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오래전부터 이몽룡과 성춘향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다른 문화재를 둘러보는 것보다는 광한루원이 필수 여행 코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남원의 역사를 둘러보고 남원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만복사지 오층석탑, 석조대좌, 당간지주 등 남원에만 존재하는 문화재를 추천드립니다.넓은 들에 슬픔이 가득한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리고 쓸쓸하게 매년 이곳을 지키고 있는 만복사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과거 이곳을 지켰던 스님들은 온데간데없고 옛 절만 남아있는 풍경은 안타까움이 듭니다.만복사의 창건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축물과
걷기 좋은 날씨라고 하면 요즘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숲속 길을 걷는다면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까지 더해져서 다리만 아프지 않으면 종일 걷는다 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걸어 보았던 미륵산 둘레길은 지난 3월부터 타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매달 진행하고 있는 ‘어슬렁어슬렁 전북여행 길’ 테마 코스였습니다. 미륵사지에서 시작하여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미륵사지로 돌아오는 경로였습니다. 투어 매니저의 인솔에 따라 걸었던 천리길을 연계한 길테마 여행지 ‘미륵산 둘레길’을 소개하겠습니다. ▲시작은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전국 1위를 달린다는 결과치가 나왔다.새 정부 출범 첫 주에도, 이전 주에도, 지난 4월 한 달 동향에도, 올해 들어 5월까지 통틀어봐도 상승률 전국 1위다.왜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것일까? 언뜻 생각하면 ‘조사 결과가 그러니 뭐 생경할 것이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또 ‘아파트값이 그만큼 올랐으니 1위를 달리는 것 아니냐’고 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속사정을 면밀히 들여다 보면 양상이 조금 다르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 전국 1위’라는 결과치에는 취득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준시가 1억
김제 죽산면에 있는 팔봉도예입니다.김제시 흥사동에서 팔봉도예를 운영하시다가 재작년에 이 곳 죽산면으로 옮기셨더라고요. 전라북도 천년명가 팔봉도예는 4대째 도자기 만드는 일을 하시다가 1997년부터 학습장을 개설하여 이렇게 도자기 체험까지 할 수 있게 마련해주셔서 아이나 어른 너나 할 것 없이 꾸준히 방문하여 체험활동을 하러 오시더라고요.이곳 팔봉도예는 전북투어패스 자유이용시설로 1일권 5,900원을 구매하면 5천원의 체험료를 내지 않고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팔봉도예 이 외에서 김제에서 전북투어패스로 미즈노씨네트리하우스나 휘게팜,
2022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축복과 같은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2019년 11월 중국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급속도로 퍼진 코로나19 감염병은 우리나라도 피해 갈 수 없어 이듬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2월 29일부터 시작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합 금지와 영업시간 단축 등 일상에 수많은 제한이 뒤따랐는데요, 전국적으로 수많은 자영업자가 줄 도산했고 2022년 5월 1일 현재 1727만여 명의 확진자와 2만 2천8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생겨 그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확진자는 몇 명이고 희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봄이라는 문턱을 넘어서자마자 코로나 속에서도 마음의 위로를 안겨줄 봄꽃을 기대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어김없이 자연은 여행하기 좋은 기온과 눈을 즐겁게 해 줄 꽃들이 마치 잔치를 벌이는 듯 앞다투어 피어 환한 웃음을 선사해 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북 부안의 위도라는 섬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당일치기로도 무난하게 여행을 할 수 있을뿐더러 그 시간을 힐링으로 가득 채우고 돌아오게 하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섬.위도로 출발해 볼까요? 위도행 여객선은 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표를 구매하여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시대라는 점 알고 계시나요? 여생의 가족으로 주목받을 정도로 이제는 심적 친밀감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고도 하는데요. 저 역시 김제 귀촌 후에 4년째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사람과 강아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눈치보지마시개길입니다.▲ 새만금광역탐방로김제시 만경읍 화포리에 있는 새만금광역탐방로입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도 차로 4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반려견을 데리고 자주 산책하러 가는 곳인데요. 아주 한적하고 넓은 공간이라 반려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랍니다.
폐교를 고창의 대표 명소로 되살린 '책마을 해리'는 책과 관련된 다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이라는 이곳의 슬로건처럼 그림책 작가 교실, 만화학교, 출판캠프와 같은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 있는데요.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기만의 경험을 글로 쓰고, 그것을 펴내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물론, 책마을해리의 일정에 맞춰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한 일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무척이나 끌리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용택 시인이 심은 작은 느티나무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진메마을에서 구담마을에 이르는 구간은 여기저기 피어있는 들꽃, 산수유와 매화꽃이 만개해 있어 봄 정취를 느끼며 코로나19로 지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걷기 좋은 길입니다.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봄내음을 맏으며 걷다 보면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의 다양한 시와 작가의 삶과 그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1년에 한국관광공사가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구담마을을 선정할 만큼 섬진강 자연풍광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전북 삼례 가볼만한 곳, 아이와 가볼만 한 곳, 데이트하기 좋은 곳’하면 어느 곳이 떠오르시나요?나이와 상관없이 어린 아이부터 어느 누구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 삼례문화예술촌은 전시와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한데요.현재 전시되고 있는 미술 관람과 체험 관련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과 의 주제로 두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나만의 향기 만들기’ 무
입춘이 지나 마지막으로 진하게 겨울 산의 향기를 느끼고 싶어 진안을 여행지로 생각하던 중 가깝게 위치한 ‘태권도원’과 ‘와인’이 유명한 무주도 방문해야겠다는 욕심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진안과 무주 그 사이를 1박 2일 동안 여행하며 겨울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전라도 음식의 예시를 보여준 ‘무주 천지가든’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무리 좋은 구경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겨울의 정취를 느끼기 전 배를 채우기 위해 무주에 위치한 ‘천지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각종 유물 및 생활상과 세계인의 고인돌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우리 역사의 바탕이 되었던 선사인들이 남긴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인돌 전문 박물관으로 아득한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고창 고인돌 박물관은 설립 12주년을 맞아 2022년 1월에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새롭게 바뀐 2층 전시실은 디오라마(축소모형)와 파노라마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관객 몰입도를 높였으며,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역사유물을 선보이는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 청동기 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