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성공단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개성공단 기업에 휴업•휴직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금리 2.0% 이상의 남북협력기금의 기존 대출 금리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근로자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먼저 개성공단 기업들이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면 기존의 고용유지 지원금 외에 근로자당 65만원 한도 내에서 휴업•휴직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고된 근로자에 대해서는 취업 상담과 알선을 해주는 '취업성공패키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각 정당의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선관위는 4•13 총선특집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후보자 바로 알기'라는 코너를 신설, 비례대표후보자의 ▲재산 ▲병역 ▲세금납부 ▲전과 ▲학력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 열람은 공식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3월 24일부터 가능하다. 선관위는 "비례대표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에게 국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됐으나, 정당에 투표한다는 점 때문에 비례대표 후보자의 면면을 제대로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이번에 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4•13 총선 사전투표소를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의시험에는 사전투표소 관리관과 사전투표장비 담당사무원 등 7천여명의 인력이 참여,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선거전용통신망의 설치상황을 확인하고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을 활용한 투표용지 발급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정전이 발생할 경우 무(無)정전 전원장치를 이용한 투표관리와, 사전투표소 전용통신망 장애 시 보조통신망으로의 전환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응체제를 집중 점검한다. 이어 오는 29∼30일 2차 모의시험에서는 1만2천159대의 사전투표 장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30일에는 구•시•군위원회에서 1개씩 지정한 전국 252개 사전
청와대가 9일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해킹의 위험성을 직접 경고한 것은 그만큼 사안의 심각성을 크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국가정보원이 전날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통해 북한에 의한 해킹 피해 사례를 발표했지만,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청와대가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청와대는 대국민 메시지에서 "금융기관 해킹은 모든 국민 재산에 한꺼번에 큰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북한이 국가 주요시스템의 제어 해킹 장비 오작동을 유발하면 극심한 사회혼란과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각 기관과 국민은 굉장히 신경 써서 들여다 볼
완주무진장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국회의원 예비후보(62전 기업은행 부행장)가 지난 9일 무주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주를 대한민국 관광중심도시와 태권도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유희태 예비후보는“무주는 전체면적의 82%가 산림지역으로 천혜의 산림자원이 풍부하지만 개발제한에 묶여 농사지을 땅마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면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산채류 및 약용작물 생산단지를 조성해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관광중심 무주를 만들기 위해서 국내 유일의 5도 체험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한편 낙후된 무주읍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무주의 마지막 남은 관광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관여한 북한 단체 30개와 개인 40명에 대해 금융제재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제재 대상에는 대남 도발의 배후로 지목돼온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포함됐다. 정부는 또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등 해운제재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8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북한 관련 금융제재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우리 정부의 독자적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북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금융제재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먼저 금융제재 대상 단체는 30개로, 이 가운데 북한 단체는 24개, 제3국 단체는 6개다. 이들 가운데 17개 단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제재 대상으로 명시한 북한 선박이 필리핀 당국에 압류되면서 결의가 본격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필리핀 당국의 북한 선박 '진텅호' 압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안보리 결의 2270호 조항을 특정 국가가 실제로 집행한 사실상 첫 사례다. 정부 당국자는 6일 "(진텅호 사례는) 이번 안보리 결의가 그냥 있는 것이 아니고 벌써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필리핀 수비크만에 도착한 북한 선박 진텅호를 전날 안보리 결의에 따라 압류하고 선원들을 추방하기로 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에 따라 진텅호의 출항을 막고 있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4.13 총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께 더불어민주당이 2차 컷오프, 즉 공천 탈락자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권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국민의당도 현역 컷오프 물갈이를 추진하는 등 주요 정당간 공천 혁신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오는 24일부터 총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불과 20여일이 남았다. 향후 3주 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등 주요 정당이 공천 후보를 최종 선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도내 주요 2야(野)는 후보 공천 작업에 아직 돌입하지 못했다. 공천을 주도해야 하는 중앙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
북한이 공교롭게도 3년째 3월 초에 단거리 발사체(미사일 포함) 발사를 감행해 '3월 초 발사' 주기가 고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3일 오전 10시께 원산에서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100~150㎞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 정보본부는 발사체 종류가 무엇인지 즉각 분석해내지 못하고 있으나 사거리와 연속 발사 패턴으로 미뤄볼 때 300㎜ 신형 방사포(KN-09•최대 사거리 200㎞)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300㎜ 방사포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3월 2일에는 스커드-C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열어 테러방지법과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공포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본회의가 지연되면서 국무회의를 3일로 연기했다. 정부는 당초 이 날 오전 10시 국무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테러방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오후에도 계속되면서 국무회의 시간을 오후 5시30분 이후로 미뤘고, 또다시 3일 오전 10시로 미뤘다. 정부는 특히 4•13 총선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3일에는 반드시 국무회의를 열어 공직선거법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여야의 입장 차이로 이들 법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먼저 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3건 등 일반 안건을 처리하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 생명과 안전이 노출된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되어 있다"며 "이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국회를 강력히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3.1절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또다시 나라 잃은 서러움과 약소국의 고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퇴보가 아닌 발전을 위해,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이제 국민께서 직접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3.1절 기념사에선 절반가량을 국내 정치 문제에 할애해 노동개혁법안 및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국회를 강력히 성토하면서 4대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2013∼
미국 안팎의 인종주의 '거장'(?)들이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고 나섰다.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면서 '인종주의자' 비난을 벗기 위해 애쓰는 트럼프로는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지지선언이다. 프랑스 극우정단인 국민전선(FN)의 창립자인 장 마리 르펜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미국인이라면, 트럼프에 투표할 것이다. 신이 그를 지켜주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WP는 "사실상의 지지선언인 르펜의 메시지는 트럼프와 르펜 사이의 달갑지 않고, 원치도 않았던 연관성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1972년 국민전선을 창당한 르펜은 "나치 가스실은 2차대전 역사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