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의 첫 사진집 ‘용담댐 시리즈-수몰 이전’이 출간됐다.이 사진들은 용담댐이 건설 중이던 1997년부터 1999년까지 2년 동안 전북 진안군 ‘용담 마을’에서 촬영한 인물 사진, 실내 사진, 풍경 사진 총 50장을 수록한 흑백 다큐멘터리 사진집이다.1990년에 착공되어 2001년 10월 완공된 용담댐은 ‘전주’권을 포함한 서해안 지역에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다목적댐이다. 용담댐 건설 공사와 수몰 도로의 이설 공사는 광범위하게 국토를 파괴하고 자연을 침탈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용담댐 시리즈’는 1개
지역에서 30년 넘게 문화판에 몸을 담았던 장걸 문화기획자가 신간 ‘문화생각 문화기획’을 펴냈다.저자는 선배 권유로 소극장 운영을 위한 기획자로 참여하여 ‘소극장 판’, 극단 ‘문화영토 판’, 문화예술전문법인 (사)푸른문화에서 기획실장, 정책실장으로 숱한 밤을 새웠다. 전북 최초로 기초예술단체에서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예술경영활동을 펼쳤으며 한 해 평균 4~5개 공연을 기획했다. 동시에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단오축제 팀장, 태조어진행렬 제현 총기획, 전북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총연출, 아시아태평양무형유산페스티벌 총기획, 국립
한 초등학교에서 연극(공연 만들기)을 가르치던 중, 열정적이었던 연극 동아리 아이들이 2학기에 대부분 탈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아이들은 연극을 통해 현재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해소하고 싶었는데, 연극 속에 메시지를 담아 가르치려고 했던 게 원인이었다.어린이도 무대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와 풀어내고 싶어 하는 감정이 있다.그 어떤 교육적 의미를 담지 않아도 한번 웃고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연극을 하고 싶어하고, 이성 간의 사랑을 다룬 연극도 하고 싶어한다.현재 성인 희곡은 많지만, 어린이 희곡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왜냐하면 어
대한민국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 작가가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 택리지’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 ‘충청’ 편이 출간됐다.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충청도에 대해 “산천이 평평하고 아름다우며 서울과 가까워 풍속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터를 고르면 가장 살 만하다”고 했다. 이러한 연유로 예부터 양반이 많이 살아서 ‘충청도 양반’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충청도는 대부분이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에 있는데, 계룡산의 형세가 비범하여 한때 조선의 도읍지로 낙점되기도 했다. 그 이전 삼국시대에는 삼국의 각축지였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의 아키라가 주어진 운명에 맞서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 ‘아키라와 아키라’.이 작품은 197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약 30년에 걸쳐 오일쇼크, 거품경제, 잃어버린 10년 등 경제적인 혼란을 야기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출간 즉시 돌풍을 일으키며 누계 부수 100만 부 이상 판매됐다.영세공장의 아들 야마자키 아키라와 대형 해운업체의 후계자 가이도 아키라. 태어난 곳도 자라난 환경도 다른 두 사람은 각자의 숙명을 짊어지고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며 살아간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세계 일류로 선도한 고동진 전 대표이사 사장. 무엇보다 그는 폴더블 스마트폰 등 혁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갤럭시 브랜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하지만 그의 진정한 강점은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학교 졸업과 동시에 직장 생활을 결정한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감히 넘볼 수 없는 열정, 치열하고 집요한 노력으로 차근차근 승진,
최은영 소설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가 출간된다. ‘내게 무해한 사람’ 이후 5년 만에 고요하게 휘몰아치는 최은영의 세계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2020젊은 작가상 수상작인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가 수록돼 관심을 받고 있다.함께 성장하는 우리 세대 소설가로 독자들에게 자리매김한 최은영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올해도 데뷔 10년을 맞는 최은영은 ‘딥신’,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일 년’, ‘이모에게’, ‘몫’ 등 7편의 중단편을 담아냈다.사람 사이의 관계를 그리는 데 특출한 감각을 발휘하는 최은영의 소설은 특히 관계가
박혜숙 시인의 시집 ‘시의 화원’이 출간됐다. 지난 2020년 시집 ‘태양의 화원’ 이후 3년 만이다. 시집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번 시집은 자연의 모든 것을 시적 소재로 삼았고, 이것이 시인의 문학적 삶으로 화려하게 전환됐음을 알 수 있다. 자연의 원리에 근본을 둔 창작에 아름다운 시인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자연은 도의 미적 표현이다. 마음과 물질이 서로 교감하는 관점이 성립된다. 문학이란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을 통해 도를 밝히는 그릇이라면, 자연의 변화에 감동해 사람의 마음도 동요되기 마련이다.박혜숙 시인의 시에서는
수능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은 말한다. 수능 1등급의 비결은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과 빠르게 정답과 오답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실전 감각’이라고. 수능 공부를 위한 학습의 재료는 1등급 학생들도, 1등급이 아닌 학생들도 다르지 않다. 다만, 기출 문제를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기까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습관과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Full수록은 집중했다. Full수록 기출문제집만 믿고 따라오면 수능 1등급은 내 것이 된다.비상교육에서 첫 출간한 수능기출문제집은 30일 내 완
독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해 특히 더 챙겨 봐야 할 것은 ‘독해력을 길러 주는 지문 분석’과 ‘설명 속 어휘 풀이’ 및 ‘복습을 위한 어휘 노트’와 ‘매3인사이트.집’ (수능 비문학 어휘집)으로, 지문을 복습할 때 스스로 체크한 각 문단의 핵심어(구) 및 중심 문장과 간단히 메모한 중심 내용을 ‘독해력을 길러 주는 지문 분석’과 비교하면 국어 영역 공부의 핵심인 독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클리닉 해설과 부록 ‘매3인사이트.집’의 어휘 풀이를 참고하면 국어 성적의 발목을 잡는 어휘력이 향상될 것이다.‘매3인사이트.집’은 예
신민수 시인의 귀농일기인 ‘가재가 사는 동네에서’가 출간됐다. 저자는 한국전쟁 이듬해인 1954년 격동기에 순창 새롱마을 산골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을 보내고 군에 입대 병장 전역 후 서울에서 40여년을 보내고 회향했다.시인의 고향은 핸드폰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위성방송도 잡히지 않는다. 소와 돼지가 없는 대신 별이 많고 찔레꽃이 피고 소쩍새가 밤마다 운다.전화할 일, 전화할 사람도 없고 궁금할 일도 없으니 티브이도 안본다.가끔 왜 사냐는 질문이 들어오지만 마땅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저 세월의 무게를 내려놓다보니 이렇게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전북대학교 한윤봉 석좌교수(공대 화학공학부)가 차세대 태양전지 관련 세계적 연구업적을 집대성한 책을 미국 뉴욕에서 출간해 전 세계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 책은 ‘차세대 태양전지 원리와 재료’(Next-Generation Solar Cells Principles and Materials)라는 제목으로 미국 제니 스탠포드(Jenny Stanford) 출판사에서 출간됐다.책에는 유기 태양전지, 양자점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탠덤 태양전지와 같은 차세대 태양전지의
첫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4대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며 수십 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전홍진 교수.많은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3년 만에 두 번째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를 출간했다.이 책은 한겨레에 3년간 연재한 ‘예민과 둔감 사이’라는 상담 칼럼을 바탕으로 최근의 연구 성과들까지 담아낸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편’이다.전작에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의 특징과 예민성을 잘 극복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예민함에 관한 뇌과학과 정신의학적인 근거를 좀 더 세
전북에서 수십년간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개최하며 국제행사 전문가로 알려진 문종선 2023 아태마스터스대회 대외협력본부장이 ‘전라북도 국제행사 이야기’ 책을 발간했다.저자는 전북 무주에서 개최된 97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에서 근무한 것이 계기가 돼 전북과 인연을 맺게 됐다. 1998년 전북은 동계올림ㅍㄱ을 유치하기 위해 팀을 구성하고 동계스포츠 관련 업무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국제스키연맹을 비롯해 빙상, 아이스하키, 루지, 봅슬레이, 컬링, 바이애슬론 등 국제무대에서 광범위한 활동 경험이 있던 저
“적성에 맞고 한지를 사랑하는 것이 벗보다도 유별나게 한지를 사랑하는구나. 이렇게 스스로에게 자문을 했을 때 그렇다는 답이 나온다면 포기하지 말고 이 길을 갔으면. 그게 후배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소망이다.”색지장 김혜미자의 일대기를 기록한 ‘전북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가 출간됐다.꽃꽂이로 명성을 날렸던 김혜미자 색지장은 어느 날 우연히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색지공예를 만드는 것을 보고 큰 쇼크를 받게 된다. 내친김에 서울로 올라가 한지공예를 배우게 됐고, 1993년 첫 개인전을 통해 한지공예를 알리게 됐다.이후 전주한지를
첫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4대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며 수십 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전홍진 교수. 많은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3년 만에 두 번째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겨레〉에 3년간 연재한 ‘예민과 둔감 사이’라는 상담 칼럼을 바탕으로 최근의 연구 성과들까지 담아낸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편이다.전작에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의 특징과 예민성을 잘 극복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예민함에 관한 뇌과학과 정신의학적인 근거를 좀 더
디지털 시대, 집중력을 꺼트리는 각종 소음과 방해꾼들이 늘어나며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만약 하루 15분만 투자하여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듯이 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하버드와 MIT 출신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10년 동안 수백 개의 연구 논문 및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자가 실험 등을 통해 뇌를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을 기록하고 정리하였다. 이러한 브레인 해킹법을 따라 약물, 운동, 게임, 명상, 식단 등 일상의 사소한 부분을 바꾼다면 누구나 자기 뇌의 ‘진짜’ 주인이 될
월수입 300만 원, 5년 후 누구는 부자의 길을 걷고, 누구는 여전히 돈 때문에 허덕인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드는 걸까? 박소연 작가의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는 22년 차 현직 애널리스트가 돈 때문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딸에게 전하는 돈과 인생의 원칙을 담고 있다.저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해 오며 벼락부자가 된 사람부터 사업으로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로 돈을 번 자산관리형 부자 등 수많은 부자의 탄생을 지켜보았다. 한편으로는 있는 돈을 모두 끌어모아 주식을 했다
이구한 문학평론집 ‘착란의 순간과 중첩된 시간의식’이 출간됐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좋은 시를 쓸 수 있을까 고민 끝에 2000년 들어 인문학 공부에 몰입했다. 인문학책을 일주일에 한 권을 읽으면 일 년이면 52권, 십 년이면 오백 권을 읽을 수 있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먼저 자란 눈썹보다 늦게 자란 수염이 더 길다’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 시는 1965년 대학시절 문공부 신인예술상을 등단했지만 그로부터 52년이 지난 2017년에야 문학평론 부문에 신인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를 쓰는 재미 못지않게 평론을 쓰는 재미도 컸다. 아
죽을 때까지 시를 쓰겠다는 신석정 시인과 약속 때문에, 덜컥 등단한 책임감 때문에 매일 글쓰기에 매달렸다.지금까지 스물 댓 권의 시집과 소설, 동시집을 출간하면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조기호 원로시인이지만 내세울 시 한 줄 없다는 겸손을 앞세우며 자신의 글쓰기 인생을 빗대 표현하고 있다.조기호 신간 시집 ‘고조선의 달’이 인문학사의 인문학 시인선 1집으로 발간됐다.평소 시인은 편하게 읽고 이해하기 쉬운 시를 써왔다.구수한 방언과 전라도 특유의 맛을 그리고 다듬어 시라는 표현방식에 담아낸 것이다.누구나 이해하기 쉬워야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