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22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불교계 외압 의혹과 관련,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이 종교계마저 압력과 회유를 통해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종교지도자를 교체하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맞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헌법에 종교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고 나와 있다"며 "이 정권이 대법원을 산하기관으로 만들고 MBC를 장악해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고 하더니 이젠 종교계마저 압력을 가한다"고 질타했다.그는 이어 "봉은사 명진 스님은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스스로 봉은사에서 걸어나가 승적부에서 이름을 삭제하겠다고 했다"며 "다시는 정치권 내지
세종시법의 국회 제출 문제와 관련, 정부의 이번 주 초 국회 제출 방침에 대해 22일 친박계가 반대하고 나섰다.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에서 주호영 특임 장관이 "관행상 국무회의에서 통과됐으나 제출시기를 늦췄으나, 정부가 갖고 있던 법안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주 초 제출을 거듭 강조하자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이 반박하고 나선 것.허 최고위원은 "제출시기와 관련해 당과 협의하기로 한 후 정부가 이번주 초에 제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중진협의체의 역할이나 4월 국회일정을 야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그러나 이날 주 장관은 "4월 임시국회에서 상정이 이뤄지려면 숙성기간이 필요하므로 이번주 초에 제출돼야 한다"며 "중진협의체에서 결론이 나더라
유종일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를 경선에 포함시킨 것은 비민주적 행태라는 정동영 의원의 지적을 민주당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경선 방식 수정을 주장하고 나섰다.유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정 의원이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방문 이 같이 말했다”면서 “민주당은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반여론조사 항목을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또한 “민주당은 도지사 후보 경선 방식 결정에서 현역이 아닌 다른 후보들의 주장과 의견도 포함될 수 있도록 민주적 문호를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최규호기자 hoho@
송하진 전주시장이 재선도전을 공식 선언했다.송 시장은 22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회견을 통해 “희망의 싹이 힘차게 솟고 자존심이 살아나는 도시 전주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 전통과 첨단이 함께 어우러져 경제가 살아나고 가장 한국적인 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장 재출마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민선 5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장동력인 탄소산업 집중육성과 탄소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의 국가적 가치가 되고 있는 전주의 가치를 드높여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등 가장 한국적인 문화·관광·영화도시 위상을 확실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또 “5개 권역별 도시 균형개발과 밝고 아름다운 아트폴리스 도시
김희수 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22일 “미래 지역발전은 교육에 따라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 많은 예산 등을 투자해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뛰어넘고 미래 인재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를 위해 “저소득층 원어민교사 캠프 운영과 무상급식,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특수 시책, 평생학습도시 정착을 위한 교육기반시설 확충 등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인재 한 명이 전주는 물론 전북,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로 인재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예전 전주의 교육도시 명성을 뛰어넘는 교육명품도시를 만들어 전주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최규호기자 hoh
정균환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전주시 중화산동 아트라인빌딩 9층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한편, 민주당 도지사 경선은 내달 11일 치러진다.
청와대는 21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6·2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인해 공석이 된 행안부 장관 및 청와대 비서관 인사 등과 관련해 "가급적 이달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통일부 등 4개 부처 및 관세청장 등 2개 청의 차관·차관급 인사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장관 인사나 후속 청와대 인사 등은 이른 시일 내에 조속히 할 것"이라며 "행안부 장관은 국회 청문회 절차 등 여러 필요한 과정을 검토하다보면 한 달 이상 업무에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가급적 이달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행안부 장관 후보군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하면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22일 총리공관 현장검증을 시작으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재판 3라운드가 시작된다.현장검증에는 한 전 총리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형두), 변호인단, 검찰 외에 변호인단에서 신청한 3명, 검찰에서 신청한 증인 2명이 참석한다.총리공관 행해지는 첫 현장검증에서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한 전 총리에게 건네주기 위해 5만 달러가 든 봉투를 의자에 두고 왔다는 오찬장을 중심으로 오찬을 시작하기 전 공관에 들어서 오찬 후 나갈 때까지 동선과 당시 상황을 파악한다.변호인단은 19일 한 전 총리의 수행비서 강씨, 의전비서 조씨 외에도 6차공판에서 "한 전 총리가 재임시절 손님들보다 늦게 오찬장을 나온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중요발언을 한 경호원
공직자가 재산 등록 시 허위로 신고하거나 잘못 신고한 재산이 3억 원 이상일 경우 중징계를 받거나 과태료를 내게 된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도 재산심사처분 기준을 마련해 22일 중앙부처 등 각급 기관에 통보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재산심사 처분기준은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재산형성과정과 비조회성재산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대상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소속의 3급 이상 공직자와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이다.위원회는 31일 1급 이상 공직자의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하고 4월부터 재산공개대상자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정부공직자윤
여야가 6·2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의 '묻지마 후보 영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영입 후보 중에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됐던 '철새정치인', '비리전력자' 등 도덕성에 흠결있는 인사들이 어김없이 등장하면서 당 안팎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 한나라당은 철새·비리전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강조했다.하지만 영입인사 명단에는 당적을 갈아탄 최홍건 전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위 위원장과 임좌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포함됐다.최 전 위원장은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여주·이천 지역에 출마, 낙선한 전력이 있다.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 시흥시장에 도전한다.임 사무총장 역시 2005년 충남 아산에서 열린우리
민주당이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4대강 사업 저지'를 6·2 지방선거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 사업 저지' 공약 선포식을 열고 4대강 반대 투쟁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정 대표는 "4대강 사업은 4대강을 살리는 사업이 아니라 죽이는 사업이자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잘못된 사업"이라며 "환경영향 평가나 사업 타당성 조사, 문화제 지표 조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졸속추진의 대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정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국민과 여러 정당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3명 이상의 후보들이 출마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 압축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일부 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현직 단체장 출마를 반대하고 나서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또 일부 현직 단체장과 입후보자 중 범죄경력에 해당하는 경우 그에 따른 소명자료를 제출하며 1차 경선 통과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21일 도당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초의원 배수압축을 위한 서류심사와 면접에 이어 이날 고창과 부안, 남원과 익산 지역 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당초 완주군수 후보들도 면접을 실시키로 했으나 ‘완주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단체 관계자들이 도당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공천반대와 함께 여론조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한바탕 소란이 빚어져 22일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