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숙 디자인 연구회 ‘비춤’의 주관으로 전주삼천문화의집의 동아리인 비아디(비상하라 아름다운 디바들이여)가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에서 3번째 아름다운 동행展이 열린다.이미순, 신명숙, 이은기, 황윤희, 송은숙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되며 전반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한 순수 실용 작품 20점을 전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다소 어렵게만 인식되어 왔던 비드아트에 대한 생각을 탈피, 쉽고 활용도 높은 작품을 위주로 일반인들에게 신선함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병재기자 kanadasa@
1968년 9월 22일 창간호를 낸 이후 1991년 12월 31일 폐간 때 까지 우리나라 대표 대중오락잡지로 군림한 것이 바로 ‘선데이 서울’. 선정적 잡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평범한 은행원을 앞세운 창간호 표지를 보면 과연 그럴까? 갸우뚱거리는 사람들이 많다.당시 한 권에 20원이던 ‘선데이 서울’이 지금은 수만원을 주고도 구하기 어렵다 한다.수집가 서상진(58)씨가 수십년간 모은 책 1만여권 가운데 귀한 책들을 전시회에 내놓았다.진안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대표 김지연) 기획전시 ‘낡은 잡지와 음악에 말 걸기’전에는 ‘유리문 밖에 비닐 조각을 뒤집어 쓴 채 좌판 위에 널브러져 있는 헌 잡지를 보고 어쩌면
군산 ‘문화공동체 감’이 문닫은 여인숙을 임대해 조성한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 전국 여러지역 작가들의 교류를 목적으로 한 전시회 ‘방 방 여인숙’전을 연다.참여 작가는 권능, 김상호, 우경진, 이강천, 전병택, 장창 등 6명으로 서울, 대전, 대구, 군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다.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제적 현실의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겪어 개념화한 생각들을 토대로 작업한 색다른 ‘발명된 세계들’을 보여준다.여러 장르와 기법, 그리고 각기 다른 아이디어로 차이와 반복을 통한 색다른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이상훈 대표는 “이번 전시는 여인숙이라는 특색있는 공간에서 새롭게 보여주는 작가들의
관람객이 다가서면 환하게 빛을 발하는 작품, 거대한 나팔관에 손을 갖다 대면 비눗방울이 나오는 작품 등 무한한 상상력으로 창작된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사고의 유연성 및 발상전환을 제안하는 전시회가 열린다.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은 어린이들에게 미술 표현방법의 다양성 및 재료의 접근방법 등 새로운 시각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상바이러스’전을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개최한다.전시회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용과 여인이 나누는 가슴시린 사랑이야기를 드로잉과 유채를 사용하여 제작한 작품, 과거의 추억을 근거로 하여 현실을 조합하고 미래에 대해 공상을 꿈꾸는 작품, 강직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간직한 이 시대 어머니상이 반영된 작품 등을 만날 수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소장품 순회전’이 ‘미술관 봄 나들이’라는 부제로 13일부터 5월 1일까지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전시 작품은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시화 1점, 한국화 4점, 회화 14점, 판화 4점 등 모두 23점.박민평의 ‘고향의 노래’, ‘변산춘일’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과 함께 여러 인물화, 비구상 작품 등 화사한 작품이 전시된다.한편 ‘도립미술관 소장품 순회전’은 각 시군을 이어가는 릴레이 전시다./이병재기자 kanadasa@
뮤코 다당증을 앓고 있는 이준화군을 돕기 위한 기증전시회가 16일부터 두레공간 ‘콩’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는 전주 동문거리 두레공간 ‘콩’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희망쌓기 전시회’로 도내 작가들의 작품을 기증받아 판매대금을 준화 치료비로 전달하는 행사. 지난해 1월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이준화군에게 전달한 바 있다.지난해에 참여한 김민자, 노지연, 임승한, 김성욱, 김미라, 진창윤, 최희경, 이영욱씨와 올해 처음 같이한 계나리, 민경박, 정소라씨 등 11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흔쾌히 기증했다.김민자씨가 기증한 판화 4점은 개관 당일 모두 팔렸으며 전북대 이상주 교수도 준화군 후원자로
(사)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소장 박승환 전주대학교디자인학부교수)가 주최하는 제 4회 전주포토페스티벌이 24일부터 5월 5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전주포토페스티벌은 국제사진문화교류전으로 국내외 프로 사진가들과 전국의 아마추어 작가 및 다수의 지역 사진동호인 단체가 참여한다.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가족의 위안’. 1955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에드워드 스타이켄이 기획한 ‘인간 가족’전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다.즉 가족 모습을 기록하는 수준을 벗어나 사회․문화의 한 유형으로 모색해 본다.특히 서로 다른 문화, 상이한 정신세계를 지닌 외국 사진작가를 통해 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살핀다.이에 따라 주제전은 미주현대사진작가 교류전으로 치러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소리전당이 걸어 온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사진을 통해 돌아보는 특별기획전시 ‘무대 사람 그리고 유백영’을 마련했다.소리전당에 따르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는 지난 2001년 9월 21일 오후6시 전라북도립예술단 100여명이 함께 호흡한 '춘향전'을 시작으로 그동안 6,028건 8,464회의 공연전시가 올라갔고 총인원 4,725,803명이 이를 관람했다.또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그리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0년을 함께 성장해왔으며 소리전당은 이제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전북이 자랑하는 문화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는 것. 사진작가 유백영은 2001년 소리전당 개관과 함께 진행된 &lsq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실험적 영역을 넓혀 가는 작가들로 지역 미술계에 건강하고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011 교동아트 레지던스 사업을 기획한 이문수 수석 큐레이터(전북대예술진흥관)는 개막 기획전 ‘ON-AIR'전을 통해 공개된 정상용, 이록현, 이여운씨 등 세명의 선정 작가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정상용씨는 전북작가로 영상 미디어 실험을 하고 있다.골방아트 필름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작가는 작품 ‘잉태’를 통해 무용과 실험영상 퍼포먼스의 융합을 성공적으로 보여줬고 실험영상과 즉흥연주를 아우른 인터렉티브 퍼포먼스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전북대 미술학과 졸
‘김동영’전이 제 14회 반영미술상 수상 초대전으로 전북예술회관에서 7일까지 열린다.작가 김동영은 우리 문화의 뿌리에 대한 고민을 ‘오방색’과 ‘백제 연꽃문양’으로 풀어냈다.먼저 우리나라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풀이해 ‘하늘과 땅’이란 연작으로 그려냈다.청색은 탄생의 색으로 ‘생성’, 백색은 너그러운 색으로 ‘진실’, 황색은 대지의 색으로 ‘풍요’, 적색은 주술적 의미의 색으로 ‘기원’, 흑색은 지혜의 색으로 ‘기다림’을 표현했다.그는 “오방색의 상징을 표출함으로써 우리문화
“종이 위에 물감 등으로 그리는 것만이 그림이 아닙니다. 그림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모습, 움직임이 바로 그림입니다. 내가 사는 모습을 표현해 보는 것 모두가 그림입니다. 삶을 그려가는 것은 그림입니다.” 이근수 화가의 ‘그림’ 얘기는 계속된다.“저는 삶을 그립니다. ‘그리움’을 통해 추억을 그리고, ‘그려냄’을 통해서는 현재의 인식을, ‘그려봄’을 통해서는 역사의 흐름과 꿈을 그립니다.”삶을 미술이라고 생각하는 그가 첫 번째 개인전 ‘빛 그림-꽃줌’전을 연다. ‘꽃줌-내꽃 빛그림은 예쁨이고 아름다움을 꿈꾸
“질뚝배기는 판소리를 닮았다. 서민의 체취와 애한을 먹음었다. 거기엔 사려문 한과 흥돋움, 질박한 인정이 내재한다. 그 투박하고 껄끄러운 미감이 판소리의 창법과 다르지 않다. 이런 질뚝배기의 진실이 담긴 절규를 환쟁이는 신명을 다해 색채로써 형상화 했다. 거칠고 우악한 육성의 맛깔스러움이 귀를 기울이게 한다.” 시인 조영호가 서양화가 유휴열의 그림을 ‘맛깔나게’ 설명한다.유휴열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물질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순수성을 침잠시켜 일상생활에서 오는 나른함과 스트레스를 가중시켰다”며 “이 때문에 인간 존엄성과 놀이정신의 회복에 관심을 가졌으며 그 맥락에서 한국의 미의식을 돌아보게 됐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