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한 전기차 제조업체가 설립된다.내연기관 자동차가 주를 이뤘던 당시, 전기차에 도전한 이 중소기업은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되고 창업한 지 20년도 안 돼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등극하게 된다.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 2021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던 글로벌기업 ‘테슬라’다.테슬라의 이 거침없는 도전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것에 멈추지 않았다.‘스페이스X’라는 민간 우주기업을 만들며 더 이상 우주항공산업이 정부기관의 일이 아님을 보여주었고, 에너지사업에도 뛰어들며 배터리 파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인조인간 로보트 마징가 Z, 우리들을 위해서만 힘을 쓰는 착한 이, 나타나면 모두 모두 덜덜덜 떠네, 무쇠 팔 무쇠 다리 로케트 주먹, 목숨이 아깝거든 모두 모두 비켜라, 마징가 쇠돌이 마징가 Z.일본의 나가이 고(永井豪) 원작의 마징가 Z 애니메이션 OST의 가사이다.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지금도 이 노래를 알고 있을 것이다.필자 역시 그 시대에 이미 성년이 되었지만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이다.천하무적 무쇠 팔을 휘두르며 악을 물리치는 로
전라북도 현안과제 가운데 하나인 완주·전주 통합은 우리 도민의 자발적 역량에 의해 이룩할 수 있는 일이다. 완주·전주 통합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가 잇따라 성명을 내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전라북도 정치권은 고요하기 이를 데 없다. 통합추진단체들은 통합 여건 조성을 위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 완주와 전주 일부를 포함하는 선거구를 획정할 것도 새해 벽두부터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이 역시 정치권은 묵묵부답이다. 정치의 기능은 소통을 통해 정치적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기본이다. 전라북도의
엊그제 필자가 몸담고 있는 농협 전북본부에서는 튀르키예 난민 구호물품 전달식이 있었다. 점퍼, 셔츠 등 각종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전 직원이 동참해서 기부하는 행사였다. 우리 노동조합에서도 마스크 2,000장과 담요 50장 등을 내 놓았다. 상상할 수도 없는 지진 피해를 입고 커다란 상심에 빠진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행사여서 의미가 컸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지난 6일 오전 4시 16분 규모 7.8, 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연이어 강타한
지난 3년 가까이 전세계를 팬데믹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가잠잠해지면서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러-우 전쟁으로 인한 대외 여건 악화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여전히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렇게 국가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었을 때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다.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 중 하나가 판로인데, 좋은 기술력과 부단한 노력으로 만든 제품이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하나 판로확보에 실패하여 시장에서 외면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이러한
▲ 소비자 스스로 정보습득 등 노력이 필요시장경제에서 소비자가 재화나 서비스의 선택권을 가진다는 소비자 주권이라는 말이 있다.이 용어는 1936년 미국 경제학자 윌리엄 해럴드 허트가 처음 사용한 말로 미국에서 소비자 운동이 한참인 1965년 모 자동차 회사의 결함을 폭로 후 제품을 바꾸어 주는 리콜(recall)제도를 도입하게 되면서 대중화 되었다고 한다.이런 소비자 주권의 실현을 위해 소비자 스스로 권익 증진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노력은 관련법(소비자보호법 제5조)에도 규정된 소비자의 책무로 매우 중요하다.이런 소
부동이화 협치역량 인물지원(不同而和 協治力量 人物支援)! 정치이념적으로 생각이 같지 않더라도 전북을 위해 화목하며 서로 힘을 모아 협치하고 전북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인물을 지원하자는 뜻이다. 화이부동이 아니라 부동이화라고 한 것은 먼저 화목하고 나서 나중에 같지 않다고 하는 데서 오는 폐단과 부작용을 털어버리자는 뜻이다. 날로 인구가 줄어들고 경제적으로 위축하는 전북 입장에서는 절실하게 다가오는 구절이다. 지난해 말 전북 인구는 백76만 명으로 추락하고 전주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천안보다 한 계단 더 낮은 11위에 그치고 있
지난 17일 한국노총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28대 임원선거를 치렀다. 총 선거인단 3,940명 중 3,55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보니 투표 현장이 번잡하기도 해서, 대회는 모여서 하더라도 투표만큼은 전자투표로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여하튼 이번 선거에서는 세 후보군이 경쟁을 했으며 김동명 위원장 조가 재선에 성공했다. 아마도 김동명 위원장 특유의 뚝심과 “거짓말하지 않겠다. 쇼하지 않겠다. 정치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진솔함이 선거인단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싶다. 김동명 위원장은 민주노총에 빼앗겼던 대한민국
필자는 2023년 1월부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맡게 되었다.그간 중소벤처기업부 본부에서 근무하며 중소기업 정책을 기획하던 필자가 이제는 지역 정책집행 현장을 총괄하는 지방청장으로 책무를 수행한다 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지난 2년간 코로나19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서 촉발된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라는 3고 현상이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14년여간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납품대금 연동제를 법제화
▲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한 에너지 절약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제조업 국가의 숙명일까? 매년 반복되는 전력수급 위기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와 에너지 수급 위기마다 겪는 우리 대한민국의 어려움은 매우 컸다.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요금인상 등 치솟는 물가와 무역적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원유와 가스, 석탄의 수입액 급증에 따른 무역적자가 외환위기 수준이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 뚜렷한 해법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하지만 ‘한강의 기적’이라 했던 우리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
이익이 줄고 부채율 92% 달해, 임금 연체되고 권고사직 속출, 제조·금융 등 전 분야 고용삭풍.세계적 불황으로 인한 지금의 현실이다.경기침체에 소비둔화로 인해 몇 달째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고금리·고물가로 올해도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암울한 상황에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인력감축에 나서는 기업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는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면서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수출에 효자 역할을 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3%
2023년 새해를 맞아 5백만 전북 도민 모두가 강건하고 소망하는 바대로 반드시소원을 이룩하기를 기원한다.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는 이 같은 염원을 담아 ‘도전경성(挑戰竟成)’을 새해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도전하면 결국 성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자성어는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에서 유래한다. 뜻이 있는 사람은 결국 그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다. 김관영 지사는 여기에 도전의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분발을 다짐한 것이다.도전해서 성공하려면 전략전술을 과학적으로 수립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전북 도정의 흐름을 살피
‘22년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과 붉은악마의 함성은 고물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겨주었다.카타르 경기장을 누비는 손흥민 선수의 부상 투혼뿐만 아니라 IMF 외환위기 때 박세리, 박찬호 선수의 투지를 보며 우리는 힘든 역경을 이겨낼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우리의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42.195km를 완주하는 동안 체력적, 정신적 한계를 수없이 이겨내야만 피니쉬라인을 통과할 수 있는데 소상공인의 일대기 또한 이와 같다.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을 창업하기 위해 평균 7.8개
▲ 난방은 숙명, 올바른 보일러 사용법 숙지가 최선의 방법 최저 생계비의 항목에도 수도광열비가 포함되는 만큼 난방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받은 첫 요금 고지서 때문인지 집집마다 난방비 절약에 애쓰고 있다.한 언론사의 프로그램에서는 작년 대비 올해 날아든 청구서의 요금을 SNS로 비교‧인증하는 사례가 보도되면서 난방비 폭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에너지 요금 절약방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많은 분들이 난방요금 줄이기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한 가지
지난해(2021년) 초 개신교 여론조사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21%로 나타났다.그런데 1년이 지난 후 국민일보와 사귐과 섬김 부설 코디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교에 대한 대 국민 이미지 조사’ 결과 한국교회 신뢰도는 18.1%로 나타났다.필자 역시 한국교회의 목회자로서 조사된 데이터의 결과치와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이런 결과를 부끄럽게 받아들이고 그릇된 것을 바로잡아 모든 기독교인이 칭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벌써 2022년을 마감하는 12월이다. 우리 고향 전북의 현실과 미래를 내다볼 때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국책사업 가운데 하나가 전북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다. 우리는 지난 민주당 정부의 갈지자 행보를 보면서 또 하나의 새만금사업과 같은 우려를 지울 수 없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1년에 시작된 새만금은 지지부진 2050년에야 매립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해 푸동지구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한 것과는 비교조차 힘들다. 제3금융중심지 또한 이러한 행보를 할 것인지 매우 우려스러워 하는 게 도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다. 국어사전에서는 ‘고향’에 대하여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고향을 생각하면 왠지 모를 아련함과 어머니의 품 같은 따뜻함을 연상하곤 한다. 물론 급변하는 산업사회 빌딩 숲에서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많이 와 닿지 않을 수는 있겠으나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는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낯선 일이 아니다.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래도 한번쯤 가서 쉬고 싶은 곳은 고향이며 그만큼 고향이 주는 이미지는 우리들 마음속에 깊
지난 2년간 우리를 옥죄었던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회복세를 타고 있던 우리 경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대외 여건 악화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다시 한번 발목 잡힌 상황이다.지난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023년 경제 전망 역시 소비자물가의 높은 상승세 지속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민간부채로 인한 내수 회복 제약으로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상하는 등 안좋은 징후들이 많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이러한 경제 상황하에서 국내 전체 기업체 수 가운데 99%, 전체 종사자 가운데 81
▲ 에너지 절약은 ‘안쓰는 것’이 아닌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가격이 급속도록 상승하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에너지 보릿고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동참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하지만 분명히 해야 할 점은 에너지 절약이 겨울철 추위에 건강과 안전까지 손상을 입으면서 아껴 쓰자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사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절약이라는 미덕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안전에 소홀하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하여 한 소방서장님은 언론기고에 ‘난방용품 사용을
한동안 신문과 뉴스를 보는 것이 그다지 마음을 열지 않아서 뉴스 보다 예능이나 다큐멘터리를 보기 위해 채널을 돌리곤 했다.항상 뉴스의 헤드라인은 정치인들의 시답잖은 내용으로 시작하여 그것을 보는 것이 거역스럽기까지 했다.정치인들이란 앞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자신들에게 유리함을 위해서라면 잘못된 것이라도 무조건 합리화 정당화시키고 상대방의 올바른 것이라도 비하시키고 비난거리를 찾는 사람들이어서 애써 뉴스를 외면하기까지 했다.그동안의 유동성 완화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 상승과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