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지부장 김영도)는 28일 전주시 완산구 완산동 다가공원 내 호국영령탑 앞에서 제 1회 호국영령추모제를 개최했다.이날 추모제는 6·25전쟁 중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전후 세대들에게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키는 한편,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 또한 6·25전쟁 등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6·25전쟁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김영도 지부장은 추모사를 통해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용전 분투하다 장렬히 산화한 호국전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혼을 기리고자 추모제를 거행한다”고 밝혔다.이어 &ldq
전주덕진경찰서는 27일 부부싸움 도중 처와 처형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강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50분께 전주시 호성동 자신의 집에서 처 오모(40)와 처형(44)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동생의 연락을 받고 자신의 집을 찾은 처형이 “이렇게 살려거든 차라리 헤어져라”는 말을 하자 홧김에 처형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안방에 있던 처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강씨는 범행 직후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또 오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최재봉기자 tui73@
전주지방법원 민사 7단독 이정현 판사는 건물주 송모(48)씨가 “계약을 해지와 함께 계약기간까지의 임대료 및 원상복구 비용을 지급하라”며 임대료 체납 세입자 정모(59)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및 보증금 반환 등의 소송에 대해 “피고는 원고에게 미지급 임대료 700만원과 원상복구비 3천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송씨는 지난 2008년 8월 세입자 정씨와 1년 기간으로 보증금 2천만원, 월 임대료 1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에 가구 전시장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송씨는 당시 계약서 상에 계약 기간 만료 시 건물을 처음상태로 복구하도록 하는 원상복구 특약을 계약문구로 남겼다.그러나 계약 만료 이전인 지난해 2월부터 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낸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이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범행 과정에서는 의식을 잃은 피해자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이고, 욕조에 물을 채워 익사시키는 등 치밀하고 잔인한 면모를 보였다.27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유모(24)씨는 지난 23일 오전 5시께 승용차를 타고 전북대 옛 정문을 지나던 중 혼자 걸어가던 A(여·21)에게 함께 술을 마실 것을 제안했다.A씨가 제안에 응하자 유씨는 이후 “마땅히 술을 마실 장소가 없으니 집으로 가자”며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A씨를 데리고
지역 산업의 역량 강화 및 발전을 위해 지원되는 국가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로 조성된 사업예산이 일부 개인들의 배만 불리는데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전주덕진경찰서는 무주 산머루 클러스터 사업과정에서 공사업체와 공모해 국가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사업단장 조모(55)씨와 운영위원 주모(50)씨, 설비업체 관계자 송모(5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조씨 등은 사업과정에서 자비를 일부 부담해야 하는 관련 규정을 어기고 부당한 방법으로 국가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국비 50%, 지방비 30% 등으로 구성된 보조금을 지원받기
지난 24일 오후 6시께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지리산 뱀사골 이끼폭포에서 정모(29)씨가 5m 아래로 떨어졌다.정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 도중 결국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씨가 산을 내려오다 발을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최재봉기자 tui73@
남녀 한 쌍이 주차된 승합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오전 8시 50분께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장호마을 인근의 해안도로 및 굴다리에 세워져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 안에서 유모(35)씨와 최모(여·2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 김모(5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차량 안에서는 우울증 치료제로 보이는 신경안정제와 연탄불을 피운 화덕이 발견됐다.또 이들의 유서로 보이는 수첩도 함께 발견됐다.유씨는 수첩에 “우울증으로 인한 고통이 너무 심해 삶이 힘들다”란 글을 남겼으며, 최씨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적어 놓았다.경찰은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
암시나 유도 등을 통해 확보된 만 5세의 여아의 진술에 대해 증거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졌다.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백웅철)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15일 오후 3시 40분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횟집에서 현금과 귀금속 등 50만원 가량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여기에는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횟집 업주의 딸 B(5)양이 “어떤 아저씨가 손가방을 훔친 뒤 파란색 차량을 타고 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이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했다.B양은 피의 차량 번호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지만, 사건 발생 이틀 후 횟집 근처에 주차된 A씨의 파란색 차
검찰이 주요 피의자들의 잇따른 잠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불법대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모 전일상호저축은행장과 6.2 지방선거 당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역시 체포영장이 발부된 안모씨에 대한 수사가 피의자들의 잠적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지지부진한 가운데,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최규호 전 전라북도 교육감의 잠적에도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5일 최 전 교육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스파힐스 컨트리클럽을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최 전 교육감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전주대 최모(50) 교수 등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지 1주일 여만에 내려진 결정이다.검찰은 체포영장 청구 이전에 최 전 교육감에 대
추석을 맞아 외할머니댁을 찾은 4세 여아가 트럭에 치어 숨지고, 이혼한 전 처가 다른 남자와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연휴 기간 동안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잇따랐다.지난 21일 오전 10시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조모(51)씨가 운전하던 음식물 수거차량이 A(4)양과 B(6)양을 치었다.이 사고로 A양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C양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당한 A양 등은 사촌 지간으로 이날 추석을 맞아 외할머니댁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날 오후 10시 20분께는 부안군 행안면 삼간리 삼간교차로에서 엑센트
이번 추석 기간 동안의 범죄 발생률과 교통사고 발생률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46건으로 지난해 10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76건에 비해 39.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범죄 유형별로는 31건 발생한 폭력이 지난해(55건)에 비해 43.6% 감소,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절도가 14건으로 지난해(20건)에 비해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또 살인과 강도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지난해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강간은 올해 1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검거율은 78.2%로 지난해(73.6%)에 비해 4.6%p 가량 증가했
전주완산경찰서는 공공기관 깃발을 노동단체 깃발로 교체해 매달고, 이를 제지하던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집시법 위반)로 민주노총 전북 평등지부장 윤모씨와 환경업체 직원 김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지난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 19일 전주시청의 게양대에 내걸려 있던 시 깃발을 내린 뒤 민주노총 깃발을 바꿔 달고, 그 과정에서 시청 소속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이보다 하루 앞선 18일 시청에 들어가 공용물품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이 윤씨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선 가운데, 이들은 현재 잠적한 상태다.전주시가 청소용역을 위탁한 C업체 소속 직원들은 자신들이 속해 있는 민주노총의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달 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