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사는 맞벌이 주부 A(여·40)씨는 지난 8일 4살 난 아이에 대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했다가 속만 상했다.1주일 뒤 이튿날에 걸쳐 각각 1시간, 2시간의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지원받으려 했으나, 담당 기관으로부터 인력이 부족해 이틀에 대한 서비스 지원은 힘들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아이를 직접 돌보는 돌보미로부터 들은 말은 A씨를 더욱 기가 차게 했다.‘돈이 안 되기 때문에 최소 4시간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언질이었다.결국 15일 하루에 한해서만 2시간의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지원받은 A씨. 그녀는 “누굴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며 “사업의 대상자인 맞벌이 부부들이 정작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익산 남성고등학교와 군산 중앙고등학교가 전북도 교육청을 상대로 낸 자율형사립고지정·고시취소처분의 취소 소송에 대한 첫 변론이 다음달 5일 오후 4시 전주지방법원 6호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전주지법 행정부는 지난 3일 본안 소송과 함께 제기된 자율형사립고지정·고시취소처분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방적인 자사고 지정 취소는 위법”이라며 학교 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당시 재판부는 “학교 측이 법정부담금 조성에 필요한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또 자사고 지정으로 인해 고교평준화 정책에 입각한 현행 고교입시제도의 근간이 흔들린다고 볼 수도 없다”며 도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당시의 선택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내에서 총 889개의 의료기관과 795개의 약국이 운영된다.24시간 동안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시군별로 총 19개다.19일 도에 따르면 연휴기간인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종합병원과 응급 의료기관, 일반 의료기관, 공공보건의료기관,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등 도내 총 889개 의료기관이 당직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된다.또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등 도내 총 19개 의료기관은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전주에서는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 전주병원, 전주신기독병원이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하며, 군산에서는 군산의료원과 차병원, 동군산병원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또 익산에서는 원광대학병원과 익산병원이, 정읍에서는 정읍아산병원과 정
9월 셋째 주말, 도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19일 오전 6시 26분께 전주시 호성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 22층에 사는 박모(여·65)씨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성모(60)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박씨가 평소 지병인 폐암으로 괴로워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조사 중이다.이후 5시간 만인 11시 26분께는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의 한 천변에서 엄모(24)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보다 하루 앞선 18일 오후 1시 42분께는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부안지역자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층에서 시작된 불은 4층까지 번졌고
진안경찰서는 지난 17일 판돈 수천만원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장모(30)씨 등 남·여 혼성 도박단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0시 30분까지 진안군 정천면의 한 자연휴양림에서 판돈 1천800만원을 걸고 속칭 ‘딜도’라는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달아난 총책과 창고장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추적 중에 있다./최재봉기자
가사 소송의 유형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특히 과거에는 이혼 등을 함에 있어 거액의 위자료를 통한 합의 이혼이 주류를 이뤘다면,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으로 인한 단순 이혼 소송과 친생자부존재확인 소송의 증가세는 최근의 추세라고 할 수 있다.19일 전주지방법원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주지법 본원을 비롯해 군산과 정읍, 남원 등의 도내 지원에 접수된 가사소송 건수는 6월 말 현재 총 935건. 이 중 단순이혼이나 친생자부존재 및 존재 확인 소송, 소액의 위자료 청구 소송 등의 가사 단독 사건은 917건, 합의사건은 18건으로 나타났다.가사 단독 사건은 지난 2007년 1천617건에서 2008년 1천680건, 2009년 1천814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합의사건은 같은
‘일한 적이 있다’는 미성년자 도우미의 진술에 의해 기소된 유흥주점 업주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진술만으로는 해당 주점의 업주가 미성년자 도우미를 고용했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백웅철)는 청소년들을 유흥접객원으로 고용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K가요주점 업주 이모(47)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2008년 8월 21일 오후 10시 47분께 군산시 소룡동 자신이 운영하는 K주점에서 A(17)양과 B(17)양로 하여금 손님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게 하는 등 같은 달 29일까지 2차례에 걸쳐 이들을 유흥접객원으로서 고용
수십만명의 남성들로부터 거액을 받아 가로챈 모바일컨텐츠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군산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조건 만남을 미끼로 휴대폰소액결제를 하도록 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모바일컨텐츠 업체 Y사의 대표 A(34)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2월말 경기도 모처에 사무실을 차린 뒤 인터넷 채팅을 통해 조건만남을 가장해 남성들에게 접근, “휴대폰으로 사진을 보냈으니 확인하라”며 휴대폰 무선인터넷 접속을 유도해 1건 당 2천990원을 챙기는 수법으로 지난해 9월 말까지 총 12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사용한 일명 MMS 피싱은 피해자들의 핸드폰으로 MMS를 전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내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이 많은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단 22일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며, 이날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주기상대는 16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 도내에 비가 오겠고, 연휴기간 중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기상대는 또 “이 기간 동안의 기온은 전반에 평년(섭씨 10~27도)보다 조금 높다가 점차 낮아져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22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기상대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많이 하강해 쌀쌀할 것”이라며 &ldq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통한 귀성길에 최대 6시간 30분 가량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는 16일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의 추석연휴 기간 동안 호남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에서 전주 톨게이트까지 귀성길에 소요시간은 최대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귀경길에는 최대 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10~20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이번 추석이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최대 9일까지 이어지지만, 교통량이 크게 분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또 부안지사에 따르면 서해안의 경우, 서서울 톨게이트에서 동군산 톨게이트까지 귀성길에 최대 4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김제 스파힐스 컨트리클럽 확장 사업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최규호 전 교육감이 수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채 연락을 끊은 지 1주일째를 맞았지만, 아직까지 그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전주지방검찰청 특수부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인 최 전 교육감에 대해 지난 1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이후 전주와 서울 등에서 그의 행적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가족 등 지인들을 통해 최 전 교육감의 자수를 종용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최 전 교육감은 지난 9일 자신의 측근인 전북대 백모 교수가 검찰에 긴급체포된 직후부터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소환 조사를 위해 최 전 교육
전라북도 재향군인회(회장 차종윤)는 16일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살리기 거리질서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전북재향군인회 회원들은 또 행사의 일환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제수용품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이번 전통시장 살리기 행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 동안 도내 14개 시군에서 일제히 진행된다.차종윤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에 다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봉사활동 향군단체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주기적,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랬다./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