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테바스(5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회장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무대를 떠나면 TV 중계권 액수가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테바스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방송인 '카데나 세르'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기 때문에 TV 중계권을 비싼 값에 다른 나라에 팔 수 있었다"며 "만약 메시와 호날두가 스페인 무대를 벗어나면 TV 중계권 협상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와 호날두 같은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며 "더불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최정상의 팀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프리
"팀에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선수가 규칙을 어기면 그건 간단하다. 그냥 해고해 버리면 된다. 그렇지만, 톱 플레이어일 경우 문제가 간단치 않다. 이적료가 2천만 파운드(약 351억 원) 이상되는 선수는 팀의 귀중한 자산이다. 문제를 일으켰다고 쉽게 방출할 수는 없다. 선수들도 이런 사정을 알기 때문에 특별대우를 당연한 것처럼 요구한다" 영국 BBC방송이 지난달 방영한 다큐멘터리 "축구선수, 섹스, 돈 : 뭐가 잘못됐나"(Footballers, Sex, Money :What`s Wrong?)에서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이 한 말이다. 레드냅 감독의 이 발언은 일부 유명 축구선수들이 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여러 가지 행동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맨유와 첼시는 29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이지만 최근 상황은 '최악'으로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먼저 맨유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상대는 본머스, 노리치시티, 스토크시티로 예전 전성기 같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 팀들이었다. 11월21일 왓퍼드전 승리 이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7경기에서 3무4패다. 맨유가 7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최근 사례는 1989-1990시즌이었다. 루
미셸 플라니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축구계에서 퇴출되면서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 됐다. 플라티니 회장이 자격정지 90일의 임시 제재를 받았을 때만 해도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며 그가 여전히 차기 회장 1순위로 꼽혔지만, 이제는 아예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플라티니 회장은 8년이라는 자격정지로 다가오는 회장 선거는 물론, 적어도 4년 후 출마도 불가능하고, 8년 후에도 쉽지 않게 됐다. 플라티니 회장의 낙마로 내년 2월 치러지는 차기 회장 선거의 후보는 5명으로 줄었다.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2015년에 가장 빛난 스포츠인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015년 올해의 스포츠인에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를 휩쓴 윌리엄스를 선정했다"고 1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은 한 해 동안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업적을 이룬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후보에는 윌리엄스 외에 남자골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3관왕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등이 올랐었다.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차례로 휩쓸어 1988년 슈테
2026년부터는 인권에 문제가 있는 국가는 월드컵을 개최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 성명을 통해 "인권 존중은 FIFA와 축구의 핵심과제가 돼야 한다"며 인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권 보호 대책 중에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부터 개최 희망국가의 인권 문제를 자격 조건으로 검사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FIFA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존 러기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교수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러기 교수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고 싶은 국가는 인권 문제에 대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를 받지 않으려면 월드컵 개최를 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러기 교수는 코피
트리플 악셀(공중3회전반)에 발목이 잡힌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5)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아사다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75점과 예술점수(PCS) 68.44점을 합쳐 125.19점을 받아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로 밀렸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13점을 받은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에서도 194.32점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16살의 '러시아 신예'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쇼트프로그램(74.58점)에 이어 프리스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13일(한국시간) 새벽 파리에서 진행된 대회 조추첨 결과 개최국 자격으로 A조에 배정된 프랑스는 내년 6월10일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와 맞붙게 됐다. A조에는 프랑스와 루마니아 외에도 스위스와 알바니아가 포함됐다. 유로2016 본선은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는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포함된 E조다. E조에는 이탈리아 외에도 벨기에와 스웨덴, 아일랜드가 소속됐다. 벨기에는 2000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앞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23)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1억4천390만 파운드(약 2천558억원)를 준비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2016 시즌 스트라이커 부재를 겪는 맨유는 지난 여름 시장에서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시도해 왔다. 실제 네이마르에까지 손을 뻗치긴 했지만,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 거액을 들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멤피스 데파이 등을 영입했으나, 다시 네이마르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맨유의 구애에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자신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TV방송 안테나 3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이적설은) 추측"이라며 "나는 여기에서 생활이 좋고,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았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2018년 계약이 끝나는 호날두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사람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이적설을 키웠다. '맨유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매번 말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고, 여기에 파리 생제르맹(PSG)이 호날
'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말뫼와의 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2013-2014 시즌에 세운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조별리그 최다골 기록(9골)을 가볍게 넘어섰다. 또한 호날두는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득점 기록도 88골로 늘렸다. 이날 경기에서 모두 56회 공을 잡은 호날두는 슈팅을 10회 날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유로파리그로 내려앉았다. 맨유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에 선제골을 넣고도 2-3으로 역전패했다. 2승2무2패(승점 8)에 그친 맨유는 볼프스부르크(승점 12)와 PSV아인트호벤(승점10)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32강으로 떨어졌다. 맨유는 이날 전반 10분만에 앙토니 마르시알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3분 뒤 볼프스부르크 나우두에 동점골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