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성학원(남성고)과 군산 광동학원(중앙고)이 전라북도 교육청을 상대로 낸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고시 취소처분 취소 등 소송에 대한 첫 공판이 5일 오후 4시 전주지방법원 6호 법정에 진행됐다.이날 양 측은 가처분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강경구)는 이날 남성고와 중앙고에 대한 도 교육청의 자사고지정고시최소 처분에 대해 위법하다며 학교 측이 제기한 취소소송의 첫 공판을 학교관계자 등 방청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재판부는 원고 측(남성학원, 광동학원)에게 법정부담금과 관련, 수익용 기본재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재산이 남성학원은 2억7천여만원, 광동학원은 2억4천여만원인데 양 학원 모두 4~5개 계열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성고와 중앙고의 법정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생활하던 장애인 부부와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뒤늦게나마 결혼 예복을 입고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5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야외광장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20쌍의 합동결혼식이 7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이날 결혼식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예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주여성과 그 배우자를 위한 것으로, 행복한가게(대표 김남규)가 헌 옷을 팔아 마련한 수익금으로 진행됐다.베트남에서 온 비띠덤(여·25)씨와 혼인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강효진(33)씨는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에 선정돼 평생 배필을 맞아들
배춧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주에서 배추 1천여 포기가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2시께 무주군 무풍면 무풍삼거리 인근에서 최모(39)씨의 밭에 심겨져 있던 여름배추 1천여 포기(피해자 추산)가 사라진 것을 최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지난 여름 출하가격이 높지 않아 수확을 포기했던 최씨는 최근 배춧값이 폭등하자 밭을 찾았다가 도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누구의 소행인지를 파악하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덕진경찰서가 5일 성폭행 당할 위기에 빠진 여학생을 구한 시민에게 신고보상금을 전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01시1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신모씨(31)가 귀가 중이던 A양(18)을 근처 울타리 안으로 밀어 놓고 성폭행 하려다 비명을 듣고 나온 윤모씨(29)에게 붙잡혀 넘겨졌다. 당시 음주상태였던 신씨는 윤씨를 피해 달아나다 얼마 못 가 바닥에 넘어진 후 붙잡혀 경찰에 현행범으로 인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요즘 옆에서 사건이 벌어져도 경찰서에 불리는 것이 귀찮아서 나 몰라라 하는 경향이 많은데, 윤씨는 가능한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시민의식이 투철한 사람 같다”며 “윤씨 같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
전주지방법원 형사항소 1부(재판장 김병수)는 간통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징역형을 선고받은 A(여·43)씨 등 2명의 항소를 받아들여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지난해 3월 27일 오전 3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배우자가 아닌 B(43)씨와 1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B씨 또한 A씨가 배우자가 있다는 사실을 안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전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손님으로 처음 만난 B씨와 거의 매일 전화로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또 이혼을 결심한 B씨를 자신의 아파트에서 거주하도록 한 뒤 이 아파트에서 B씨와 함께 밤을 보내기도 했다.A씨의 남편 C씨는 A
전주시가 종합 Recycling-Town 조성사업의 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법적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전주시가 법에서 정한 주민의견수렴 절치를 거치지 않았으며, 주변 지방자치단체와 사전 협의 없이 입지를 선정했다 것.또한 사전환경성검토가 이뤄지지 않는 등 법률적인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는 주장이다.전북녹색연합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전주시의 종합 Recycling-Town 조성사업 입지 선정이 전면 무효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단체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관에서 구성한 입지선정위원회가 입지를 선정하기 전 입지타당성조사결과에 대한 주민의견수렴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입지후보지로부터 2㎞ 이내
전주덕진경찰서는 3일 공사업체로부터 편의 제공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강모(43·7급)씨 등 전주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주)W건설 현장소장 김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 공무원 2명은 지난 2008년 9월 10일부터 최근까지 전주 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 사업 및 전주 생태학습장 조성 관련, 공사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시공사 관계자 김씨로부터 총 9회에 걸쳐 1천800만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강씨 등은 명절 시기에 떡값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 외에도 강씨와 업체 관계자들 간에 금전 거래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한
최근 도내에서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 10건 중 2건 이상은 기각된 것으로 나타나 범죄에 대한 증거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해 청구된 영장을 전주법원이 기각한 사례는 지난 2007년 142건에 대해 29건, 2008년 46건에 대해 7건, 지난해 62건에 대해 23건, 올해 6월 말 현재 14건에 대해 3건으로 연평균 기각률은 23.5%에 이르고 있다.지난 2006년 개정된 형사소송법은 변호인 선임비가 없어 방어권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피의자를 보호하기 위해 영장청구 단계에서도 국선 또는 사선 변호인을 무조건 선임할 수 있도록
4일 제 16대 전주보호관찰소장으로 이동환 서기관(49)이 취임했다.이 신임 소장은 고창 출신으로 이리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를 나와 한세대 신학대학원 신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행시 제 40회로 임용된 이후 부산소년원장, 대구보호관찰소장 등을 역임했다.이 소장은 “이 지역 출신으로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며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명령 이행 대상자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끌어안아 재범을 예방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효익기자 whicks@
우선 전북중앙신문이 창간 8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축하 드립니다.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바라며 더불어 지역의 갖가지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도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당부합니다.직업 특성 상 지역신문을 상당히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는데, 전북중앙신문을 통해 지역에 관한 많은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사회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경제나 정치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어 유익합니다.개인적으로 교회 소식 등 종교 분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는 점이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도내 일간지 가운데 유일하게 미션지를 표방하며 종교를 다루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알찬 정보 부탁드립니다.앞으로 바라는 것은 지역에서 실시되는 여러 행사에 대해 자
치매를 앓던 80대 여성과 뇌병변 장애를 앓던 50대 남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10월 첫째 주말 도내에서 사고가 잇따랐다.지난 1일 오전 7시 55분께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중리마을 박모(여·87)씨의 집에서 박씨와 박씨의 아들 이모(57)씨가 숨져있는 것을 박씨의 요양보호사 김모(여·5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평소 치매를 앓던 박씨는 뇌병변 3급 장애를 앓고 있던 아들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전날 방분했을 때 이씨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것을 봤다는 김씨의 진술과 주택에 대한 측정결과를 토대로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튿날인 2일 오전 7시 36분께는 익
국제결혼 희망자는 소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국제결혼 심사가 강화된다.법무부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3일 “국제결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결혼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결혼을 준비 중인 내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국제결혼 안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출입국관리사무소는 또한 결혼비자 발급 심사기준을 마련해 일정한 경우 비자 발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 같은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달 28일 입법예고했다.이는 최근 결혼이민자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잇따른데 대한 조치다.이 같은 사건들이 한 가정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 나아가 국가 간의 문제로 비약될 수 있다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