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용협회 브랜드 공연 ‘삼색 호두까기 인형’이 지난 16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이번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은 발레 작품에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전북무용인들을 비롯해 클나무오케스트라 등 130여명의 도내 예술인들이 참여한 대형작품이다.연말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공연은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객들의 객석을 다수 차지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공연에 앞서 평소 잘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에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등 삼색을 어떻게 보여질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making and taking film’ 사진가 양재현의 작업철학이다.지난 2003년 사진에 입문한 양재현 작가는 초창기부터 사진 관련 이론서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이론이 강해야 실전에 능하다는 기초적 상식을 떠나 자신이 관심 있는 현대사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심지어 평생교육원에서 미술을 배웠고, 전문작가에게 개인교습도 받았다.사진 뿐 아니라 건축과 시각예술까지 관심영역을 확대했다.사진을 찍기 위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익혔고, 초창기 시절 ‘쓰레기’라고 치부하던 스승의 조언이 오
연말을 맞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다양한 송년행사가 마련된다.국립민속국악원은 22일 오후 7시 30분, 예원당에서 ‘동지, 송년국악잔치’ 공연을 개최한다.창극단, 기악단, 무용단이 총 출동하는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국악원 무대를 가득채운 대표작을 엄선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무대다.동지섣달 긴긴밤 민속악의 전통을 이어가는 기악단의 연주와 가슴을 휘어잡는 박양덕 명창의 성음으로 감상하는 ‘육자배기, 흥타령, 시나위’를 시작으로, 김시습의 한문소설 만복사저포기
전북에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창작무용단 ‘두 댄스’(대표 홍화영)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이 9일 컬러인커피 스트라다 본관에서 진행된다.지난 2007년 창단한 ‘두 댄스’는 2008년부터 미국, 뉴욕, 워싱터 등에서 서예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이며 지역을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여 왔다.2013년엔 유럽 한국문화원과 대사관 초청으로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체코, 카자흐스탄 등에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역할도 해왔다.특히 2015년엔 헝가리 현지인들로 구
전주문화재단은 올해 진행됐던 ‘국제교류 지원사업’ 성과공유 워크숍을 오는 4일 전주한벽문화관 경업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국제문화교류 진흥법 제정에 따라 진행된 이번 사업은 ‘국외도시 예술탐험대’란 사업명으로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최종 2팀이 선정된 바 있다.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국외도시 예술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예술가 역량 증진과 문화수용성 확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선정된 팀은 아일랜드를 방문한 ‘송's 판소리 유랑단&rsqu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여섯 번째 ‘예술인 소통프로젝트-톡톡 전북문화예술’이 29일 듀마 1884에서 진행된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진행됐던 ‘문화 한 끼 하실래요’ 이후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북지역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 도민이 모여 음식과 재즈가 어우러지는 소셜다이닝으로 마련된다.소셜다이닝은 온라인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끼리 모여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식사를 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선진국에선 파티 문화의 하나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북은
우진문화재단 2018 우리소리 우리가락 심사결과가 발표됐다.재단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에 1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국악과 양악 부문이 진행됐고, 무용 부문은 신인춤판, 젊은 춤판으로 나눠 선정됐다.‘2018우리소리우리가락’ 공모 결과 국악부문은 작곡가 박동석(26), 퓨전국악실내악단 sori愛(대표 이성구), 가야금연주자 이예원(29)이 각각 선정됐다.양악부문은 피아니스트 문세희(30)와 4인조 성악가로 구성된 Top Voice(박세훈, 박진철
지난해 전북도립국악원 개원 30주년으로 선보였던 창극 이성계가 새롭게 태어났다.지난해 공연이 왕이 된 이성계와 인생 말기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 ‘청년 이성계’는 제목에서 암시하듯 왕이 되기 전 청년 이성계를 다룬다.국악원 창극단 제50회 정기공연 및 지역순회공연 차 마련된 이번 작품은 이성계 탄생과 성장과정을 다뤄 자신의 뿌리를 깨닫고 새로운 세상을 위해 위대한 걸음을 내딛는 청년 이성계를 보여주고자 한다.작품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이성계 탄생과 성장과정을 통해 고려인으로서 자각과 각성으로 거병하는 과정을
전북도립국악원의 올해 목요국악예술무대 마지막 공연이 오는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다.이번 무대는 교육학예실의 ‘本 - 和樂’ (어울려 즐거움을 더하다)이다.이번 무대는‘낯섦’과‘익숙함’이 교차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귀에 익숙한 노래 선율과 장단놀음이 연주자들의 특색과 다양한 구성의 악기 음향으로 재편성돼 낯설게 다가와 새로운 울림으로 여운을 남기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첫 번째 무대는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을 가야금에
청아한 소리와 풍류의 상징인 대금의 무대가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다.전북도립국악원의 목요국악예술무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중심을 잡는 악기인 대금소리를 연주자 박상후가 출연해 ‘젓대소리’를 보여줄 예정이다.박상후 단원은 제 6회 완도 장보고 국악대전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 국가무형문화재 제 20호 대금정악 이수자가 된 후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 온 그는 항상 열정이 넘친다.이번 무대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재능을 한껏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옛 선비들의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총 방문객이 다소 늘었으나 유료관람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17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총 방문객이 다소 늘었으나 유료관람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리축제가 밝힌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총 방문객 수는 16만6,389명으로 지난해 방문객(15만8,013명)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총 방문객 중 유료 관객 비중은 1만4,288명으로 8.6%를 차지해 2015년도 9.8%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결과는 2015년도엔 전주한
제25회 소극장연극제가 12월 30일까지 쌀쌀해진 추위를 달랜다.이번 연극제는 전주 창작소극장, 소극장 판, 아하아트홀, 익산 소극장 아르케 등 총 4곳의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첫 주자는 창작극회의 ‘두 발은 나쁘고 네발은 좋다’가 26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축하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조지 오웰의 작품인 이번 무대는 동물농장을 통해 민중과 권력, 이데올로기를 다룬다.탐욕의 권력, 침묵하는 지성, 무지한 대중 위의 세 집단을 통해 변화와 본질 인식, 새로운 체제와 사회주의 이상국가를 경험하게 된다.연출은 박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폭의 춤사위가 펼쳐진다.살을 에는 추운 바람임에도 이들의 몸동작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강명선 현대무용단이 내년 창단 20년을 앞두고 이색적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작지만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 강명선 현대무용단은 퍼포먼스와 영상, 사진 등을 통해 20년 기획공연의 첫 걸음을 떼고 있다.다양한 스타일과 편안한 감각을 파인더에 담아 기획공연 ‘바다의 시선’의 배경영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 7월엔 부산 해운대에서 1차 촬영을 했고, 10월엔 제주도 성산포 앞바다, 신라호
국립발레단의 오페라 ‘리골레토’가 익산을 찾는다.17일, 18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지난 10월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이후 유일하게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이 공연은 고전을 뛰어넘는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국립오페란단의 또 하나의 걸작이란 평을 받고 있다.아름다운 선율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무대를 꽉 채우는 100여명의 출연진,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관객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게 될 것이다.베르디의 대표작 ‘리골레토’는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오페라 레퍼토리 중의 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전주를 찾는다.첫 전국투어 공연 차 전주를 찾는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서울과 통영, 대구 공연이 있었지만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공연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전국 투어 프로그램은 베토벤 소나타로 시작한다.과거 인터뷰에서 좋아한다고 밝혔던 8번과 30번으로 베토벤 초기와 후기 작품을 나란히 배치했다.한 평론가는 “베토벤 소나타 30번에서 조성진은 폭넓은 피아니즘을 마음껏 드러냈었다, 감탄을 자아내는 테크닉 외에도 곡의 분위기와 구성에 대한 놀라운 장악력이 인상적이다”
전주시립극단의 제111회 정기공연 ‘꽃피는 국밥’이 2일부터 4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작품은 변화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기대와 설렘 그리고 아쉬움과 실망을 보여줄 예정이다.세상은 항상 변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변화에 대한 설렘보단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것에 대한 고통을 더 크게 느낄지 모른다.사라지는 것들로 인해 우리 삶이 척박하고 팍팍할 때도 있으며, 떠나던 남던 삶에 여유가 없는 인생이 보통사람들의 인생 그 자체인 것이다.그렇다면 하루만이라도 쓰린 속을 달래
2017 제5회 전북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이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아홉 꽃잎 물들다’란 주제로 부안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10개 예술단체가 참가해 11개 공연, 9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연극, 발레, 무용, 오페라, 오케스트라, 인형극, 체험부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부안군민과 도민들에게 선보였다.KBS 개그맨 홍석우씨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해 오세웅 부안군의장, 전북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이사, 염광옥 공연상주단체협
전북의 수채화같은 사계와 산과 강이 국악관현악으로 표현된다.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1일과 2일 마련한 ‘위대한 전통, 한국의 맥 나라음악 바람을 품다’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6곡 모두 초연으로 선보이며, 이를 위해 계성원, 김백찬, 강성오, 강상구, 안태상 등 젊음의 열정과 성숙함이 넘치는 작곡가들이 총출동한다.여기에 국악원 창극단과 판소리 아카펠라도 음악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당초 국악원은 전라도 천년 역사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지난 2015년 전북의
익산 근대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26일 익산역 2층에서 열린다.전북민예총 익산지부가 마련한 이번 사진전은 ‘익산 근대 사진전-익산 백제, 근대 이리 기억의 소환’이란 주제로 열린다.익산시 근대역사 희귀사진 5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과거 호남수탈의 역사를 가진 구 이리의 생생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1920년대 대아댐 건설을 위해 파헤져진 바위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비롯해 익산에서 훈련을 마치고 만주로 향하는 군사들 모습, 일본식 절 관음사에 행해진 친일 졸부들의 장례식, 해방 전후 이리역과
박선영 작가의 첫 개인전이 26일부터 전주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 주제는 ‘Rest, 마음의 안식처’다.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겠다는 것이다.또 바람이 되고 싶은 날을, 한없이 가벼워져 떠나는 구름이 되고 싶어 하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사유와 삶의 방식을 갈무리 했다.박 작가의 모든 그림에는 나무가 등장한다.나무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자 작가로서의 이상이다.꽃을 틔워 바람과 추위로부터 가족을 품는 공간이지만, 한편 꿈을 가진 한 명의 여성인 것이다.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고 가족에게 인정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