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진출입로는 주유소 부지와 그 사용목적이나 기능이 동일 또는 유사하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주유소에 도로점용료를 주유소 부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해 온 기존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전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김종춘)는 (주)대림석유 등 4개 주유소가 정읍시와 완주군, 전주 덕진구, 익산시 등의 관할 행정기관을 상대로 낸 ‘도로점용료 부과처분 무효 확인 등’의 청구를 받아들여 정읍시 등의 지자체들이 이들 업체들을 상대로 내린 도로점용료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 주유소는 관할지자체가 자신들이 점용하고 있는 주유소 인접 도로에 대해 주유소 부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적용해 산정한 점용료를 부과하자 “주유소 부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지난 4일 도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이번 간담회는 현장중심 도민만족 치안 구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도내 북한이탈주민들이 조기에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간담회와 더불어 전북경찰청 양태규 보안과장의 안보강연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황호엽 팀장의 취업지원 특강도 실시됐다.강경량 청장은 자리에 함께한 직원들에게 “탈북 및 입국과정에서 겪은 상처를 딛고, 자신의 적성을 빨리 파악해 그에 맞는 직업을 택해 대한민국에 잘 정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경찰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 및 특별교육을 연 1회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박효익기자 whicks@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 한 렌터카 업체로부터 민사사건이 접수됐다.차량 임차인으로부터 사용료 528만원을 받게 해 달라는 청구였다.특이한 점은 법원을 직접 찾아 소를 접수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소를 내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 전자소송이 민사소송으로까지 확대 실시된 첫날 접수된 이 사건은 도내 첫 전자소송 민사사건으로 기록됐다.아직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자소송이 도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주지방법원 및 관내 각 지원에 총 14건의 전자소송이 접수됐다.전주지법 관계자는 “당초 예상치보다 많은 양”이라며 “아직 시행초기란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용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주지방법원 형사 4단독 최두호 판사는 고위 공직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사건 무마를 대가로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식당종업원 김모(47)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2008년 10월 당시 진료 중인 환자를 준강간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도내 모 대학병원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청와대에 알고 지내는 형님이 있으니 그에게 부탁해 사건이 잘 해결되도록 힘을 쓰겠다”며 10차례에 걸쳐 총 1억9천389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이듬해 6월까지 수사기관에서 취급 중인 수사 사건에 관해 청탁 또는 알선을 명목으로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총 2억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전력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는 모텔에 가자는 요구를 거절한 40대 여성을 차량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기소된 김모(49)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또 김씨에 대해 사회봉사 120시간 및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했다.김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2시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무쏘 승용차 안에서 함께 있던 A(여·40)씨를 연이어 2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김씨는 또 반항을 제압하기 위해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둘러 A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A씨가 모텔에 가자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동일한
지난 4일 35사단에서 진행된 ‘신병훈련 수료식’은 기존의 행사와 달랐다.훈련을 마친 장병들과 군 관계자들 외에도 훈련병들의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자리였기 때문이다.지난 3월 29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날 수료식을 가진 장병 총 211명 중 대부분이 훈련을 마친 성취감과 함께 군 입대 후 단 몇 주 만에 가족들과 상봉하는 기쁨을 맛보았다.특히 가족들이 자신의 전투복에 손수 계급장을 달아 줄 때 다수의 장병들은 감격에 겨워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수료생 대표 김현대(20) 이병은 “부모님이 계급장을 달아주니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군생활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최근 2년 동안 도내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식품업체 수가 10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먹거리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특히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지 2년 만에 식품위생법으로 적발된 업체 수가 전국적으로 1천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학교주변 어린이 먹거리 환경에 대한 관리와 보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아 3일 공개한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 TF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 간 도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업체 중 총 13개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특히 2009년 1개 업체에 불과했던
앞으로 한 달 간 도내 기온 변동 폭이 클 전망이다.전주기상대는 “향후 1개월 동안(5월 11일~6월 10일) 기온은 평년(16~21℃)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이라고 3일 예보했다.특히 5월 하순 따뜻한 남서류의 유입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나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22~42㎜)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단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박효익기자 whicks@
6.2 지방선거 당시 특정 후보자에 대한 글들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KBS 직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트위터를 단순히 사적 공간으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올린 글들을 단순히 한 개인의 의사표시로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또한 KBS 직원이라는 신분이 법에서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는 3일 6.2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특정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KBS 김제송신소 직원 황보영근(50)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황보씨는 지난해 5월 27일 김제시 신곡동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핸드폰으로 트위터에 접속해 “비겁한
업무에 복귀해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민주노총 운수산업노조 소속 조합원들과 파업 기간 중 전주 시내버스 운행을 전담해 온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 소속 조합원들 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민주노총이 파업 기간 중 신규로 채용된 운전사들이 운행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서자 한국노총 또한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민주노총은 소속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지난 2일부터 대체인력에 대한 단속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는 법원이 지난달 25일 사측이 파업 기간 중에 채용한 인원을 불법 대체인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운행에 나서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다.이를 근거로 민주노총은 제일여객 소속 신규 채용자 12명에 대해 운행에 나서지 못하도록 제지하고 있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한국노총의 반발로 인해 양 측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제약업체 직원들로부터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의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또한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제약사 직원들도 무더기로 적발됐다.특히 의사들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군산경찰서는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제약업체 직원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익산 A병원 병원장 박모(44)씨 등 의사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김모(37)씨 등 제약사 영업사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의사들은 지난 2006년 10월 17일부터 2009년 5월 26일까지 제약사 영업사원 김씨 등으로부터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기프트카드와 현금 등을 받는 등 총 10차례에 걸
군산지역 내 총 10개 대형마트가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취급하다 식약청에 단속됐다.특히 전국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중 업체 중 대부분이 군산에서 영업 중인 업소인 것으로 나타나 보다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300㎡ 이상 규모의 영업장을 갖추고 전국에서 영업 중인 대형마트 총 2천229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13개 업소가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진열·보관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업소 중 경기 평택과 경남 진주, 제주 서귀포에서 영업 중인 업소 총 3개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소가 군산에서 영업 중인 대형마트로 조사됐다.이들 업체 대부분은 최소 5일, 최대 208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