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은 24일 노인보건의료센터가 주최하는 시민강좌 ‘두통과 수면장애 예방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교실은 최근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질환 증가와 환절기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 두통의 원인과 치료(신경과 서만욱 교수), 편두통과 어지러움(신경과 오선영 교수), 신경계 질환과 연계된 수면장애(신경과 이준영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전북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장 서만욱 교수는 “신경질환은 다양한 발병기전을 갖고 있어, 초기에 발견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가 주관하는 노인성 질환 강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13시에 진행된다.
전북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줄어들면서 인력수급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자 수와 함께 실업급여 신청자도 감소했다. 24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2009년 이후 전북지역 구인·구직자수 차가 매년 감소하고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도 감소하는 등 인력수급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고용노동부 워크넷 동향에 따르면 2012년 신규구인인원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만9천897명으로 신규구직자수 증가폭 6.3%보다 높았다. 구인·구직자 수 차이는 6년 전 5만7천498명에서 지난해 5만26명으로 줄어든 수치다. 1인당 일자리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율은 0.58로 전년대비 0.03p 상승했고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5단독(진현섭 판사)는 21일 학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대가를 받고 자동차 도로주행 시험 운전강습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주쌍쌍(26)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주씨는 2011년 11월 초순경부터 12월 하순경까지 중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채팅사이트에 25만원에 자동차 면허를 취득할 때까지 자동차운전 수강을 한다는 글을 게재, 수강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씨는 한국 면허를 취득한 후 중국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다며 허위사실을 상담, 수강생을 모집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택시업계가 대중교통 법제화를 요구하며 지난 20일 운행중단을 선언했지만 반쪽자리 파업에 그쳤다는 평가다.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재의결을 촉구하며 이날 오전 5시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 24시간동안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지만 전북을 포함한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시도의 택시노사는 이날 운행 중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토해양부는 파업이 진행된 지난 20일 전국 15만3천246대의 택시 가운데 운행 중단중인 택시는 4만2천798대로 운행 중단률은 27.9%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합동비상총회와 관계없이 정상 운행했다. 시
전주지법에 청구된 구속영장 청구 건수 감소에 따라 영장발부율 또한 소폭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12월 말 현재) 전주지법을 비롯한 군산, 정읍, 남원지원 등에 청구된 구속영장은 총 1천137건으로, 2011년 같은 기간 1천221건에 비해 감소했다. 구속영장 청구에 이른 영장 발부율도 낮아졌다. 지난해 영장발부율은 1천137건 중 836건이 발부돼 2011년 939건에 비해 줄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불구속재판의 정착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불구속 수사 원칙이 명문화된 이후 검찰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할만한 사안만을 선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신중해졌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인신을 구
콩나물국밥, 선지해장국, 시래기국, 무우국, 생태탕 등….술자리로 지친 속을 달래기 위해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해장국집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한 끼 식사용으로도 그만이고, 속 풀이에 최고라는 수식어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장국이란 간판이 달린 곳은 최근 젊은층을 비롯한 중장년층이나 여성 손님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저마다 커다란 간판을 걸고 유명세를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는 해장국집 가운데 얼큰한 국물로 아픈 속을 풀고,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은 어딜까. 겨울 끝자락 이지만 찬바람 휑하니 불어오는 요즘, 이러한 해장국집과는 비교하지 못할 곳이 있다. 펄펄 끓는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뽀얀 국물만 봐도 얼어붙은 마음까
성폭력범에 대한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의 사회적 논란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3일 서울남부지법 선고로 성폭력범에 대한 화학적 거세(성충동 약물치료 3년)가 최초 선고된 반면, 이달 11일 대전지방법원은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일명 화학적 거세법)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남부지법의 화학적 거세 첫 선고 이후 대전지검과 서울북부지검, 광주지검 등에서 성범죄 피의자에 대해 법원에 화학적 거세 명령을 청구해 놓은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법에서 화학적 거세가 처음으로 선고되긴 했지만 대전지법의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따라 이후 유사 재판과 성범죄 예방 및 처벌 수위
전주박물관 견학 중 도주한 소년원생 3명이 도주 5~6시간 만에 모두 붙잡힌 가운데 충동적인 마음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전북경찰청과 전주송천정보통신학교(구 전주소년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경 도주했다가 붙잡힌 총 3명의 소년원생들을 조사한 결과 도주 동기는 충동에 의한 도주로 파악됐다는 것. 실제 도주를 시도했던 김모(18)군과 강모(19)군, 박모(19)군 등은 소년원 자체 조사 결과 “집이 그리워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군과 강 군은 19일 오후 5시께 도주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전주시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단지에서 붙잡혔고, 박 군은 오후 7시경 전주시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붙잡혔다.
8년 동안 사실혼 관계로 지내다가 헤어진 40대 여자친구에게 다시 사귀자고 말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주방용 칼 등으로 여자친구를 찌른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처해졌다.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20일 사실혼 관계에 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자신의 차에 태워 차량에 있던 주방용 칼 등으로 여자친구를 찌른 혐의로 기소된(집단흉기등 상해) 신모(51)씨에게 징역3년을 처했다. 신씨는 지난해 12월10일 전주시 덕진구 만남의 광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태운 후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지만 여자친구가 이에 응하지 않자 과도와 주방용 칼을 들고 여자친구의 허벅지 등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여러 차례 처벌 전력이 있는 점, 상해
최근 전주에서 일가족살해 사건, 범죄자 도주사건, 백화점 폭파 협박 사건 등 각종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징역형을 받지 않은 보호처분 대상자를 관리하는 전주소년원의 원생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실제 19일 오후 전주소년원생 3명이 전주 박물관 견학도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이들은 이날 2시경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나오던 중 박물관과 전주비전대 사이 논길을 따라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후 전주소년원은 필수인력을 제외한 보호직 공무원 50여명을 현장에 투입, 이날 7시 현재 도주했던 2명은 검거한 상태지만 1명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이날 발생한 도주사건과 관련, 전주소년원은 원생 도주 이후 1시간이 지나도록 이러한 사실을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19일 개인택시를 운영하면서 지인의 딸인 14살 A양을 성매수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박모(60)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지인의 자녀인 아동의 성을 여러 차례 매수한 점, 피해자의 보호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판결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을 유리한 요소로 감안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9일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택시에 A양을 태우고 김제~군산 간 자동차전용도로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A양의 가슴을 만지고 그 대가로 2만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도
신뢰받는 법원 구축을 위해 도입돼 시행 6년차에 들어선 국민참여재판이 전국 법원에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평결의 효력이 강화되고 피고인이 신청할 때만 실시하던 참여재판을 법원 직권이나 검사의 신청으로 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법원에 따르면 국민사법참여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의 ‘국민참여재판 최종형태 안’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열릴 국민참여재판은 현행 제도의 골격은 유지되는 가운데 배심원 평결 효력과 실시요건 등이 달라져 참여재판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현재 재판의 유무죄 여부와 양형에 대한 권고적 효력만 인정되고 있는 배심원 평결의 기속력에 대해 법률에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된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되거나 경찰 수사 및 송사가 진행됐던 도내 19대 국회의원 6명이 홀가분한 몸이 됐다. 6명의 국회의원 중 5명은 민주통합당, 1명은 새누리당(비례대표) 소속 의원이다. 이들 모두 1·2심 재판이 일단락, 종료되거나 경찰수사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는가 하면 재정신청 기각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우선 18일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을 마지막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 4명의 재판은 일단락 됐다. 이날 이 의원은 유사기관 설치 및 사전선거운동, 취업보장 대가 선거운동, 직무상 직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사전선거운동 등 총 4가지 혐의 중 일부 사전선거운동에 대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유사조직설치 및 사전선거운동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이상직 국회의원(50·전주완산을)이 18일 열린 1심 재판에서 벌금 90만원이 선고됐다. 이는 현 국회의원직 유지가 가능한 양형이다. 이 의원은 총선 선거사범(국회의원 당선인) 공소시효를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그동안 재판이 진행되면서 1심 재판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이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사기관 설치 및 사전선거운동과 관련해 봉사단체로 알려진 ‘울타리’ 모임 관련 사전선거운동 혐의는 증거가 없어 &lsquo
지난해 전북지역 초·중·고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감기에 이어 수두 및 결막염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감기·인플루엔자, 결막염,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2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북지역 학교에선 6천996명의 학생 중 감기 131명, 수두 및 결막염 각각31명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페렴 5명, 유행성이하선염 3명, 뇌막염 1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감시체계의 표본에는 전국 초등학교 91개교, 중학교 43개교, 고등학교 32개교, 특수학교
법무부는 성폭력 범죄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변호를 제공하는 국선전담변호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사의 국선변호인 지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14일자로 입법예고한 상태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국선전담변호사는 법무부 장관이 1년 단위로 위촉할 수 있고 성폭력 사건을 맡은 검사는 등록된 전담변호사를 우선적으로 피해자 국선변호사(법률조력인)로 선정할 수 있다. 해당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사건 발생 초기부터 수사, 재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법률 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법률조력인’ 표현을 ‘피해자 국선변호사’로 통일하는가 하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 받은 뒤 30~40여년이 흘러서야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은 이들의 ‘무죄’ 확정이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17일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2명의 피해자들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전주지검이 지난달 2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기 때문.재심을 청구해 지난달 17일 재판이 진행된 이들은 재판부로부터 “긴급조치 9호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나치게 침해, 위헌·무효로 볼 수 있다”며 무죄선고를 받았었다. 이에 이들 2명의 재심 피해자들은 ‘무죄’ 확정을 위해 항소심에 이어 자칫 대법
60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여성을 성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8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지난 15일 60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하고, 이 여성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강간 등)로 기소된 박모(48)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박씨에 대한 정보를 10년 동안 공개하고 고지하는가 하면, 박씨에게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했다. 재판부는 “죄질과 범행수법 또한 매우 파렴치하다”며 “그 범행으로 피해자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입었을 것이 분명하고, 동종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지 불과 3개월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무주군이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무산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짊어지게 됐다. 군이 기업도시 추진을 위해 투입했던 사업비 41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기업도시 무산 이후 대한전선(주), 무주기업도시(주)와 법적다툼을 벌였지만 결국 투입한 사업비를 되찾지 못하게 된 것이다. 대법원 제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4일 무주군이 대한전선(주)과 무주기업도시(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 무산에 대해 주사업자인 대한전선(주)과 무주기업도시(주)의 책임이 없다는 시각에서 이 같은 판
“법원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국민과 소통하는 법원 돼야한다는 생각입니다.”14일 제47대 전주지방법원장으로 취임한 방극성(58) 법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방 법원장은 이날 전주지법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법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듣는 재판을 통해 결과의 정당성뿐 아니라 절차의 만족성도 추구 하겠다”고 밝혔다. 방 법원장은 “그 동안의 노력으로 다른 국가기관에 견줘 상대적으로 국민의 신뢰가 높은 편이란 평가를 받아 왔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며 “이런 점을 통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