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기금 천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적립금은 9백 8조 원으로 2020년 말 보다 74조 5천억 원이 증가했다. 수익률은 7.49%로 잠정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 국내 주식가격이 14.7% 상승하고 글로벌 주식가격이 12.8% 상승한 데 힘입어 9백조 원을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하반기 들어 국내 주식과 글로벌 주식시장이 주춤하면서 증가속도는 조금 늦어질 것 같다. 그래도 2022년 1분기 안에 천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기금 천조 원 시대는 국민연금공단의 중장기 재정전망 2024년 보다 무려
2020년 대한민국에서는 2,062명의 노동자가 집으로 퇴근하지 못 했다. OECD 국가 중 산업재해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에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27일 시행예정이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많다. 안전한 일터는 과연 가능할까. 필자가 몸담고 있는 금융기관의 근무환경도 결코 녹록치 않다. 각종 컴퓨터 단말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로 인한 질환으로 여성 직원들의 불임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 돈 세면서 나오는 돈 먼지와 탁한 공기를 공기청정기 한 대에 의존하기는 턱이 없다. 게다가 장시간 코로나19
국내의 태양광 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 당시의 연 1GW 보급 수준을 넘어 ’18년 2GW, ’19년에는 3GW가 보급되었으며, ’21년에는 연 4.2GW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0년 전에만 해도 지금의 ‘4차 산업’과도 같은 신기술의 결정체로만 보였던 태양광 발전은 우리 주변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이제는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생업을 유지하시는 분들도 꽤 많아졌다.말 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절로
코로나19 이후 청년들의 취업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용지표는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상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금년 5월에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대졸자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3.4개월로 0.4개월 증가했고, 휴학 경험비율은 48.1%로 1.1%p 증가했다.또한 5월에 발표한 제4차 가족실태조사에서는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비혼·동거·무자녀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개를 포기한 세대인‘N포세대’와 높은
‘인간이란 무엇이가’에 대해 한마디로 답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철학적, 생물학적 외에도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보편적 인식 안에서 모든 사람에게 통상적으로 인식되는 인간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뜻이 있다.그것은 사전적인 뜻으로 ‘일정한 자격이나 품격을 갖춘 존재’를 말한다.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로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적어도 인간이라면 어느 정도 가져야 할 일정한 자격과 품격을 갖추지 않으면 인간으로 인정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코앞이다.예로부터 추석 즈음은 오곡백과가 익어가고 수확한 산물들을 서로 나누는 풍요의 계절로 인식되어졌다.그런 전통이 있어서인지 아직도 우리는 서로 나누는 문화에 익숙해 있는 듯하다.문제는 우리가 구입하는 소위 ‘선물세트’라는 상품들의 포장재로 쓰이는 각종 플라스틱으로 공동주택의 분리수거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넘쳐흐른다는 것이다.먹기 편하고 사용하기 편하게, 보기 좋게 포장되어지는 다양한 제품들을 접하면서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
우리에게 친근한 전통시장은 소상공인들이 모여서 각종 다양한 물품을 직접 판매하는 장소이다.우리 주변의 번화가와 주거지에 위치하여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들이 거래되는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소상공인과 지역주민들 간에 자연스럽게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는 지역 정보교류와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이렇듯 전통시장은 다양한 사람들의 경제적 상거래 장소와 지역사회 문화교류의 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하는 등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그러나 90년대 이후 대형마트의 등장과 편의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업체의 출현은
’72년 로마클럽의 ‘성장의 한계(The Limits to Growth)’란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된 지속 가능성(Sustain ability)은 ’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에서 제시된 우리들의 공동의 미래를 통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개념이다.인류와 자연의 공존에 대한 전 지구적인 문제의 인식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경제성장, 사회통합, 환경보전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여 사람과 환경, 공동의 번영을 위한 목표로 자리 잡았다.대한민국에서도 ‘지속 가능성’은 매우 중요
어른이란 모든 자들에게 성숙한 인격적 품위를 가지고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의 소설가 라와나 블랙웰은 “나이가 성숙함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나이가 어른의 됨됨이를 증명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옛날에는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결혼을 하지 않으면 어른 취급을 하지 않았다.결혼함으로써 비로소 긴 댕기머리를 자르고 상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결혼을 통해 비로소 인생의 모든 것을 경험하여 성숙한 어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라 사료 된다.독일의 사회학자 칼만하임은 리더는 의도에 관계
코로나19라는 신종 전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2002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이어, 더욱 강한 전염성으로 2년 가까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등장은 더 이상 감염병이 쉽게 대비할 수 있는 재난이 아님을 말해준다.이러한 전염병 역사는 가히 인류의 역사라 할 수 있을 만큼 오래되었는데,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과거의 전염병은 더욱 무섭고 막기 어려운 재난이었다.역사적으로 인류의 생존에 치명상을 가한 전염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정부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은 정부 지침을 잘 지키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선진국 대한민국 국민의 성숙한 역량이 아닌가? 방역전선 건너편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마다 경선주자들이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진국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과 국민이 행복한 일등국가 비전이 주목을 끈다.먼저 대한민국의 위상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선진국이다. 7월 2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대한민국을 아시아·아프리카 그룹에서 선진국
시작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동경 올림픽이 끝났다.이 글의 제목을 생각하면서 ‘비장애인 올림픽’이란 용어를 굳이 쓰고 싶었던 이유는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몰상식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싶은 마음에서다.제16회 도쿄 패럴림픽은 오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22개 종목, 540경기가 열리는데 이 사실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부끄럽게도 필자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통상적으로 하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패럴림픽이 열리고 있지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한번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이런 경제위기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중소기업이 좋은 기술력과 꾸준한 노력으로 우수한 제품 개발에는 성공하였으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시장에서 외면받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이와 같은 경우에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이다.공공조달시장은 구매수요가 꾸준하고 일정하게 발생하며 공공기관이
지난 2017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 후 에너지 전환에 대한 문제는 여야 문제에서 시작하여 보수와 진보 간 논쟁뿐만 아니라 언론까지 가담하여 사회적 갈등으로 확대되었다.최근에는 여름철 전력피크에 따른 전력부족 문제를 둘러싼 첨예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이전부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 졌다.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이에 대한 논쟁은 다양한 이슈와 연계되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담론과 토론이 아닌 이념적 갈등으로 변질되어 왔다.인터넷에서 태양광을 검
2020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양궁이 신기록을 경신했다.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사상 첫 9연패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이뤄냈으며 특정 국가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도 세웠다.AP통신은 “선수들의 이름은 바뀔 수 있겠지만 한국 여자양궁의 통치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황성우는 예선에서 1분 44초 62
인간은 생노병사의 과정을 거치며 일생을 마치게 된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들어서면서 노후생활보장 문제가 국가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후생활은 복지정책 상 소득유지, 건강보장, 주택문제 해결, 평생교육 등의 해결이 핵심과제이다. 부귀장수(富貴長壽), 부귀영화라고 한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게 부귀 즉 소득유지이다. 소득이 있어야 병원에 다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서 그렇게 본 것 같다.7월 6일 유엔무역개발기구는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을 발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
지난 7월 19일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은 경찰직협민주협의회와 MOU를 체결하고 경찰공무원들의 온전한 노동3권 보장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하였다.한국노총은 그동안 공무원의 노조할 권리 확대를 위해 정부를 상대로 책임 있는 협상과 투쟁을 병행해 왔으며, 그 결과 소방공무원과 교육공무원의 단결권을 보장하는 공무원 노조법 개정을 이끌어내고, 지난 6일 소방공무원 노동자들과 국공립대 조교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해 한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법 제33조는 모든 노동자에게 이른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의 노동3권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 4주년을 앞두고 있다.국내 기업 중에서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하고 있다.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수는 83%에 이른다.이처럼 중소기업은 국내 산업과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핵심 주체이다.중소기업의 경제적 영향력을 의미하는 ‘9983’을 생각해보면, 지난 2017년 7월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출범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위기는 ‘위태로울 위(危), 기회 기(機)’로 이루어져 있다.위태로움 속에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하고 나서 여러 차례의 경제위
최근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핫(Hot) 하다.탄소중립이란 말 그대로 경제활동 과정에서 ‘탄소의 순배출량 0’을 지향하는 개념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기후위기에 앞장서고 디지털과 그린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천명하였다.이런 탄소중립에 힘입어 에너지의 소비역시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다.바로 ‘전기 에너지’로의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다.물론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
이기심은 자기만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사고를 말하는 것으로 자기중심주의와 결부된다.보통 이기심은 자신에 대한 애착심에서 시작하지만 그에 대한 집착이 강하게 될 때 자신의 이익에 편승한 심한 자기중심적인 이기적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모든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기애(自己愛) 덩어리이다.자신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이기적인 사고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도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