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의 월급이 상병 기준으로 2021년에는 22만6천1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가 30일 발표한 '2017∼2021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상병 월급은 올해 17만8천원에서 내년에는 19만5천800원으로 오른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9만7천500원)의 2배 수준이다. 국방부는 상병 월급을 단계적으로 올려 2021년에는 22만6천100원으로, 올해보다 27.0% 인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대학생인 병사 가운데 병영에서 원격 강좌를 수강하고 학점을 따는 인원을 올해 5천명에서 내년 이후에는 8천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병사 봉급 인상과 원격 강좌 수강 인원 확대에는 향후 5년간 8천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장병(영내 인원 기준)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30일 오후 출국한다. 박 대통령의 해외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핵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 방안 등을 놓고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31일 오후 환영 리셉션 및 업무만찬으로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핵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함께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도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일에는 본회의, 업무오찬, 시나리오
정부가 기준에 미달하거나 부실하게 운영되는 노인 장기요양기관을 지정 취소하기로 했다. 수요자 맞춤형 노인요양 서비스를 강화하고 노인 돌봄과 관련한 상담도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7차 재정전략협의회를 열고 노인요양서비스 사업군 지출 효율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노인요양서비스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시설•인력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사나 간병에 치중해 있는 재가서비스를 건강상태나 돌봄 욕구 등을 고려해 차별화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노인 돌봄과 관련한
정부가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재량지출(정부 의지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예산)을 10% 줄이기로 했다. 예산감축 규모는 단순 계산시 최고 16조8천억원이 된다. 이렇게 절감한 예산은 일자리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사업에 투입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기재부가 만든 이 지침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내년 예산을 짤 때 적용해야 하는 기준이다. 지침에 따르면 각 부처는 재량지출을 10% 줄여 내년 예산을 요구해야 한다. 올해 전체 예산 386조원 가운데 재량지출은 53%(203조원)를 차지한다. 여기에서 인건비, 기본경비 등 줄일 수 없는 비용을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때 부처별 재량지출을 10% 수준까지 줄이도록 명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 구조조정 방침을 천명했다.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수출부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예상보다 세금을 안정적으로 거두며 3년만에 '세수 펑크'를 면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선제적으로 세출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위험요소를 점검해 재정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 3년만에 '세수펑크' 막았지만…불투명한 세입 전망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불투명한 재정 전망 때문이다. 작년 한해동안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전국 14개 시•도마다 드론(무인기)•자율주행자동차 등 지역전략산업을 지정해 관련 규제를 모두 풀어주는 내용을 담은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정부는 애초 올해 6월께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었지만, 연초부터 대내외 경제 여건이 나빠지자 일정을 3개월 앞당겼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대표발의),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등 여야 의원 13명의 공동 발의로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얼마 남지 않은 19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원 입법 형식을 빌려왔다. 규제프리존에 주어지는 특례는 모두 73건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법'을 제정키로 했다. 제정안의 대표발의자인 류지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현재와 같이 일부 교육감들이 교부금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받고도 예산을 미편성하거나 이로 인해 국민이 불안 떨도록 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누리과정 자체가 문제가 있어 교육대란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누리과정 예산을 볼모로 정치투쟁에 나선 일부 무책임한 교육감과 야당 때문"이라면서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는 일부 교육감과 이를 방조하는 오만한 지방의회의 행태를 더이상
앞으로는 도로나 철도, 하천길 등이 생기면서 인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단절된 토지에 대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요건이 완화된다. 정부는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안은 도로나 철도, 하천개수로(改修路) 등으로 단절돼 그린벨트의 경계 지역에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요건을 1만㎡ 미만에서 3만㎡ 미만으로 완화했다. 단 1만㎡를 초과하는 경우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도로나 철도, 하천개수로 등으로 단절된 1만㎡ 미만의 소규모 토지에 대해서만
전국 자치단체 한 해 수입의 4분의 1 이상이 지방공무원 등 직원 인건비로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243개 자치단체의 지난해 인건비는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의 25.2%를 차지했다. 자체수입 중 인건비 비중은 2010년 21.5%에서 약 4%포인트 높아졌다. 일부 자치단체는 자체수입의 2배가 넘는 예산을 인건비로 썼다. 경북 영양군의 지난해 인건비 예산은 276억 3천800만원으로, 1년간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벌어들인 89억 7천900만원의 3배가 넘는다.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은 307.8%에 달한다. 전남 진도군과 전북 진안군의 자체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은 각각 250.4%와 229.1%로 파악됐다. 이
중앙선관리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거소•선상투표 신고를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기간 내 거소•선상투표 신고를 하면 신체장애로 거동할 수 없는 선거인은 병원•자택 등에서 우편으로, 승선 중인 선원은 선박에 설치된 팩시밀리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다. 거소투표는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사유로 사전투표소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이다. 거소투표신고 대상자는 ▲중대한 신체장애로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기거하는 사람 ▲사전투표소나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 근무하
전라북도의회가 고향기부제 도입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총선후보들이 정책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30회 임시회에서 출향민이 기부금을 내기 전에 고향을 지정하면 정부가 기부금의 일부를 소득세로 공제해주는 고향기부제 도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고향기부제가 도입되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떠났어도 그 지역에 공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성적인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지자체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지난달 국민 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경제활동이 왕성한 40∼50대 중 기부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다고 도의회는 소개했다. 도의회는 기부자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법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할 재외유권자 수가 총 15만4천217명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198만여명)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중 국외부재자가 11만144명, 재외선거인은 4만4천73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8만1천313명, 여자는 7만2천904명으로 나타났다. 국외부재자는 상사원, 유학생 등 국내에 주민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사람 중 외국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사람을, 재외선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과 국내 거소신고가 모두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이번 재외유권자수는 지난 19대 총선 대비 약 24.8.%가 증가한 규모다. 선관위는 이에 대해 "이번 선거에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