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경찰서는 8일 심야에 농촌의 영세 고물상에 침입해 고물을 훔친 김모씨(41)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10분께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 용모씨(50)의 고물상에 절단기로 열고 들어가 철근 등을 훔친 혐의다.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7월10일부터 2달 동안 같은 방법으로 5회에 걸쳐 약 150만원 상당의 철근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최재봉기자 tui73@
국군의 날 62주년을 기념해 육군 35사단은 지난 8일 김완주 도지사와 김호서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 차종윤 재향군인회장 등 19개 안보 및 보훈단체장, 6·25참전용사 등 5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6·25참전용사 및 상이군경회, 무공수훈자회 등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안보의식 계도와 지역사회 발전에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행사는 특공무술 및 헬기레펠 시범, 역사관 견학, 군 전투 장비와 물자 전시회,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35사단 관계자는 “조국수호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건설할
전주덕진경찰서(서장 백순상) 소속 청렴동아리 파란바람은 지난 7일 오전 관내 황방산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은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따뜻한 경찰상의 구현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파란바람 회원들은 황방산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등산객들을 상대로 한 홍보 활동을 병행했다.백순상 서장은 “지역주민의 어려움 해소와 서민보호활동 등 가까운 이웃을 찾아 희망을 주는 것이 공직자의 소임”이라며 “앞으로도 경찰관 모두가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친근한 경찰관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박효익기자 whicks@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생기 정읍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김 시장 측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이에 따라 김 시장은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이 유지돼 시정 활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게 됐다.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재판장 이상주)는 8일 오전 열린 김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양 측의 항소를 기각했다.김 시장은 “전화연락을 받고 유권자의 집을 찾은 사실은 있으나 돈을 건넨 사실은 없다”며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사실오인,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또한 검찰 측은 “피고인이 유권자들에게 2차례에 걸쳐 총 60만원을 전달했음에도 1차례에 걸친 범행에 대해서만 유죄가
김제 스파힐스 컨트리클럽 확장 사업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주요 피의자인 최규호 전 전라북도 교육감이 잠적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밖에도 장기미제 사건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검찰의 수사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 8일로 최 전 교육감이 잠적한 지 한 달째를 맞았다.최 전 교육감은 지난달 9일 자신의 측근인 전북대 백모 교수가 검찰에 긴급체포된 직후부터 외부와의 연락을 일체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뒤늦게 최 전 교육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그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 이에 따라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 사업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을 공산이 커져가고 있다.주요 피의자의 도피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난동을 피우다 현장에 출동한 여경의 귀를 물어뜯은 혐의로 2차 구속영장이 신청된 윤모(여·27)씨가 지난 8일 구속됐다.1차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입건된 지 10일 만의 일이다.전주지방법원은 지난 8일 공무집행 중인 여경의 귀를 물어뜯은 혐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영장이 재청구된 윤모(여·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전주지법은 “범죄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소명이 충분하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중한 점, 피의자에게 동일한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영장을 발부한 사유에 대해 밝혔다.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윤씨는 이날 오후 전주교도소에 수감됐다.검찰은 이에 앞선 지난 5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찰 시민위원회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자신의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거짓으로 경찰조사를 받도록 한 20대 남성이 법정 구속됐다.전주지방법원 형사 5단독 김정훈 판사는 무면허 운전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 등(특가법 상 도주차량, 도교법 상 사고 후 미조치 및 무면허운전, 범인도피교사)로 불구속 기소된 배모(28)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배씨를 법정 구속했다.배씨는 지난 7월 23일 오후 10시 9분께 운전면허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마르샤 승용차를 운전해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모 의원 앞 편도 2차로를 지나던 중 불법 유턴을 하다 때 마침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49)씨의 다이너스티 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김씨가 약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었으
8일 오후 도내 전역에 5㎜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전주기상대는 7알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8일 오후 도내 전역에 비가 한 차례 내릴 것”이라며 “강수량은 5㎜ 내외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5도로 7일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며,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5도로 7일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박효익기자 whicks@
금어기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행위가 서해상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해경이 경계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있다.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7시께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측 10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중국 반진 선적·72톤·승선원 10명)을 EEZ 어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군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달 4일 중국반진에서 출항해 우리 EEZ 인근해역에서 오징어를 비롯한 잡어 총 2천520㎏을 어획했으나, 이를 축소해 통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목포해경도 이날 오후 10시께 신안군 가거도 서방 3마일 해상에서 무허가 입어행위를 한 중국어선이 검문을 불응하고 도주해 20분 간의 추격 끝에 붙잡는 등 금어기 이후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행
검찰 내 민간조직인 범죄예방위원회의 위원을 선정하는 기준이 사실상 재력에 가깝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우순 의원은 7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범죄예방위원회 지역 협의회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범방위 57개 지역협의회와 연합회 등 회장단 58명 중 47명(81%)이 기업체를 운영 중인 사업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전국 범방위 회장단 중 건설업체 대표(사장)가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체 대표(사장)가 12명, 운수업체 대표(사장)가 7명 등으로 나타났다.이어 병원장 또는 이사장급 의사가 5명, 약사가 2명, 세무사가 1명 등으로 일부 전문직 종사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의 평균 활동 경
배추 등 채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수확기 집 앞이나 창고 등에 쌓아 놓은 농산물이 도난당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도난당한 농산물이 회수되는 경우도 극히 일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임·축산물 절도 발생·검거(회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 범죄는 807건으로 나타났다.이는 도내에서 매달 11건 꼴로 농축산물 절도 범죄가 발생하는 셈이다.또한 올해 들어서도 8월 말 현재까지 총 78건의 농축산물 절도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이들 절도 사건에 대한 수사가 미진해 농민 대부분의 피해가 전
매년 7~8월이 되면 흐드러지게 핀 연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전주 덕진공원을 찾는다.연못 위로 무리지어 떠 있는 자태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하지만 연의 매력은 꽃에 국한되지 않는다.아삭아삭한 촉감으로 많은 이들의 식욕을 돋우는 연근, 간의 해독작용 등을 높이는 성분을 함유한 건강식품 연잎 등 연의 매력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이렇듯 다양한 연의 매력에 그 누구보다도 듬뿍 빠져 있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백련마을’의 이정규(45) 촌장이다.또한 그 누구라도 이 촌장이 운영하는 연요리 전문점 ‘백련식당’에 가면 다양한 연의 매력에 듬뿍 빠질 수밖에 없다.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