 외야수 유망주 키언 브록스턴으로 채웠다.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 출신 1호 메이저리그 야수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126경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유격수로 출전, 병살 상황을 처리하다가 왼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손샤인' 손흥민(23)이 정규리그에서 불과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결승골이자 자신의 정규리그 데뷔골을 꽂았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13명의 '코리언리거' 가운데 데뷔 후 최단 경기에 기록한 데뷔골이기도 하다. 각종 컵대회를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골맛을 본 한국 선수는 이중 손흥민을 포함해 7명이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이자 아시아 축구의 레전드인 박지성의 데뷔골은 무려 30경기만에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S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우승, 시즌 5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데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천251야드)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6타차 선두로 여유있게 4라운드를 시작한 데이는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대니얼 버거(미국•16언더파 268타)를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148만5천 달러(약 17억2천만원)다. 데이는 타이거 우즈(미국),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지난 20년간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올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근황을 전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왼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를 탄 모습의 사진을 올리고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이 다 연락 못 드려서 죄송해요. 꼭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는 피츠버그 주전 내야수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왼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컵스 크리스 코글란이 강정호가 공을 제대
한국 축구대표팀의 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영국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토트넘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 13일 선덜랜드와 EPL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이 유력하고, 이청용도 개막전 이후 교체로 나서고 있어 맞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손흥민과 이청용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좌우 날개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맞대결시 같은 공간에서 치열하게 볼 다툼을 할 가능성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은 이청용이 손흥민을 크게 앞선다. 이청용은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볼턴에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로 5개 도시가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7일(한국시간) "15일 마감한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 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프랑스 파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함부르크, 이탈리아 로마 등 5개 도시가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2017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선정된다. AFP통신은 "캐나다 토론토와 아제르바이잔 바쿠는 유치 신청을 고려했으나 결국 유치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로스앤젤레스와 파리가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전망했다. IOC는 "어젠다 2020에 의거, 2024년 하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에 17억 달러(약 1조9천966억원)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 후보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득점 2개를 뽑아내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휴스턴 전체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치고 3득점을 수확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시즌 처음으로 0.260을 돌파해 0.261(490타수 128안타)로 치솟았다. 시즌 득점은 77개로 불었다. 구원 투수에게서 얻은 볼넷을 포함해 추신수는 네 차례나 출루하며 밥상 차리는 테이블 세터로서 맹활약했다. 그는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정규리그 종료를 18경기 앞두고 1위 등극의 기쁨을 맛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33)는 "앞으로 어떻게 선두를 지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15일(현지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9회 미치 모어랜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6-5로 이겼다. 레인저스 선수들은 마치 정규리그 우승이라도 확정한 것처럼 그라운드에서 얼싸안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추신수는 "지금 이 순간처럼 1등을 하려고 여기 있는 전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땀을 흘려 온 것 아니냐"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만년 약체이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