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는 우리 역사에 있어 충, 효, 예, 절, 의로 대표되는 중요한 정신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향교는 시골에 세워진 학교라는 의미로 유교 이념의 보급과 정착을 위해 현 단위까지 설립된 관학 중등교육기관으로 과거제도와 유교 질서가 뿌리내리게 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익산지역에는 4개의 향교가 남아 있는데요, 앞쪽에 학습공간이 배치되고 뒤쪽에 문묘가 오는 전학후묘(前學後廟) 형태를 띠는 정형화된 건축물이지만 향교별로 나름의 역사와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 봄 벚꽃이 아름다운 숨은 명소, 용안향교익산의 향교 중 가
오늘은 전라북도 남원에 위치한 만복사지에 대한 역사적인 소개와 함께 남원의 숨은 보석 10선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만복사지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으며 남원역에서 1.2km 정도로 남원역에서 출발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도 좋고, 걸어서 2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전라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원에는 숨은 보석으로 선정된 10곳의 문화유적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남원 만복사지에 위치한 석인상입니다. 만복사지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석인상인데요.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석인상이지 싶어 흥미롭게 보게 됩니다. 부처가 아니라
▲ 저렴하게 최신영화 즐기기 '기생충', '미나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영화가 현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등으로 K- 콘텐츠 강국답게 OTT 매체에서도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요. 고퀄리티로 수준이 높아진 최신 영화를 관람하고 싶지만 비싸진 영화 관람비 때문에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마침 전라북도에 최신 영화를 단돈 6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현재 2개관을 운영 중인 부안 마실 영화관은 작지만 알찬 공간으로 주민들께 행복을 전달하고 있어요.대형 영화관인 CGV나 롯
익산은 개항 도시 군산을 이웃해 만경강과 넓은 춘포를 가지고 있어 일제의 대표적인 수탈 현장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초기부터 수탈의 용도로 철도를 설치해 비교적도시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었는데요. 이러한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는 인화동의 솜리 근대 역사 문화공간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솜리는 익산의 옛 이름인 ‘이리’의 순 우리말 입니다. 2018년 1~4월에 걸쳐 역사문화자원 기반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시범도시 공모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19년 11월 등
# 이영춘 가옥이제는 따뜻한 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군산을 여행하다 만난 일제강점기 이야기 중 2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군산은 김제와 익산과 가까워 일제가 쌀 수탈을 위한 기지로 이용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군산에는 일제강점기의 시설들이 남아있고 그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이 살았던 가옥을 둘러봤는데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이영춘 가옥이라고 해서 이영춘이라는 인물이 살았던 가옥입니다. 이영춘이 누구냐하면 우리나라 제1호 의학박사입니다. 그렇기에 저도 놀랐는데요. 그런 그가 의학봉사를 실천하며 우리나
춘향과 지리산의 고장 남원 여행 중 산수유꽃이 아름다운 마을 남원시 주천면 용궁마을에 다녀왔어요. 봄꽃 축제로 유명한 다른 지역들과 달리 남원의 산수유 명소 용궁마을이 특별한 이유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로지 꽃구경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꽃보다 사람 구경이 먼저인 유명 명소보다 한적한 곳으로의 힐링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남원시 주천면 용궁마을 산수유 봄꽃 나들이남원시 주천면 용궁마을을 방문한 것은 지난주 금요일!지난 3월 16일 토요일에 열린 지리산 주천 산수유꽃축제를 하루 앞두고 축제 준비가 한
곧 있으면 차가웠던 겨울이 녹아내리고 봄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추운 날씨 탓으로 미루었던 운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슬슬 생기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올해에는 새로운 운동을 배워보는 것이 어떠실까요? 야외에서 하기 좋은 이색 운동, 승마입니다.전주에도 승마장이 있는 걸 모두 알고 계셨나요? 호성동에 위치한 전주승마장은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어 타지역보다 좋은 가격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우선 처음 승마를 배우시는 분들은 반드시 미리 전화해서 예약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승마는 동물과 함께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사
전북에는 가봐야할 곳이 정말 많죠. 그 중에서도 전주 도심에서도 가깝고 이곳 저곳 둘러보기 좋은 김제를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김제 중심가에는 김제관아와 향교가 있습니다. 이곳은 김제시민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걸어보는 구간입니다. 저도 한번 걸어볼텐데요. 배가 출출하여 김제전통시장에 잠시 들렀습니다.김제전통시장은 100여 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시장으로 2일과 7일에 열리는 전통 5일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지역상품권이 사용가능하고 공용 주차장이 있어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높은 햇빛 가리개로 정
정읍에서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 우리나라에서 한글로 표현한 가장 오래된 노래 정읍사를 만날 수 있는 정읍시립박물관이 있습니다.교과서를 통해 배운 정읍사와 상춘곡 그리고 정읍의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이어서 어린 자녀와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드려요 # 정읍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정읍시립박물관2012년 6월 22일에 개관을 하고, 2013년 1월 3일에 제1종 전문박물관이 된 정읍시립박물관은 정읍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의 체계적인 수집과 연구, 정립 및 전시공간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전시시설로는 상설전시실 3
겨울 바다 하면 동해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서해도 아름답습니다. 군산시 앞바다에는 섬들이 많은데요. 고군산군도라고 합니다. 고군산군도에서 유명한 섬은 선유도지요.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갔지만, 지금은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 무녀도를 지나서 선유대교를 지나면 선유도입니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섬이에요.오늘은 선유도에 갈 때 경유하게 되는 무녀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족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는 군산 무녀도의 겨울 풍경과 볼거리를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무녀도는 장구 모양의 섬 옆에 술잔처럼 생긴
설 연휴가 다가왔다. 올해 설 연휴는 비 예보가 없어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제격이다.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시작하기 앞서, 올해 설 연휴 야외활동은 박물관 투어를 권장하고 싶다. 도내 다양한 박물관은 박물관 특색에 맞는 전시와 특별 기획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어 재미있는 감상과 함께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다. 다양한 재미거리와 관심거리가 많지만 올해 설 연휴는 박물관을 통해 상식도 쌓고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편집자주 △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
추워진 날씨로 몸이 움츠러진 겨울, 가족, 연인, 친구, 혹은 홀로 가볼 만한 실내 여행의 장소를 만나볼 텐데요, 문화를 즐기며 눈과 마음으로 힐링할 수 있는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으로 향해봅니다.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삼례에 위치한 삼례문화예술촌은 대한민국의 지난 100년 이상의 역사를 담은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담긴 곳으로 양곡 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장소입니다. 현재 예술인들의 여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매개체이자, 예술 문화를 보다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작가와
#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엿볼 수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전라북도 군산시는 일제강점기 개항을 통해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수탈해 갔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지금도 군산에는 항구에서 쌀을 싣기 위해 만든 부잔교와 일본의 은행, 그리고 세관이 일제강점기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보존되고 있습니다.오늘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추운 겨울 야외가 아닌 따뜻한 실내에서 군산의 근대 문화와 역사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있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소개해 드려요.일제 수탈의 한복판에서 저항의 역사를 써 내려간 도시 군
여러분은 눈 소식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어렸을 땐 친구들과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을 만들며 놀 생각에 신이 났었고,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더니 어느순간은 눈길에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걱정, 눈 치울 생각에 걱정이 먼저 앞서게 된 것 같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하얗게 쌓인 눈풍경을 보는 것은 어릴때나 어른이 되고 난 후에나 똑같이 설레이고 기분 좋은 일 같습니다. 늘 보던 풍경도 새하얗게 눈으로 뒤덮이면 전혀 다른 풍경이 되곤 하니까요. 얼마전 기다리고 기다리던 눈이 내렸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오랜만에 보는
경쾌한 타종 소리가 2024년 청룡의 해인 갑진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첫날 해돋이를 보는 일은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올해는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해돋이를 보기로 했습니다. 백제왕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방문객이 늘어나고, 사진작가들을 통해서 일출 사진이 소개되면서 이제는 지역의 일출 명소로 소문이 났습니다. 2024년 첫날 익산 백제왕궁에서의 해돋이 풍경을 소개하려 합니다. # 백제왕궁 해돋이 포인트1월 1일 아침 어둠 속을 헤치고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 도착했습니다. 일출 시간까지는 4
"비응도"를 아시나요?비응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에 있는 섬인데요. 새만금에 첫 동네로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섬입니다. 과거의 비응도는 조기, 대하, 주꾸미, 오징어 등을 많이 잡았다고 하는데 지금의 비응항은 비응도 앞 바다를 메워서 만들게 된 군산의 신항구라고 합니다.비응도는 매가 나는 형상을 닮은 섬이라 하여 불렀다고 하는데요. 지금의 이곳은 1990년 군장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석산개발과 매립을 통하여 원래 섬의 약 70%가 사라졌다고 해요. 제가 소개하려는 '마파지길'은 비응도 주민들이 옛날부터 "마파랑(
# 이름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정원 여러분~줄포만 갯벌 생태공원이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게 된 소식 전해 들으셨는지요?지난 10월 31일 전라북도 제2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되어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이 되었답니다.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어느 날 산책하듯 걸어본 노을빛 정원의 소소한 풍경을 전해드립니다.지방 정원의 등록조건은 지자체가 10ha 이상의 면적에 조성되고 그중 최소 40% 이상 녹지로 조성되어야 하고 정원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와 주차장, 체험시설, 편의시설 등의 지방 정원 운영 관리 조례가
2023년을 마무리하는 1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올 한 해를 마감하는 해넘이 장소를 생각해 두셨나요?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해넘이 장소로 몇 곳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웅포 곰개나루입니다. 익산의 관광 명소가 있는 함라, 성당, 웅포로 이어지는 여행 코스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12월 말일 해넘이를 대비해서 미리 코스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삼부잣집 마을로 유명한 함라이번 해넘이 여행 코스 답사 시작은 함라에서 출발했습니다. 함라는 조선시대 함열현 관아가 있던 곳입니다. 1611년에
오늘 소개해드릴 ‘직소폭포’는 내변산 중턱에 위치한 부안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 가장 큰 폭포이자 변산 8경 중 하나로, 30m 높이에서 곧장 떨어지는 폭포수가 압권인 곳입니다.사계절 방문해도 좋은 여행지이지만, 특히 추천드리는 계절은 여름부터 늦가을까지로 풍성한 수량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비온 뒤 약 2~3일 내로 방문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주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179-8’을 검색하셔서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변산 주차장’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직소폭포 탐방의 시작점은 내
만경강에 억새꽃이 피기 시작하면 가을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숲에 단풍이 들기 전에 억새꽃이 피기 때문에 만경강의 가을은 조금 이른 편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만경강에 억새꽃이 가득하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먹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만경강 물길을 따라가면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기록해 보고 싶었습니다. # 고산 세심보와 안수산동상면 사봉리 밤샘에서 발원한 만경강 물줄기는 동상저수지, 대아저수지를 거쳐 고산 읍내 방향으로 흘러 경천저수지 방향에서 흘러온 고산천과 세심보 위쪽에서 합류합니다. 거칠게 흐르던 두 물줄기는 세심보에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