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14일 비어 있는 아파트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절도)로 최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2월 27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전모(35)씨의 아파트에서 전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현금과 휴대폰 등 50만원 가량의 물품을 훔치는 등 총 15차례에 걸친 빈집털이 행각으로 450만원 가량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최군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외출 시 출입문 우유통에 열쇠를 놓아두고 다니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최재봉기자
전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 김태호 판사는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 등)로 기소된 유모(50)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유씨는 지난 1월 10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내연녀 A(여·49)씨에게 “남편에게 성관계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2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또 그 무렵, A씨에게 “남편과 이혼시키겠다”는 협박 문자를 19차례에 걸쳐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벌금형 이외에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피해금액이 소액이고 그 상당액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노모 부양문제로 여동생과 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장수경찰서는 14일 자신의 집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윤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께 장수군 천천면 자신의 집에서 화장실에 보관 중이던 휘발유를 거실 내 신발장 등에 뿌리고 1회용 라이터를 이용, 불을 질러 신발장과 거실 내부 등 2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경찰은 20년 동안 객지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윤씨가 혼자 생활하는 노모(72)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한 상태인 것을 두고 여동생과 언쟁을 벌이던 중 분을 참지 못해 이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최재봉기자
김제 스파힐스 컨트리클럽 확장 사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최규호 전 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최 교육감과 직접적으로 연락조차 닿지 않는 상황에서 자진출두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최 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는 아직 진행된 바가 없다.14일 전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최 전 교육감이 골프장 확장 사업에 깊이 관여돼 있다는 진술이 확보된 것은 지난 9일에서 10일 사이. 당시 전주 모 사립대 교수 A(50)씨와 국립대 교수 B(43)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인 검찰은 이들로부터 최 전 교육감에게 수억원의 돈이 전달됐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검찰은 최 전 교육
전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 김태호 판사는 술집 여주인을 강제추행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집단·흉기 등 상해, 강제추행)로 기소된 박모(42)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박씨는 지난 7월 2일 오후 9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A(여·55)씨가 운영하는 포장마차 안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를 강제추행하고, 항의하는 A씨에게 깨진 맥주병을 휘둘러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이에 대해 “강제추행 이후 깨진 맥주병으로 상해까지 가한 피의자의 범행은 그 수단과 결과, 특히 피해자에게 상당한 정신적, 신체적 충격을 가했음에도 피해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 비춰 그에 상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강
전북대학교병원 정영철 교수(정신과)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의 하반기 일반연구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정 교수팀에게는 오는 2015년까지 5년 동안 총 1억7천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정 교수팀이 지원을 받게 된 연구 과제는 ‘생쥐에서 사회적 패배의 행동학 및 분자학적 영향: 정신분열병과의 관련성’으로 정신분열병 연구를 위한 새로운 동물 모델의 확립을 목표로 한다.정 교수팀에 따르면 ‘사회적 패배 모델’을 이용한 최근 연구 결과 뇌의 복측 피개부위의 도파민신경 점화율 증가, 중변연계-중피질 부위의 도파민 대사의 증진, 암페타민에 대한 행동 감작화의 발생 등 정신분열병의 병태생리와 유사한 결과들이 보고 있다는 것. ‘사회적 패배 모델’이
우울증을 앓던 20대 남성이 군입대를 하루 앞둔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13일 오후 2시께 전주시 인후동 육거리 인근의 2층 상가 계단 난간에 이모(20)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집배원 오모(4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공익근무 요원 판정을 받고 14일 오전 훈련소로 입소할 예정이었다.경찰은 “예전부터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침대 밑에서 끈이 발견되는 등 징후가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군입대를 앞둔 상태에서 우울증이 더 심해져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김제의 한 성당 인근에서 영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오전 8시 40분께 김제시 요촌동 요촌성당 인근 텃밭에서 여아가 검정비닐봉투에 싸여 있는 것을 인근 성당 관계자 장모(4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영아는 발견 직후 저체온 증상을 보여 인근의 한 산부인과로 옮겨졌고, 이후 전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경찰은 여아가 발견된 성당 인근의 주택과 산부인과 등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이며 산모를 찾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도내 학교 성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 동안 학교 성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 전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또한 학교 성폭력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13일 공개한 ‘2006~2010.7 현재 학교 성폭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7월 현재까지 도내에서 총 68건의 학교 성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도내 학교 성폭력은 2006년 6건, 2007년 15건, 2008년 6건, 2009년 21건, 2010년 7월 현재 20건이 발생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성희롱과 성추행이 37
김제 스파힐스 컨트리클럽 확장 사업 비리 사건과 관련, 가장 핵심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최규호 전 전라북도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신병 처리 절차에 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 전 교육감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소환 등의 형식으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환에 불응하거나 소재 파악이 힘들 경우에는 체포 등의 강제적인 수단이 동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최 전 교육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는 인물이다.검찰은 지난 주 사건에 연루돼 있는 2명의 현직 대학교수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진술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증거물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하지만 검찰이 최
강경량(47)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지난 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23대 전북경찰청장인 강 신임 청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40대의 젊은 나이에 전북경찰의 수장을 맡게 됐다.또한 이로써 전북경찰은 창설 이래 처음으로 경찰대 출신의 청장을 맞이하게 됐다.전북경찰청은 치안감으로서 강 청장의 초임지다.강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을 맡은 지 8개월 만에 승진과 함께 전북경찰청에 부임했다.이 때문에 강 청장은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젊은 패기와 열정, 강한 추진력으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강 청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그가 밝힌 중점 추진 사항은 크게 세 가지. 그 첫 번째는
1963년 8월 23일 생 경찰임용: 1985년 4월 9일출생지: 전남 장흥 학력: 경찰대학교 법학과 졸업(1985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2004년) 주요경력: 2000년 1월 17일 인천청 수사과장(총경 2000년 7월 5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2001년 3월 7일 경기지방경찰청 평택경찰서장 2002년 1월 22일 대통령비서실(치안비서관실)&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