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량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 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에서 112 순찰과 신고출동, 상황근무, 불심검문 등의 야간근무를 동행했다.강 청장은 외근혁대와 조끼, 삼단봉, 수갑, 무전기 등 개인휴대 장비 등을 착용한 채 일선 현장 근무자와 동일한 복장으로 근무에 임했다.이는 지휘부와 현장 근무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경찰청은 청장을 비롯해 경정 이상 지휘부 총 32명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18일 간의 일정으로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현장체험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치안활동의 최일선인 지구대 및 파출소에서 가장 사건·사고가 많은 야간시간대에 밤샘근무를 경험함으로써, 전북
전라북도가 일자리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이는 시, 군 및 취업 유관기관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 도는 센터를 통해 청년과 노인 등 여러 계층의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각각의 일자리에 대한 직장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매년 1천명의 취업을 목표로 숨은 일자리 찾기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처럼 도가 숨은 일자리 찾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일부 기업의 경우 수요는 있지만 열악한 작업환경 또는 고도의 기술이 수반되는 분야인 까닭에 실제 구인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또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활용할 기회를 찾지 못하거나, 상당 기간 경력이 단절돼 취업하지 못한 취약계층이
폭행사건 피의자로부터 귀를 물어뜯기는 부상을 당한 여경을 위문하기 위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1일 전북을 찾았다.조 청장은 이날 오후 전주완산경찰서 효자파출소 소속 김모(여·30) 경장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전북대병원을 찾아 김 경장을 위로했다.조 청장은 “김 경장을 실제로 만나서 상태를 보니 이야기로 들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며 “열심히 일하는 모범경찰관이 공무집행중 이 같은 부상을 당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김 경장이 훌륭하신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아픔을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빨리 완쾌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위로했다.조 청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직 경찰관이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청사에 불을 지른 사상 초유의 방화사건이 발생 1년 7개월여만에 마무리됐다.대법원이 검사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경사 김모(44)씨의 상고를 기각한데 따른 것이다.대법원 제 1부(주심 민일영)는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전주지방검찰청 청사에 불을 지른 혐의(공용건조물 방화미수)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상고 기각으로 김씨에 대해 징역 5년이 확정됐다.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주장하는 라이터 증거조작의 채증법칙 위반, 모발채취 위법수집 증거 등 원심이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를 했다는 잘못이 없다”며 &ldquo
피의자의 인권보호와 방어권 보장을 위한 ‘불구속 수사 원칙’이 도내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07년 형사소송법의 개정으로 불구속 수사 원칙이 명문화된 이후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율은 전국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에 있지만, 도내에서는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3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올해 들어 6월말 현재까지 체포된 피의자 410명과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 214명에 대해 각각 349건과 127건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에 따른 구속영장 발부율은 각각 85.1%와 59.3%다.이는 전국평균 구속영장 발부율인 83.1%와 58.4%에 비해 높은 수치다.즉, 도내의
(주)광진건설 전 임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에 대해 검찰이 “적법하게 수사를 진행했다”며 반박에 나섰다.하지만 건설사 회계 정보가 고스란히 들어 있는 회계 장부에 대한 확인 여부는 밝히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전주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30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주)광진건설 임원들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는 물론, 서류에 대한 확인작업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 뒤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피고소인들에 대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또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고소인과 피고소인들의 양 측 주장이 엇
전주덕진경찰서는 30일 귀가하던 여고생을 외진 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 하려 한 혐의(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신모(3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마침 귀가 중이던 A(여·17)양을 인근 숲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신씨는 마침 여고생의 비명을 듣고 쫓아온 한 시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최재봉기자 tui73@
전주덕진경찰서는 30일 담보로 잡은 외제 승용차를 차량 딜러에게 판매한 혐의(사기)로 윤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배모(41)씨 등 4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4일 오후 5시께 완주군 삼례읍에서 인모(49)씨에게 500만원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아우디 승용차를 담보로 받은 뒤, 인감증명서와 매매계약서 등의 관련 서류를 위조해 승용차를 외제차 딜러에게 팔아 1억5천만원 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에 대해 10여건의 여죄를 확인한 한편, 달아난 일당 5명의 뒤를 쫓고 있다./최재봉기자 tui73@
검찰이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최규호 전 전라북도교육감의 체포를 위해 수사력을 보강했다.전주지방검찰청은 김제 스파힐스 컨트리클럽 확장 공사 비리와 관련해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최 전 교육감의 체포를 위해 수사지휘를 위한 검사를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경찰병력 4명을 추가로 체포팀에 합류시키는 등 수사인력을 충원시킨 것으로 30일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최 전 교육감의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조속한 체포를 위해 수사력을 보강한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를 검거해 사건을 해결할 방침이다”고 전했다.한편, 최 전 교육감은 지난 9일 측근인 전북대 백모 교수가 경찰에 긴급체포된 직후부터 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승호(56) 남원시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30일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종춘)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기부행위를 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이에 대해 윤 시장 측은 자서전을 돌리고 서신을 보낸 사실은 인정한 반면, 상대방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윤시장은 최후변론을 통해 “당시 상대방 후보였던 김모씨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을 뿐 아니라, 안국포럼 회원으로도 활동한 만큼 한나라당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에 유권자의
피의자로부터 귀를 물어뜯긴 여경을 위로하기 위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전북을 방문한다.3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 청장은 10월 1일 오후 4시 30분께 전주완산경찰서 효자파출소 소속 김모(30) 경장이 현재 입원해 있는 전북대병원을 찾아 김 경장을 위문할 예정이다.김 경장은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파출소 앞에서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씨(27·여)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윤씨에게 왼쪽 귀를 물어뜯겨 1.5㎝가량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부상을 입고 현재 입원 치료 중에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 4명 중 1명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또 3회 이상 적발된 운전자도 전체의 5%에 달하고 있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은 3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음주운전 단속 현황’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유 의원이 이날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8월 말 현재까지 도내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총 5만3천225명으로 이 중 26.7%인 3만9천24명이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 처벌을 받은 전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3회 이상 적발된 인원도 2천864명으로 전체의 5.4%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