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준공무원이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입니다. 돈을 받을 수 없어요.”6일 오후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 마을버스운영부 사무실에서 민원인과 공단 직원과의 실랑이가 한바탕 벌어졌다.민원인은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마을버스 ‘바로온’ 운전원 주대영(52) 주임에게 한사코 현금 10만 원을 보내겠다고 했다.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주 주임의 선행을 접하고 감동했다는 이유에서다. 공단 직원은 거듭되는 고사에도 굴하지 않고 “그럼 도대체 얼마까지 허용되느냐&r
총경 승진 내정자에 전북경찰청 소속 경정 4명이 포함됐다.경찰청이 7일 경정급 107명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한 가운데 전북경찰청 소속 김효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유봉현 공공안녕정보외사과 정보분석계장, 주현오 경무계장, 황동석 경비경호계장이 이름을 올렸다.김효진(간부후보생45기) 승진예정자는 군산 출신으로 정읍‧완산서 수사과장, 전북청 수사2계장, 지능범죄수사대장 등을 역임했다.유봉현(순경경채) 승진예정자는 익산 출신으로 익산서‧전주덕진서 생활안전과장, 전북청 112종합상황팀장, 정보1계장 등을 지냈다.주현오(경대9기
전주시는 팔복동 공업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주민, 민간환경단체,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민간환경감시단은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점검규정’에 따라 당초 인근 주민들로만 꾸려졌던 ‘산단 환경지킴이’가 확대돼 꾸려진다.이 단체는 팔복동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비롯한 공업지역 주변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주간과 야간은 물론이고 휴일 취약시간대까지 빈틈없는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감시단은 ▲소각시설 매연
전주시가 사회적가치 추구가 목적인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지원한다.시와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사장 송병주)는 최근 ‘전주시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운용 중개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해까지 조성된 전주시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8억원과 중개기관의 자체자금 1억6000만 원을 더해 총 9억6000만 원을 기반으로 융자 사업을 하게 된다.시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일반 융자의
밤샘 제설 작업을 했지만 계속 내리는 눈과 한파에는 소용이 없었다.7일 오전 최대 12㎝의 눈이 쏟아진 전주시 도로 곳곳이 꽁꽁 얼어붙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차량들 엉금엉금이날 오전 전주시 서원로. 전날 오후 9시부터 제설작업이 이어졌다고는 하나 도로는 덜 녹은 눈들로 덮여있었다.곳곳에서 바퀴들이 헛돌며 차량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엉금엉금 거북이 운전을 반복했다.평소라면 시간 내 넉넉히 갈 수 있었을 차들조차 제 시간 내 신호등을 건너지 못하고 몇 번에 걸쳐 멈춰서야만 했다.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거
한파보다 더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특성화된 교육으로 돌파해 낸 전주대 학생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전주대 나노신소재공학과‧토목환경공학과‧건축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탄소인력양성사업단’이다.7일 전북 테크노파크(TP)에 따르면 전주대 탄소인력양성사업단은 취업률 100%의 성적을 올려 ‘전북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평가에서 S등급, 대상을 받았다.TP가 주관하는 인력양성사업은 전북도가 전략산업 육성, 기업‧ 대학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목표로 내걸고 10여년 전부터 시작했다.현재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점가 맞춤지원에 나선다.7일 전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도가 주관하는 ‘2021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7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13억4000만원을 들여 전통시장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사업대상지는 모래내시장과 신중앙시장, 중앙상가, 남부시장, 전북대대학로상점가 등으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문화관광형)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시장경영바우처 지원 사업 등이 펼쳐진다.모래내시장의 경우 오는 2022년 말까지 시
절친한 지인들과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던 일상이 그리워졌다.가족과 여행을 하고 보고 느낄게 많은 크고 작은 행사들도 연이어 취소됐다.밤 9시 이후 거리에는 시민들이 발길이 끊겨 을씨년스러운 겨울밤을 부추기고 있다.사람과의 만남을 피할 것을 권고하는 문자가 지속된다.우리의 일상을 코로나19에게 뺏겼다.빼앗긴 일상 탓에 시민들의 발길이 멈췄다.자영업자들의 한숨은 커져만 가고 눈가에 패인 주름의 골은 깊어져 가고 있다.자조 섞인 푸념들로 가득하다.지자체가 부산하다.멈춰버린 도시가 완전히 멈춰 서지 않도록
공무원 공로연수제 폐지가 솔솔 나오고 있다.일부 자치단체에서 공로연수제 폐지 방침을 확정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데서다.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경제난이 가중되자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위배되는 ‘공로연수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이와반면 공무원 노조 등 일부에서는 공무원들의 사회 적응 훈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팽팽하다./편집자주 ▲공로연수제도 폐지론 ‘솔솔’공로연수제도는 정년퇴직(만 60세) 6개월~1년을 앞둔 공무원에
전주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답안지 조작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교육청은 전주 한 사립고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A씨를 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치러진 2학기 1차고사(중간고사)에서 한 학생의 OMR 답안지에 기입된 오답을 정답으로 바꾼 의혹을 받고 있다.그는 당시 채점이 이뤄지지 않은 학생의 답안지를 수정테이프를 이용해 고친 것으로 알려졌다.생물과목 시험문제를 낸 A씨는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선생님의 잘못된
박준배 김제시장과 온주현 전 김제시의장이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열린김제시민모임은 6일 오전 전주지검에서 “박 시장의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과 특정 기업 특혜지원 등 5개 항목의 부실행정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고발장에 적시된 혐의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이다.이들 단체는 “박 시장이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등을 입수했다”며 “여기에는 태양
전주의 역사와 문화, 사람과 명소 등의 이야기가 담긴 책자가 발간됐다.전주시는 매월 제작되는 월간 윤슬 가운데 50개 작품을 담은 ‘전주윤슬 50선’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015년 6월 첫 발간이 시작된 ‘전주윤슬’은 환경, 역사, 생태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연구위원들이 매월 1편씩 제작했으며, 현재까지 60여 편이 만들어졌다.이번에 발간된 ‘전주윤슬 50선’의 경우 그간 제작된 월간 윤슬을 주제별·공간별 다채로운 테마로 분류한 뒤 글 중간마다
전북지역 출신 총경 3명이 경무관 승진에 이름을 올렸다.경찰청이 6일 총경급 37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한 가운데 전북지역 출신으로 박헌수 전북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주원 경찰청 감사담당관, 조병노 경찰청 재정담당관이 이름을 올렸다.박헌수 신임 경무관은 익산 출신으로 간부후보생 44기로 공직에 나서 전북청 수사과장과 정보과장, 익산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김주원 신임 경무관은 김제 출신으로 간부후보생 40기로 공직에 나서 정읍‧고창 경찰서장, 서울혜화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조병노 신임 경무관은 지난 2004년 경정 특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술을 판매한 업주와 손님들이 입건됐다.전북경찰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완주의 한 유흥주점 업주 A씨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완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문을 잠그고 손님들에게 술과 안주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매장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 8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이외에도 전북경찰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 이래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69명을 수사해 왔다.이들은 자가격리 중 거주지를 이탈하거나, 거짓 진술을 통해 지자체 등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여주고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보험료를 지원한다.시는 오는 20일까지 정부 두루누리 사업에 참여하는 10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0년도 제4분기(10~12월)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4분기 고용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부과액 중 정부지원금인 두루누리 지원금을 제외한 사업주 부담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요건은 정부 두루누리 지원금을 받고 있는 상용·임시&
전주시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효자동 영생고 사거리의 차로를 늘리고 선형도 개선했다.시는 국비 1억1000만 원 등 총사업비 2억2000만 원을 들여 ‘영생고 사거리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기존 7개 차로를 9개 차로로 2개 차로를 증설하고 혁신·만성지구에서 도심 지역으로 들어오는 노선에 우회전 차로를 조성해 정체 요인을 해소했다.또한 차량의 불법유턴과 무단횡단을 근절하기 위해 도로 중앙의 차선 분리대를 연장 설치했다.교통섬으로 이어지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이 운행하는 마을버스 ‘바로온’의 운전원이 신속한 조치로 의식을 잃은 70대 승객을 구해 화제다.6일 공단에 따르면 운전원 주대영(52) 주임은 전날 오전 11시 35분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조촌초등학교 인근에 급히 버스를 세우고 승객 A씨(79‧여)에게 다가갔다.버스에 탈 때 “제일아파트 앞에서 내려달라”고 말한 A씨가 목적지를 목전에 두고 미동도 하지 않고 눈을 감은 채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주 주임이 여러 차례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전주시가 올 한해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민생경제의 반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시민 모두가 먹고 사는 걱정이 없는 전주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김 시장은 6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1년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연대의 힘으로 전주의 담대한 미래를 열겠다’라는 비전 아래 경제·생태·문화·사람 등 4대 분야, 17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전주시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경제 분야의 경우 ▲혁신적 디지털 뉴딜로 경쟁력
전주시가 올해 취·창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확립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특히 코로나19로 경제위기가 찾아온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도 즐겨 찾는 매력적인 세계여행도시가 되기 위한 창의적인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동시에 시는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기후위기 등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편집자주 ▲시민들 먹고사는 문제 해결 ‘올인’전주시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적 고통을 경험하거나 불안감에 사로잡힌 시민
6일부터 주말까지 전북지역에 강력한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됐다.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전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0도로 전망된다.7일에는 더욱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무주·진안·장수 등 동부 내륙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낮아지면서 한파특보로 강화될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1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6도로 기온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