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표 사퇴와 전북 정치권 [서울] 한 대표 사퇴와 전북 정치권 지난 해 4월27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직선으로 대표직에 오른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전격 사퇴는 노무현 정부 출범 일자와 맞물리면서 민주당의 진로 예상을 ‘명쾌하게’ 해 줬다. 즉 무게중심이 신주류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정치 개혁 작업이 강도 높게 진행된다는 것. 실제 신주류측은 한 대표의 사퇴 선언에 환영 의사를 보이며 한껏 고무됐지만 구주류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구주류측은 한 대표가 최근까지 신주류측을 겨냥, ‘개혁독재’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는 점에서 사퇴 배경에 의아해하고 있지만 “대세를 거스르기에
[서울] 민주당 한화갑, 대표직 전격 사퇴 [서울] 민주당 한화갑, 대표직 전격 사퇴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직 사퇴를 전격 선언, 분당 위기로 치달았던 민주당 내홍이 급속히 봉합되고 있다. 특히 한 대표의 전격 사퇴로 민주당은 향후 신주류 중심으로 세력이 재편되면서 정치 개혁 작업이 강도 높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앙당 개혁특위(위원장:김원기)가 마련한 정치 개혁안도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당 체제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임시 지도부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전북 정치권 역시 구주류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신주류가 주도권을 장악, 정치 전면에
[DJ와 전북] 3 [DJ와 전북] 3. 집권 5년 15대 대선이 치러진 1997년 12월18일 저녁. TV 개표가 시작되면서 당시 국민회의 2층 기자실은 박수와 환호 소리로 분위기가 고조돼 갔다. 주요 당직자들도 기자실로 몰려 와 ‘50년의 한을 풀고 있는’ 역사적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저녁 9시쯤 박지원 특보가 캔맥주와 오징어, 땅콩을 양손 가득히 들고 기자실에 들어 왔다. “수고했어요.” 그는 연신 고맙다며 기자들에게 캔맥주를 돌렸다. 그의 눈 뿐만 아니라 당직자들, 친DJ성향의 기자들까지 이내 눈시울은 붉어졌고 이슬이 맺혀졌다. 그렇게 환희속에 시작된 국민의 정부 5년은 오늘 마지막 날을 맞았고 이제 역사의 한 페
[서울] 고건 총리 청문회 이모저모 [서울] 고건 총리 청문회 이모저모 전날에 이어 21일 계속된 고건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당초 채택했던 증인 22명중 17명만이 출석해 맥 빠진 분위기를 연출. 특히 79년 5·17 당시 고 지명자의 사표 제출여부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의 경우, 핵심 증인인 김상영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과 정기옥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이 출석하지 않은 것. 한나라당 위원들은 이들 증인이 출석하면 고 지명자에 대해 날카롭게 추궁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정작 핵심 증인들이 나오지 않자 다소 억울하다는 모습. ○…이날 청문회는 여야별로 질의 수준이 차이가 나 ‘가재는 역
[서울] 고건 청문회 [서울] 고건 청문회 고건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1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고 지명자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되는 총리 인준과 관련한 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위원장:김충조)는 이날 고 지명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전날에 이어 80년 5·17 당시의 행적과 79년 10·26 직후 잠적한 이유, 병역 면제, 수서관련 문제 등을 포함한 국정 운영 능력 전반에 대해 검증작업을 벌였다. 고 지명자는 위원들의 질문에 “10·26 당시 3일간 청와대 본관 1층 소접견실에 설치된 분향소의 대접견실을 이설하
[서울-단신] 장영달 정동영 대구 위로방문 [서울-단신] 장영달 정동영 대구 위로방문 민주당 장영달 정동영 의원이 대구 지하철 참사와 관련, 대구 시민회관에 마련된 대구중앙로역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장영달 의원은 또 사건 발생 직후 400여명의 장병을 파견해 신속한 재난 구조작업을 벌인 O군 사령부를 방문하고 소속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정동영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02년 대선 후보 국민경선 당시 자신을 도왔던 자원봉사자 정연구씨를 만나 친손녀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울=김일현기자 cindy@
[서울] 장영달 [서울]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인 장영달 의원(민주당·전주완산)이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장 의원은 지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는데, 30년이 흐른 지금 민주화운동자로 인정받은 것. 당시 장 의원의 부친이 그의 구속과 함께 화병으로 세상을 뜰 정도로 민청학련 사건은 장 의원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장 의원은 소감을 묻자 “당시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나 지금이나 내가 유죄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것이 죄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의
[서울***] 인사청문회 쟁점-새만금사업 [서울***] 인사청문회 쟁점-새만금사업 국회 총리인사청문회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만금사업이 쟁점 중 하나로 떠올라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 정장선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새만금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한 것. 정장선 의원은 이날 두 번에 걸친 질의를 통해 "새만금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고건 총리 지명자는 "환경친화적으로 추진하고 내부개발에 대해서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고 지명자의 답변이 끝나자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다시 질의를 통해 "정장선 의원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전제한 뒤 전면 재검토
[서울] 고건 총리 지명자 인사청문회 [서울] 고건 총리 지명자 인사청문회 고건 국무총리 지명자는 20일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위원장:김충조)에 출석해 새만금사업과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를 통해 환경친화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환경친화적 추진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고 지명자는 민주당 정장선 의원의 새만금사업 재검토 질의에 대해 “요즘은 갯벌보다 농지가 생산성이 더 높다”고 전제한 뒤 “새만금사업을 환경적으로 추진하고 내부 간척지 용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고 지명자의 이 같은 입장 천명에 따라 새만금사업은 앞으로 내부 간척지 개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
[서울-단신] 강봉균 [서울-단신] 강봉균 민주당 강봉균 의원은 오늘 헤리티지 재단과 한국국방연구원, 한미교류협회가 주최하는 ‘한반도에서의 도전과 한미 동반자 관계’ 세미나에 참석, “향후 5년내 한국이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한다.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강 의원은 거시경제 안정과, 동북아 경제중심 전략,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재벌 개혁, 노사문제 등 노 정부의 경제관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은 노무현 당선자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일현기자 cindy@
[서울] 고건 청문회 - 이모저모 [서울] 고건 청문회 - 이모저모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은 고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정치적 행적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위원들은 고 지명자가 지난 해 서울시장 시절, 같은 민주당 소속의 노무현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신계륜 당선자 인사특보가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면서 노 후보 당선이 불확실해서 그랬던 것 아니냐고 지적. 이에 대해 고 지명자는 “당시 신계륜 의원을 통한 노 당선자의 도움을 거절한 것은, (시장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호웅 의원은 고 지명자가 지난 12대 국회 민정당 군산 지역 위원장으로 전두환
[서울-단신] 오상현 손해보험협회 이사장 [서울-단신] 오상현 손해보험협회 회장 오상현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20일 국회 재경위가 개최한 보험업법 개정 관련 공청회에 참석, 손해보험협회측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손해보험업계와 생명보험업계간에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생명보험사의 실손보상 허용 문제’에 관한 것. 오 회장은 공청회에서 “생명보험에 대한 실손보상을 허용하면 2-3년내에 10개 손보사중 절반이 지급여력 부족으로 파산할 것이 예상된다”며 “보험산업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생보에 대한 실손보상 허용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일현기자 cindy@
[서울] 노무현 조각, 전북출신 어떻게 돼나 [서울] 노무현 조각, 전북출신 어떻게 돼나? 노무현 정부의 첫 조각(組閣)과 관련해 입각 대상자의 명단이 서서히 압축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명단이 거의 확정됐다고 하지만 노 당선자측에서는 아직 심사숙고중이라는 말만 흘러나온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노 당선자가 마지막 낙점 수순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며 고건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곧바로 여론 검증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가 일각에서는 조각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노 당선자의 인재풀이 생각보다 넓지 않아 극심한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파악하기도 한다.
[서울] 시리즈 1 [서울] 노무현 시리즈 1. 전북의 압도적 지지로 탄생한 노무현 정부가 이제 5일 후면 청와대에 입성해 향후 5년간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간다. ‘개혁’과 ‘지역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당선된 만큼 전북이 노무현 정부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특히 지역적 불균형을 비롯, 사회 여러 분야에서 불이익을 감내해 왔던 전북으로선 노무현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당한 대우’를 받는 시대가 정착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 역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별로 뼈를 깍는 아픔, 즉 개혁을 받아 들여야 한다. 이에 전북중앙신문은 노무현 정부 출범에 맞춰 노 정권의 주요 개혁 과제를 전북의 시각에서 조명해 보는
[서울] 고전 총리 지명자 인사청문회 [서울] 고전 총리 지명자 인사청문회 고건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개최된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고 지명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통해 고 지명자와 차남의 병역면제, 79년 10.26사태 직후의 행적, 88년 서울시장 당시의 수서사건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고 지명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cindy@
[서울] 이강래 [서울***] 이강래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이강래 의원(남원순창)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격돌했다. 이 의원은 19일 오전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열린 행자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민봉기 이병석 의원 등이 대통령의 사과 등을 강력히 요구하자 이에 맞받아 “말 같은 소리를 하라”고 고함친 것.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즉각 “외국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말을 하는데 우리 대통령은 도대체 뭐하고 있냐”면서 “이강래 의원을 다른 상임위로 이동시켜 줄 것을 위원장에게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어 “이 의원이 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소리를 지르는데 의원 자질이 있느냐”고 맹공
[서울] 인터뷰, 한신공영 - 최용선 대표 [서울] 인터뷰, 한신공영 - 최용선 대표 “1950년에 주택 건설을 시작으로 이 땅의 아파트 역사를 만들어 온 한신입니다. 종합건설업체의 명성을 이어 주택건설의 명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향후 5년내 도급순위 10위권내에 들겠다는 한신공영의 비전은 이렇게 시작된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순위 35위인 한신공영은 지난 97년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02년 11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특히 신임 CEO로 최용선 대표가 들어선 뒤에는 회사 분위기가 급속도로 안정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굳게 다져가고 있다. 최 대표는 “옛 명성을 회복하고 초우량 기업으로
[서울] [서울]민주당 갈등과 전북 정치권 분당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민주당 내분 양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구 주류측의 한화갑 대표가 18일 신주류측에 맞서 “앞으로도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고 신주류측의 신기남 의원은 ‘개혁신당 창당론’으로 한 대표에 맞섰다. 당 안팎에서는 양측간 갈등이 이미 대립 수준을 넘어섰고 따라서 분당이 불가피하다는 성급한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히 돌아가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은 신 구주류간 갈등 진화에 나섰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잘 타협될 것”이라며 양측간 중재에 나섰다. 노 당선자측은 대통령 취임 전에 양측이 갈라설 경우 노
200만 전북 도민들께서 그동안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감사 [서울] 이무영 ‘수지김 피살사건’과 관련, 경찰에 대한 내사중단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던 이무영 전 경찰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 5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18일 항소심 판결문을 통해 “이씨가 이 사건과 관련 ‘내사를 즉각 중단하고 안기부에 이첩하라’고 지시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믿기 어렵고 명확한 증거로 보기 힘들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청장은 지난 2000년 2월 이 사건을 대공사건이 아닌 단순살인 사건으로 조작 은폐해 온 사실을 들었음에도 불구, 내사중단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
[서울]민주당 내분, 분당으로 치닫나 [서울]민주당 내분, 분당으로 치닫나? 최근 민주당내 신구주류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양측간 대립이 분당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신주류측의 강한 공세에 밀렸던 구주류측이 총반격에 나서면서 민주당 내분의 골이 더욱 깊어가고 있고 이 때문에 분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민주당이 분당될 경우 곧 이어 정계개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즉 민주당내 신주류가 주축이 돼 한나라당 일부와 합쳐 신당을 창당하고, 당내 구주류는 그대로 남아 민주당의 법통을 이어간다는 것. 이 같은 시나리오대로 정계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