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 이탈리아의 역사 저널리스트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의 (책세상)가 출간됐다. 저자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는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구 유고슬라비아 사태를 보도하기 위해 발칸 반도의 전 지역에서 취재 활동을 했다. 이탈리아 시사 주간지 ‘Diario’에서 10년 동안 외신부 부장으로 일했으며, 현재 역사 잡지 ‘Focus Storia’에서 일하는 한편 경제 일간지 에서 음식 문화 소식을 담당하고 있다. 는 피자, 파스타, 에스프레소, 모짜렐라, 티라미수 등 우리의 식문화 깊숙이 자리 잡은 이탈리아 음식들의 기원과 변천사, 성공 스
유나영 한국시 신인상으로 등단해 봉황문학동인, 창작21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나영 작가가 신작 (들꽃)를 내놨다. 작가는 시를 통해 스스로를 완성하고자 끊임없이 시도한다. 시인에게 시는 존재를 묻는 동시에 존재를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완과 명상의 자리에 평화를 상상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시인은 “책을 엮으며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삶이 무엇이었던가 되뇌어 본다”며 “내가 시인의 대열에 끼어서 자기적 사고의 내용을 전달해 왔는가 그렇게 묻게 될 때 나는 가끔 숙연 할 수밖에 없다. 시대가 그렇고 내가 살아온 세월이 그러할
조승호 조승호 시인이 지난 2010년 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북매니저)를 펴냈다. 1979년 표류 동인으로 활동해 온 시인은 2007년 문학공간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펴낸 시집이기에 더욱 정성을 기한 것인지 작품 수가 두텁다. 틈틈이 써놓은 글도 많았을 것이다. 시집은 총 8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그 여자에 대한 소묘, 2부 후불제, 3부 죽지 말자 우리, 4부 훗날 훗날에, 5부 음표를 밟다, 6부 바람 절반의 식탁, 7부 경계에 내리는 비, 8부 계영배戒盈杯다. 시인의 책머리에를 따로 넣지 않았다. 다만 이를 군말로 대신했다. 군말도 별다른 설명 없이 한 편의 시로
'전주성' 시인 조기호 시집 시인이자 평론가인 호평탁은 조기호의 시편에 대해 단장이 녹아내린 슬픔과 아픔이 종종 번득거린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슬픔과 아픔이 느껴지지만 눈물에 질퍽거리는 일은 전혀 없고, 오히려 시치미 떼고 남 얘기하듯 말하며 강물이나 바라보거나 혼자 구시렁대며 하늘만 쳐다보는 식이다. 그러나 강물을 보거나, 먼 하늘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에는 어른거리는 투명한 물기의 막이 있다. 그것을 살피는 일은 독자의 몫이다”고 말했다. 조기호 시인이 (신아출판사)을 펴냈다. 전주에서 태어나 여전히 전주에 살고 있는 시인이 말하는 고향의 이야기다. 성문 헐린 서문 밖 빨래터
김승환 교육감 저서 출간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모악), (Human&Books) 2권을 동시에 펴냈다. 22일 김승환 교육감과 출판사 관계자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은 김 교육감이 재임 중 SNS를 통해 썼던 서평을 한데 모은 책이며, 는 헌법학자 시설 칼럼으로 기고했던 글들을 모았다. 선출직은 선거와 맞물려 있어 책 출간은 3선 도전 여부로 관심이 모아졌지만 김 교육감은 손사래를 쳤다. “사회적 분위기상 책 출간을 자연스럽게 선거와 연관시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본래 출간을 의도하지는 않았었다. 주
조기호 전주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전주에 머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기호 시인이 고향 전주에 대한 애정을 담아 (신아출판사)을 펴냈다. 고향 전주에 대한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묻어난다. 은 작가의 열아홉 번째 시집이다. 그동안 , , , 등의 시집을 펴냈었다. 지난해에는 작품으로 전주문인협회의 전주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독특한 토속어로 향토정서를 함축하고, 체념과 달관의 이상적 경지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작가는 책머리에를 통해 “내 고향 전주는 천년고도로서 보이는 것 모두가 글의 소재
윌 곰퍼츠 '발칙한 예술가들' 많은 이들은 새로운 것, 창의적 발상을 찾는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이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미래의 번영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알에이치코리아)의 저자 윌 곰퍼츠는 BBC 아트 디렉터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영국 테이트 갤러리 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BBC에서 아트 에디터로 활동하며 미술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윌 곰퍼츠는 예술 분야에서 30년 동안 일하며 지속적으로 품고 있던 질문이 있었다. ‘애초에 창조적 유형은 타고난 것일까?’ 저자는 그에 대한 해답을 16세기 예술가 페테르
알렉상드르 졸리앙, 마티유 리카르, 크리스토프 앙드레 '상처받지 않는 삶' 모든 사람은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한다. 순간의 고통이라면 차라리 낫겠지만 인간은 지난 일을 회고하면서 끊임없이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고문하기까지 한다.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느끼는 고통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알렉상드르 졸리앙, 마티유 리카르,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공저한 (율리시즈)은 독자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다. 알렉상드르 졸리앙은 스위스 프리부르 문과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철학자다. 그의 첫 책 는 몽티용 문학철학 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지원하는 문학창작 부문 몽타르 상을 수상했
국명자 국명자 작가가 오랜만에 신간으로 찾아왔다. 신간 (수필과비평사)는 작가의 3번째 수필집이다. , 의 두 권의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고, , , 까지 90년대까지 활발한 저서활동을 보여 왔던 작가는 그동안 신간 소식이 없었다. 30년 가까이 돼서야 수필집을 세상에 내놨다. 작가는 “이미 적지 않은 것들이 말없이 떠나 버렸음을 뒤늦게 깨달으며 쓸쓸해하고 있던 중이었다. 조금은 서럽고 외로워진 이쯤에서 평생 써 온 글들을 모아 책으로 묶을 수 있게 된 것은 뜻밖에도 내게로 찾아온
한병철 '아름다움의 구원'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아름답고 느낄까.한병철의 (문학과지성사)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진다. 오늘날 통용되는 아름다움은 현실의 부정성에서 벗어난 긍정적 유토피아다. 오늘날의 긍정사회에서는 나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고통을 주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고 여겨진다. 저자 한병철은 제프 쿤스로 대표되는 현대 예술과 스마트폰, 브라질리언 왁싱, 위생 강박, 셀카 등을 하나의 현상으로 묶는다. 아름다움은 일체의 부정성이 제거된 채 매끄럽게 다듬어져 나에게 만족을 주는 대상, 향락적인 향유 대상으로 축소돼 버렸다고 꼬집는다. 이로써 미적인 것은 모조리 주체의 자기긍
토마 마티외 '악어프로젝트' 등산 중이던 여성이 잇따라 살해되고, 더 앞서는 서울 강남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성차별 문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폭력이 만연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각종 인터넷 방송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을 노골적으로 성적 대상화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를 반증한다. 최근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주민 인터뷰는 참으로 충격적이다. “그럴 수도 있지”, “여자가 왜 술을 마셔서” 그런 인터뷰를 볼 때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 맞을까하는 의구심까지 들
유시민 '표현의 기술' 정치인에서 작가로 전향한 유시민이 (생각의길)을 펴냈다. 정의당 당원으로서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방송매체에도 자주 등장해 대중에게는 정치인이라는 거리감보다 친숙하고, 말 잘하는 인물로 통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의 신작은 독자들에게 표현의 기밀을 전하고 있다. 유 작가는 토론프로그램에서도 익숙하게 봤듯이 말을 참 잘한다. 그의 발언들은 조리 있고, 청중들을 잘 설득한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거침없이 표현하고 그것을 상대가 공감하게 만드는 일은 꽤나 정교한 기술을 요한다. 어떤 형식으로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려면 그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 책은 유 작가에게 그동