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6일 치러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무려 8명의 후보가 등록하면서 '차기 축구 대통령' 자리를 놓고 대혼전이 예상된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7일(한국시간) "전날 FIFA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8명이 출마했다"고 보도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나선 인물은 아시아축구연맹(FIFA)의 수장인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50·바레인) 회장을 비롯해 FIFA 부회장인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 프랑스 외교관 출신의 제롬 샹파뉴(57),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표팀 전 주장인 데이비드 나키드(51),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사업가 겸 정치인인 토쿄 세콸레(62), 라이베리아
국가를 대표할 수 없는 난민 엘리트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길이 열렸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전 세계가 휴전에 들어가자고 촉구하는 결의안과 함께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불가피한 이유로 모국을 떠나 난민 처지에 몰린 엘리트 선수들은 모국을 대표할 수 없어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했다. 바흐 위원장은 난민들이 모국의 국기 대신 올림픽기를 달고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의안에서 유엔 193개국이 능력 있는 난민 운동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올해 들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기아, 내전 등으로 유
1986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겼다. 메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18~19일 안방에서 컵스의 '원투펀치' 존 레스터, 제이크 아리에타를 모두 무너뜨리고 2연승을 달린 메츠는 적지에서 열린 3차전까지 잡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약, 기민한 주루 플레이가 조화롭게 이뤄진 경기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 5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디그롬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천600만달러(약 180억원)를 넘어섰다. 20일(한국시간) ATP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단식에서 73승 5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9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상금 1천604만1천9달러(약 181억원)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18일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에서 자신의 57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상금 91만3천600달러(약 10억2천만원)를 보태면서 단식 1천598만6천989달러(약 181억원)를 받았고 복식에서도 5만4천20달러(약 6천만원)를 받았다. CNN은 조코비치가 2013년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세웠던 기존 상
제이슨 데이(호주)가 다음 주에 세계골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18일 미국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닷컴'에 따르면 데이는 이번 주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19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오른다. 세계골프랭킹은 2년 동안 성적을 근거로 집계되는데 최근 13주 동안 경기 결과에는 가중치를 준다. 데이는 최근 대회에서 333점을 얻어 161점의 스피스를 앞섰다. 데이와 함께 스피스도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15-20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하더라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 최다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정규리그 8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말뫼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0호골이자 기존 라울 곤살레스(뉴욕 코스모스)의 팀 최다득점인 323골과 타이를 이뤘던 호날두는 이날 골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310경기에서 324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마르셀루의 선취골 이후 불과 3분만에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우승을 해 보고 싶습니다"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최종전에서 팀이 패하는 바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2연승 뒤 3연패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허탈감을 숨기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날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었던 201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터트린 홈런에 이어 포스트시즌 통산 2번째 홈런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5회와 7회에 연속으로 삼진 아웃되는 등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추신수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24)의 2도움을 앞세워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에어드리의 엑셀시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글래스고 시티와의 대회 32강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을 1-0으로 이긴 첼시 레이디스는 1, 2차전 합계 4-0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정규리그와 FA컵을 모두 휩쓸면서 2관왕에 오른 첼시 레이디스는 '트레블'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대승의 숨은 주인공은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추가골과 쐐기골 도움 뿐만 아니라 결승골에도 관여하면서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478만3천320 달러)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13일 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70위·스페인)에게 1-2(6-7 6-2 3-6)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올해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으나 예선을 거쳐 올라온 라모스 비놀라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를 상대로 15전 전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둔 라모스 비놀라스는 "2세트를 패한 뒤 이번에도 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뜻밖의 승리에 기쁨을 나타냈다. 라모스
네덜란드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체코에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A조 10차전에서 10명이 싸운 체코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4승1무5패(승점 13) A조 4위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체코는 7승1무2패(승점 22)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네덜란드가 축구 메이저 대회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유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84년 프랑스 대회 이후 31년 만이다.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부터 체코를 밀어붙였지만 득점에 실패해고 오히려 전반 24분 체코 카데
A매치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했던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 주말 경기에서 골사냥을 준비한다. 4년1개월만에 국가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지동원, 6개월만에 A매치 골맛을 본 구자철,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까지 '한국인 트리오'가 활약 중인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 오후 10시30분 다름슈타트와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동원과 구자철은 슈틸리케호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들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메우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22경기만에 헤딩골을 넣은 데 이어 두번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8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270만510 달러)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다비드 페레르(7위•스페인)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2012년부터 이 대회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조코비치는 11일 결승에서 나달을 상대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2009년과 2010년에도 차이나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2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나달은 파비오 포그니니(28위•이탈리아)를 2-0(7-5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